웨이트를 시작하여 재미를 들일 때, <div>티븨에서 닭가슴살 엄청 많이 먹어야 근육 나온다... 라는 그릇된 정보를 보고는,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멀리하고 단백질 섭취를 과다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방귀 엄청 뀌고 변을 하루에 네 댓 번 싸질렀죠 -_-;;</div> <div><br /></div> <div>어쨌든 이걸 시작으로 닭가슴살이건 삶은계란이건 생선이건 해물이건 두부건 콩이건, 매끼니 단백질을 챙겨먹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닭가슴살로 얘기하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생고기 기준으로 70그람 내외 정도, 그냥 적절히 섭취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그러다가 어느 날 옆지기가 크림스파게티를 요리해 줘서 맛있게 냠냠 먹었는데, 잘 먹었는데도 도무지 포만감이 안 들더라구요.</div> <div>뭘까하고 생각해보니 크림 소스에 파스타 면(탄수화물)만 엄청 먹은 것. 단백질을 갑자기 뚝 끊으니 배가 계속 고픈 것을 깨달았습니다. </div> <div>그 이후로 끼니 마다 단백질 식품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습니다.</div> <div><br /></div> <div>또 어느 날은 외식을 하게 되었는데,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서 불고기 덮밥을 시켰습니다.</div> <div>밥과 불고기, 김치, 국물. 딱 요렇게 나오더군요.</div> <div>양은 충분하다고 느꼈는데, 또 배가 안 차더라구요.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생각해 보니 늘 나물을 세가지 이상 챙겨 먹고, 멸치나 뱅어등 밑반찬을 챙겨 먹었던 게 생각 났습니다. 무기질/섬유질(채소)이 부족한 식단이었던 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요즘 티븨에 의사들이 나와서 다이어트와 건강정보 많이 해주잖아요.</div> <div>얼마 전에 지나다 들은 건데,</div> <div>영양소(예를 들어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그 결핍을 뇌는 '당부족'으로 판단해서 당과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과자 등)을 더 먹게끔 한다고 하네요. 제 경험과 일치하는 내용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건강식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잘 챙겨 먹는 것이 포만감을 제일 잘 느낄 수 있는 식단이 아닐까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