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붙여서 매일 1:1로 훈련한다면 아무 상관 없죠. 그냥 믿고 따르면 되는 거죠. <div><br /></div> <div>하지만, 돈은 없고, 근육 욕심은 있고.. 저 같은 사람이 문제입니다.</div> <div><br /></div> <div>분할일까요, 무분할일까요?</div> <div>어제 새벽까지 많은 댓글이 오고 간 얘기인데요.</div> <div><br /></div> <div>빈봉 잡고 균형도 잘 못잡아서 춤추는 초짜에게 분할을 얘기할 수는 없죠.</div> <div>최소한 빈 바에 2.5키로 짜리 제일 작은 원판은 끼우고 자세는 나와야, 심관장의 수량화 원칙 처럼 10세트(15회건 20회건)를 완벽히 성공은 못해도, 자신있게 덤빌 수는 있어야,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div> <div><br /></div> <div>초짜가 하루 겁나 컨디션 받쳐줘서, 벤치를 닥치는 대로 했는데, 다음 날 가슴근육이 찢어지듯 아프다. 그럼 가슴운동은 쉬어야죠. 분할이니 뭐니를 떠나서, 정확한 계획표를 짤 줄 몰라서 이렇게 되면 쉬어야 합니다. 이건 분할이 아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뱃돼지님은 "초보자는 무분할"을 원칙으로 삼지만, 저 같은 사람은 분할해도 별 상관 없다고 봐요.</div> <div>하루 운동시간은 1시간 남짓.</div> <div>운동은 한 1년 반 넘게 해서 젠체 좀 하는 올챙이. 벤치는 플랫과 인클라인, 딥스까지 맛을 본 상태.</div> <div>강도가 약해도 1시간 내에 전신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합니다. 재미가 중요해요.</div> <div>벤치 열심히하고, 어떤 날은 내가 딥스를 몇 회 까지 할 수 있나 시도도 해 보고, 어떤 날은 덤벨 플라이와 케이블 크로스를 해보며 모양이 달라지는 펌핑을 즐깁니다. 재미죠. 보디빌더가 보면 배잡고 쓰러질 정도로 웃길 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저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경우에요.</div> <div>중고딩 때 운동능력은 전교 꼴등. </div> <div>하지만 여유증으로 20대 후반부터 팔굽혀펴기를 했습니다. 한 2년 동안 겁나게 늘더군요. 젊어서였을까요...</div> <div>발 높이 올리고 한 번에 150회, 하루 총 700여회 정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등에 20키로 쌀 한포 올리고 했어요.</div> <div>10년 넘게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나이 40 되어 벤치를 시작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 정도면 꽤 오래 했잖아요? 아직도 벤치 제 몸무게(70)를 못합니다. 65키로.</div> <div>딥스는 아무 때나 올라도 15-20회 합니다.</div> <div>하지만 같은 체육관에 시작한지 1년만에 100키로 치는 친구도 있어요. 지금은 120하더군요. 상판두께 상당합니다. 부러워 죽겠어요. 이 친구는 아직도 무분할입니다.</div> <div>이 얘기를 며칠 전에 했더니, '중량을 안 올리니 그렇다'라는 댓글이 달리더군요. 저도 중량 올리고 싶습니다. 안 돼요.</div> <div>3분할,2분할, 무분할, 5세트 15회 이하, 피라미드 셑, 벤치 끝내고 머신, 오로지 플랫만... 뭐 짧긴 했지만 별 거 다 시도해 봤어요.</div> <div><br /></div> <div>지금은 이상한 분할운동을 합니다</div> <div>스쾃 </div> <div>플랫 벤치/ 턱걸이와 랫풀다운/ 싯로우</div> <div>데드</div> <div>인클라인 벤치/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턱걸이와 랫풀다운/ 싯로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건 3분할도 아니고 2분할도 아닙니다. 게다가 어깨와 복근은 격일 중심으로, 컨디션 보고 아무때나 끼워 넣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대운동 세트는 보통 10세트 이상, 컨디션 좋으면 15세트 넘기기도 합니다. 빈바에서 시작하여 중량은 계속 올리며, 반복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세 흐트러지기 전까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세트수 아무리 많아도 열심히 하면 1시간 내에 끝납니다. 오버트레이닝 안 걸렸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제 생각엔 그래요. </div> <div>저 같이 건강과 옷 입었을 때 핏 좀 사는 몸매 만드는 운동은... <b>올바른 자세로 최선을 다하기.</b> 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혼자 하잖아요. 그러니까요.</div> <div>제가 이곳 게시판의 친절한 트레이너분과 한 아파트 살면서 매일 같이 운동한다면 올 해 가기 전데 벤치 100을 성공할 수도 있겠죠.</div> <div>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분할이건 무분할이건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올바른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 조금이라도 근육은 늘어납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날씬해지고 건강해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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