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이어트로 채식하신다는 분이 보여서 끼적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독일에서 10년 살면서 채식주의자들을 꽤 만나 본 셈입니다. <div><br /></div> <div>한국에서의 채식주의자들은 대체로 '다이어트'나 '건강'때문에 하던데, 제가 만나본 서양인들은 '신념'때문에 채식주의를 택했습니다.</div> <div>영화 '파니핑크'에 그런 대사가 나오죠.</div> <div><br /></div> <div>"두 눈 달고 엄마 있는 아이들은 먹지 않을테야."</div> <div><br /></div> <div>생명에 대한 논의로 들어가면 대단히 복잡한 난타전이 펼쳐지는데, 어쨌거나 그러한 생명 존중을 위해 자신의 즐거운 미각 탐닉을 포기했다는 것은 존중해줄 가치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div> <div><br /></div> <div>제가 만나본 서양 채식주의자들은 절대 삐적 마른 체형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과도한 비만은 없었지만요, 대체로 예쁘게 통통한 분들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조그마한 텃밭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div> <div>농경시절, 동서양을 막론하고 밭일은 엄청난 에너지(노동)를 요구했습니다.</div> <div>서양은 빵에 버터를 발라먹었고, 한국은 돼지고기를 구울 때 기름을 받아서, 그 기름으로 부침과 같은 요리를 했습니다.</div> <div>먹는게 풍요롭지 않던 시절, 동물성 지방은 힘든 일을 하기 위한 에너지 공급이었던 것은 사실일 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육고기는 물론이고, 생선도 안 먹고, 단계에 따라 우유와 치즈같은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비건도 있습니다. 핏자는 물론이고 아이스크림도 못 먹는 거죠.</div> <div><br /></div> <div>짧게나마(6개월) 채식주의를 해본 적이 있는데, 체력이 많이 딸립니다. 금방 허기지고요. </div> <div>제가 만나 본 채식주의자들은 생활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사탕이나 젤리를 봉지 채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div> <div>그리고 학교식당에 가보면 늘 채식주의식단이 있는데, 대부분의 요리가 튀기거나 볶은 '기름요리'였습니다.</div> <div>그들은 절대 모델몸매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채식주의가 정말로 좋은지 어떤지는 판단이 안 됩니다. </div> <div>채식으로 건강하게 장수하시는 어르신분들이 방송에 나온 적도 있고요.</div> <div>많은 영양학자들은 육고기를 섭취하는 게 더 좋다라고 얘기도 합니다.</div> <div>제 생각엔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체는 신비로우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다만,</div> <div>채식을 하시는 분들은 영양소를 더 까다롭게 챙기셔야 할겁니다.</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이것도 일종의 편식이니만큼, 먹지 않는 음식으로부터 섭취 못하는 영양소를 꼼꼼히 따져서, 다른 음식으로부터 충분히 공급받아야만 합니다.</span><br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 <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19px; font-size: 9pt">식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거지요.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칼로리 계산보다 더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할 겁니다.</span></div> <div><br /></div> <div>채식은 다이어트 식단이 아닙니다.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육고기,생선, 해물, 우유, 치즈 등을 끊어버리는 것 보다는, </div> <div>얼마만큼의 양을, 어떠한 요리형태로, 언제 먹으며, 힘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게 다이어트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덧) 외국에서 채식주의를 시도했으니까 망정이지, 한국에서 했더라면 처참할 뻔 했습니다. </div> <div>김치에 젓갈이 들어가요, 국과 찌게의 육수에 멸치 들어가요, 바깥 음식엔 '소고기 다시다'가 들어가요..........-_-;;;;;</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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