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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14637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4/6
    조회수 : 514
    IP : 61.34.***.15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7/17 01:15:18
    http://todayhumor.com/?sisa_214637 모바일
    문재인 후보의 오만과 독선 – 점점 박근혜 후보를 닮아가는가?

     

     

    7 15일 경향신문과 문재인 후보간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아래는 전문이다.

     

    ‘특전사 문재인’ 강조하는 이유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52155215&code=910402

     

     

    인터뷰를 읽어보고 참으로 놀랍고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문재인 후보는 현재 민주통합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이다. 그런 분이 점점 더 오만과 독선의 리더십이 강화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첫 째, 다른 후보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지금은 공격하지만 경쟁이 끝나면 다들 나를 도와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대답하였다.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닌가? 민주통합당 후보 중 그 누구도 경선이 끝나면 경선을 통해 승리한 후보를 모든 힘을 다해 돕지 않을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는 어떤가? 만일 본인이 경선에서 탈락하고 다른 후보가 선출되면 그 사람을 돕지 않겠다는 것인가? 당연히 이런 질문의 뒤에는민주통합당 후보라면 누구나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를 도울 것이고, (문재인) 역시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라는 대답이 필요했다. 마치 본인이 후보로 되는 것은 100%이고 나머지 후보들은 경선 과정에서 들러리나 서다가 자신을 도와야 한다는 말에서 느껴지는 강한 오만은 도대체 어디로부터 나온 것인가?

     

    둘 째, 경선룰과 관련하여 당내 대선 경선 주자들이 결선투표제와 배심원제 도임을 제안한 것과 관련하여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다른 당내 주자들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서 질문한 것과 관련된 답변이다.

    나는 박 전 위원장처럼 결정권자가 아니다. 경선룰은 경선기획단과 최고위원회에서 당내 경선에 국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선수들은 거기에 맡겨야 한다. 이익에 따라 룰을 이러자, 저러자 하는 건 온당치 않다.”라고 말하였다.

     

    냉정하게 따지면 박근혜 후보도 새누리당에서 법적 결정권자는 아니다. 다만 새누리당의 가장 앞서가는 대선 후보이자 친박이라는 당내 최대 계파의 수장일 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자기 입으로 최소한 당에서 정한 원칙을 지켜야만 한다고 전면에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어떤가?

    문재인 후보는 현재 민주통합당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선 후보이자 친노라는 당내 최대 계파의 수장 아닌가? 이해찬 당대표의 선출 과정에서 이미 문재인 후보는-박 담합은 담합이 아니고 단합이라고 명확하게 이해찬 당대표를 지지하지 않았는가? 다른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서 동등한 후보로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 되는 일이다. 결선투표는 안된다라든지배심원제는 필요없다라든지모바일 투표는 더 확대해야 한다는지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후보들의 의견과 당대 경선기획단과 최고위원회등의 의견, 그리고 당내 여론 등을 수렴해서 최종적인 안을 결정하면 될 일이다.

     

    본인은 슬쩍 뒤로 빠지면서 고고한 사람이고 다른 후보들은마치도 이익에 따라 룰을 이러자, 저러자 하는소인배로 몰아가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참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인품 하나가 큰 장점으로 여겨졌던 문재인 후보에게서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태도이다.

     

    세 째, 문 후보 지지세력의 핵심은 친노라는 비판에 대한 답변이다.

    그것은 나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건 프레임이다. 민주당은 다 친노다. 정권교체를 원하면 다 친노다.”라고 답하였다.

    사실에 근거하여 말하여야 한다.

     

    친노, 반노, 비노 프레임은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건 프레임이 아니고 문재인 후보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작년문재인의 운명이다에서부터 시작해서 정치권에 입문할 때부터 강한 친노이미지를 토대로 빠르게 인지도와 지지도를 넓혀왔다.

    그 인지도와 지지도를 기반으로혁신과 통합을 만들고 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에서의 절차와 과정을 지켜야 한다는 세력을 얼마나 구태로 몰아왔는가?

    거기에 더해서 4.11 총선에서의 공천 과정은 어떠했는가? 당권을 장악한 세력들은 소위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호언장담하였고 수많은 정치신인들이 경선참여를 위해 공탁금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에서 단수공천을 하면서 친노 인사들에게 일방적인 혜택을 주지 않았는가?

    특히 문재인 후보가 출마한 부산 지역에서는 심지어는 경선 과정이 거의 없이 대부분의 지역을 친노 인사로 단수 공천하지 않았는가?

     

    게다가 문재인 후보의 캠프와 지지세력의 면모는 어떠한가? 본인이 친노 프레임을 벗어버리고 싶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천하의 인재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가급적 참여정부의 과에 책임있는 사람들을 뒤로 돌려야 하지 않았겠는가? 그나마 친노라는 비판을 어떻게든 벗어버리기 위해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윤후덕 의원의 경우조차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던 친노의 핵심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윤후덕 의원 정도되는 인물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수 있었던 것은 문재인 후보 캠프 진영의 큰 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가 친노를 기반으로 지지를 얻었고, 친노 세력을 기반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의 주도권을 쥐었고, 그 과실을 결국 친노 진영에게 제공하려고 국민과의 약속도 어긴 채 친노 일색으로 단수공천을 한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본인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고 이제와서는 친노라는 비판이 반대하는 사람들이 내건 프레임이라고? 참으로 어이가 없고 우리가 알던 문재인은 어디로 갔는가? 그 것은 교묘하게 포장된 이미지 뿐이었던가 묻지 않을 수 없다.

     

    펌생펌사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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