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조립 판매하면서 얻은 빠르고 깔끔하게 선정리를 하는 저만의 노하우를 3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 뒷면(대부분 본체 앞쪽기준 오른쪽 면)의 선정리는 포기하자 

일반적으로 선정리를 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 최근 많이 출시되는 컴퓨터들은 내부가 아크릴판을 통에 보이기때문에 외관을 위해서 
-컴퓨터 내부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 두가지 요인들은 뒷면을 선정리한다고 더 좋아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뒷면의 선정리는 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뒷면의 케이블을 정리한다고 무리하게 조이고 뭉치면 드물게 단선, 쇼트의 문제가 날 수 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놔둔 상태로 뚜껑을 닫아주세요


2. 선정리하라고 만들어놓은 구조를 활용하자

컴퓨터를 조립하기 앞서 본체 뚜껑을 까면 먼저 어떻게 내가 선정리를 해야할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야됩니다. 이때 케이스에 케이블을 위해 뿅뿅 뚫린 구멍들을 잘 활용해야됩니다.

3. 선은 최대한 보이지 않게, 가까운 선은 고민 없이 모두 한 구멍으로

가장 우선적인것은 역시 케이블이 보이지 않아야 된다는것입니다. 선정리홀에 케이블을 넣어도 반대편엔 꼭 케이블타이로 고정을 해주어 케이블이 구멍으로라도 보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또한 여러군데 뚫린 구멍을 모두 이용할 필요 없습니다. 선 한두개씩이 구멍 여러군데에 들어가있다면 그것처럼 난잡한 선정리는 없습니다. 선을 꼽은 위치와 여러개의 선정리 구멍의 거리가 비슷하다면 고민말고 그 중 한개의 구멍으로 모든 선들을 몰아버리면 매우 깔끔합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숙련자한테는 그냥 조립하나 선정리를 하면서 조립하나 노력이나 시간은 사실 큰 차이 없습니다.. 

아래는 제가 조립해 판매한 컴퓨터 중 보급형 케이스의 컴퓨터를 선정리 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