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처럼 온도 표시 프로그램에서 상식밖의 CPU온도가 표시되는 경우를 자주 보셨을겁니다.
여태까지 이런 현상은 CPU 내부의 온도센서나 메인보드의 센서 불량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실 이것은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닌 계산과정의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AMD CPU 코어부활로 생긴 온도 표시 오류는 제외합니다.)
현재 오버클럭시 가장 정확하다고 알고 있는 Realtemp나 Core Temp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CPU의 TJ max (임계온도)로부터의 거리를 계산해 온도를 나타내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임계온도는 해당 온도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CPU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쓰로틀링(온도를 낮추기위해 강제로 성능을 저하시킴)을 시작하는 한계 온도 지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계온도를 넘기면 오히려 성능이 저하되어 오버클럭을 할때는 절대 임계온도를 넘기지 않습니다.)
( (TJ max) - (Distance to TJ max) = (Temperature) 즉, (임계온도) - (임계온도 까지의 거리) = (현재 온도) )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CPU는 린필드 i5 760 (2.80Ghz 전압 1.250v -> 3.80Ghz 전압(다이어트) 1.175v ) 입니다.
먼저 TJ max가 기본설정으로 되어있을때의 Realtemp 온도를 보시겠습니다.
Realtemp와 Core Temp의 기본 TJ max 값은 둘다 99였습니다
현재 CPU 의 상태는 아이들(유휴)상태입니다.
보시다싶이 아이들시의 CPU 온도 치고는 꽤 높은 온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위 사이트에서의 린필드 i5의 CPU Maximum Temperatures를 대입하게 되면...
이렇듯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아이들시 정상적인 온도가 나오게됩니다. (반올림해서 73으로 대입했습니다)
...이쯤되면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 혹시 우린 모두 정확하지 않은 CPU의 온도를 보고있는것이 아닐까? "
라구요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정확한 대답을 해드리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모든 프로그램 자체에서 정확한 임계온도 값을 대입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CPU 온도에 대해 정확하게 표기하고싶다면
프로그램 표면에 표시된 계산된 온도가 아닌,
임계온도 까지의 거리를 표기해야 된다는 겁니다.
결론은
CPU는 온도정보 자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임계온도까지 남은 거리(온도)를 제공할뿐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에 표시되는 온도는 CPU의 임계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