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 드립이 활발한 이때 이걸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 조금 기다렸다가 의지 드립이 꺼져가면 하자.
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다
이건 한달간다.. 라는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함..
고로
시~~작
때는 토요일..
무한도전이 끝나고
이제 뭐하지? 하고 멍....하니 앉아 있는데
갑자기!!
"닭갈비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닭갈비하면 춘천이지?
하고...
춘천 가기로함..(응???)
5시 17분 출발....
날씨 좋고~~`
아...
어떻게 가냐고???
차??? 지하철??? 훗....
50cc 스쿠터!!!
최고 시속 70km!!!
이걸 타고 난
이길을 가야함...
참고로.. 저길은 "자동차"노선이므로 나는
....저것도 솔찍히 그냥 출발하기전에 아 저렇게 가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출발하고 조금 가다보니
지멋대로 가는 날 볼수있었지...
함튼!!
사당을 지나
이수를 지나
(어??)
고속터니미널을 지,,,,나???
어라..??
논현으로 왔내...
나 지금 어디 있는거지....
에라 모르것다 언젠간 도착하것지..
날씨 좋~~내...
나는 정말 어디로 가는것인가....
호돌이다~~
아.. 요즘 올림픽 한다는데..
본인은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아 그래도 이거 하나는 암
일본 개갱끼...
함튼 이리저리 달리다보니!
춘천행 간판 발견!!
오오!!!!
이미 반은 왔다!!!!
그래 간판만 보고 가는거다!!!
어.. 자..잠깐...
설마....에이 아니겠지.. 설마...
아닐꺼야..
(혹시 눈치 채신분.... 신고는 하지 말아줘요^^;;;; 초보운전의 흔한 실수니...... ..내가 죽을려고 환장했군...)
오오 내아내의 모든것 안봤는데 다음에 여기와서 봐야겠다...
(기억이 난다면..)
뻥~~뚤린 길 나를 춘천으로 인도 하는구나~~~
나의 친구 아이패드야
나의 위치를 말해줘~~~
팔당땜!!
처음봄!!!
보통 차타고 다니니 이렇게 볼일이 없으니^^;
이쯤에서 소계 하는 나의 애마~
저거 타고 춘천을 가겠다고 생각하다니 ....
그나저나....저 땜을 건너가야 하는데........
오오 휴일통행!! 오예~~
자 가볼까!!!
는 난 안됨...
뒤로가셈...
팔당대교로 빽하셈....
젠장....
아...이제 슬슬 해가 진다.....
악제는 겹친다고 했던가..
기름등에 불들어왔다!!
으악!! 안되!!!
아직 다리는 한참 남았고...
주유소는 보이지도 않는데!!!
그와중에 찍사질.....
그와중에 식사질...은 아니고
길가는곳에 있던
찐빵집... 배고파서 먹은거 아님..
길물어보는데 예의 없이 그냥 물어보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래서 사먹은거임..
맛있... 아니 ....
함튼
근대 저 아주머니 거리감각 전혀 없으심...
팔당대교에서 약 3km 는 달려왔는데
팔당역 쪽으로 500m 만 가면 주유고 있으시다고..
반대쪽으로는??
하니..
역시 또 500m 가라고....
믿을게 전혀 안됨..
함튼 찐빵 맛있......
아... 점점 불안해진다..
가슴이 답답하다.
하지만 걱정마라..
주유소는 꼭 나온다!!
....
저기 빨간 점이 검색결과 나온 주유소..
파란점이 나의 위치..
......
에라 모르것다 하고 절망한 마음으로 멍하니 달리던 그때!!
헉헉 주유느님!!! 헉헉
??? 다음로드뷰 느님 위치좀 갱신해주시죠??
저런 신성한곳을 왜 안 표시요???
위엄 쩌는 마지막 주유소느님이심!!!
꼭 등록 바람!!
아.. 이 스쿠터는 네비 이렇게 장착함
시속 10km 이상 네비 보는거 금지 ㅋㅋ
슬슬 사진이 흔들리는거보니
날이 엄청나게 어두워졌다는걸 나타냄..
그리고.. 더이상의 사진찍기는 불가능하다는것도 나타냄...
고로
다 생략하고 도착!!!!
8시 45분 도착 OTL..
토요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5시 쯤에 출발해서
이시간에 도착..
다 필요 없음
언능 저 빨간 동그라미의 닭갈비촌으로 돌격!!
내가 널 보기 위해 130km를 달렸다 ㅠ.ㅠ
사람 엄청나게 많음...
어마어마함..
핵핵 나도 빨리!!
어느 곳을 갈까요 ~
아~행복한 고민~~~~
는 개풀 배고파 죽겠는데
그냥 저 간판 옆집으로 감 ㅡ_- ㅋ
내가 이곳을 고른이유는!!
실내 흡연 금지!!!
ㅋㅋㅋ 모서리에 나와서 담배 피는 남정들 ㅋㅋㅋ
어니 감히 신성한 식당에서 담배를!!!!
(몇몇 식당은 가능한가봄.. 안에서 피는거 보이는거 보면)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1!
음료수 무한 셀프 무료!!!!
아이러브 콜라~~~~
가볍게 1인분 시켜 주시고~~
핵핵 다 먹어주겠어!!!!
다 먹었다~~~~~~
는 훼이크다!!
는 볶음밥!!!
여기 남정내 알바.
"밥 볶아 드릴까요?"
"예 2인분 주세요"
"많을텐데요..."
"저 오늘 이거 아침이거든요... 겁나 배고파요.. 닭갈비고 간에 기별옴 많이 주삼"
"...그래도 2인분은...많을텐데.."
"다 먹을수있는데요?"
"2인분 진짜 많은데요..."
" ㅡ_-+" "+-_ㅡ"
"...그..그럼 1인분 주세요"
여기 볶음밥 1인분이요~~~
....
뭐지 이 찝집한 기분은....
나름 178에 90kg 의 통나무 몸매의 후덕한 인상인데....
뭐여..... 나 무시당한겨....?
다 처묵하고 나서~~
"알바 떙큐~ 어.. 배불러.... 2인분 많다..."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알바말 듣자 ㅡ_-;;;;;
엄청난 높이에 있던 찜질방 광고판..
어느 위치에 있던지 다 보임
길의 이정표 같은놈...
여기 냉 찜질방이 참 좋더라...
여기사 하루 묵고 다음날 집에옴^^
오는 사진이나 글도 쓰고 싶으나
용량 초과..
사람들이 재미있게 본거 같으면 오는 글&사진도 쓸꼐요^^
본격..
밥한끼 먹으러 개고생하는 이야기 ㅡ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