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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06728
    작성자 : 슬픈일요일에
    추천 : 193
    조회수 : 4493
    IP : 111.65.***.35
    댓글 : 17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19 16:52:15
    원글작성시간 : 2016/02/19 16:47: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6728 모바일
    엔터스입니다.처음으로 힘들어서쓰는 푸념글..
    옵션
    • 창작글
    <div>아버지가 살아계실적 옜날이었다면. 지금의 이런 기분이라면 일을 마치고 </div> <div> </div> <div>천원짜리 분홍 소세지 하나 를사고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55" height="183" style="border:;" alt="제목 없음.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5866330omEgtP4dyuvMM8mjlXaNsWI.p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작은 맥주 한캔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보고 시간을 보냈었던 그때.</div> <div> </div> <div>지금은 먹는약이 많이서그런지 부작용인지. 우울해서 그런건지 생각이 많다.</div> <div> </div> <div>그저 말할 친구가없어 컴퓨터를 켜고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푸념글을 적고있다.</div> <div> </div> <div>그이유는. 아마 나의모든것들을 잘알고 내가 숨기지않고 말하는곳은 이곳뿐이라 그런가싶다. </div> <div> </div> <div>하지만 지금 적고있는 이모든글을 나는 다시 적고 지우겠지. 그저 조금이라도 글을적어서 내마음이 풀린다면 그걸로만족할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릴적 단짝친구를 눈앞에서 차사고로 잃고 몆년간 또래친구들보다는 골목길 옆집 2층 옥탑방 할머니와 같이 놀았었지.</div> <div> </div> <div>그할머니는 나에게는 아주특별한친구였어. </div> <div> </div> <div> </div> <div>교회를 갔다오시면 항상 나주려고 옥수수나 초콜릿을 챙겨 오곤하셨는데</div> <div>매번 그때 마다 옥상올라가는 계단에서 "정호야~~나와바라~~" 하면서 웃으시던 모습이 기억이나.</div> <div> </div> <div>아직까지 할머니께서 주신 텔레토비 인형이 작은 옷장안에 있다는건 비밀</div> <div> </div> <div>인형도 나도 참많은세월을 보냇구나.</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가 </div> <div> </div> <div>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 했던 나는 초창기때 극심한 왕따를 당했었고.</div> <div> </div> <div> </div> <div>안좋은 선택까지 해봤었지.</div> <div> </div> <div> </div> <div>어떻게 살다살다 무사히 학교도 졸업했고.</div> <div> </div> <div> </div> <div>나름 내인생에서 빨리 인생의죽음. 끝이라는것을 빨리 깨달았었고. 내인생은 사실 그리 순탄하진 않았던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많이 배고파봤고. 아파 보았고. 힘들어보았고.</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학창 시절때 봉사를 하기시작했을때..</div> <div> </div> <div> </div> <div>나보다 어려운사람이 있으면 </div> <div> </div> <div>내가 나누면 저사람은.. 저아이는 그때의 나처럼 되지는 않겠지 생각하고 아마일종의 고정관념이 었을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이만큼 힘들었으니까 내가 보는세상에 내가보는 힘든사람은 그렇게 되지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 던게 시작이 었던거 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9년 이라는 시작이 다 되도록 내이웃들을 어려운사람들 우리가 남는것들은 나누고 살다가</div> <div> </div> <div>덜컥 암이란게 걸려버리고.</div> <div> </div> <div>내가 많은 사람들의 은혜와 도움으로 살아나고난후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유명해지는것도 싫고 딱 우리엄마랑 나랑 조용히 그래왔듯이 우리가남으면 어려운사람들을 도우면서 </div> <div>나와 함께했던 많은사람들과 이웃들에게 나누는법을 공유하며 살고싶었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다가 같은 생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나타났었고.</div> <div> </div> <div>그사람의 봉사가 약자를 돕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언가가 잘못 됫다는 것을 인지했고.</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나를 믿어준사람들을 대신해 모든것을 버리고 사람들에게 말했었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나는 내부고발자가 되었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음.. 사실은 내가 그것을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들이 있었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오래 했던 곳을 떠나기도 싫고 잊을수도없어.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내가 검색해본 내부고발자의 삶이란 처절하고 처참했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사실 나도사람인지라 잠시 고민은 했던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나는 이야기를 적어 냈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4살 나의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있지는 않지만 </div> <div> </div> <div>지금 왕따를 당했던 중학교때 그때 인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분명 많은사람들을 위해 혼자 짊어지고 올린것이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학교에서는 왕따를 보고 너는 학교생활을 이제 할수없으니까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지말고 </div> <div>전학가거나 집에서 혼자 공부를하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도와야 하는 사람들은 많아지고.</div> <div> </div> <div> </div> <div>밥만 벌어먹자 생각했던 비누장사는 그날이후부터 장난치는사람도 많아지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생각한것보다 내부고발자의 삶은 많이 아픈거같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제께 많이 아파서 잠들었다가 전화받아서 아파서 누워있다니까</div> <div> </div> <div>근방에 사는 할아버지께서 문병을 오셨더라.</div> <div> </div> <div> </div> <div>몸에좋다는 나무같은거를 달여먹으라고 가져오셔서 팔을 주물러주시는데</div> <div> </div> <div>나도 너무 외로웠던건지 힘들었던건지</div> <div> </div> <div> </div> <div>아이처럼 울어버렸었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오늘이 제일 우울하고 터놓을때 없어서 이렇게라도 하면 기분이 풀릴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느님 제삶에 어떤 고난을 시험으로 주셔도 상관없습니다.</div> <div>그저 내주변사람들에게 배고픔과 고난 힘든 일들이 없게만 해주시고</div> <div>나를 혼자두지 말아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제가 나누고 살수있도록 한번만 보살펴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아버지도 잘보살펴주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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