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김경수 당선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입니다.</p> <p class="바탕글">어제 대통령님 기제사에서 김경수 당선인이 제주(祭主)를 맡았다고 하던데,</p> <p class="바탕글">제문으로 쓰인 글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아래는 김경수 페이스북 글</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p> <p class="바탕글">올해로 일곱 번째 해를 맞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그 상처가 아무는데 </p> <p class="바탕글">3년은 지나야 된다 해서 3년상을 치른다고 합니다. </p> <p class="바탕글">그동안 3년상을 두 번이나 치렀지만,</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을 떠나보낸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하지만 올해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을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p> <p class="바탕글">“고향에서조차 지지받지 못했다”고 한탄하시던</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p> <p class="바탕글">바로 그 고향 사람들이 지난 4.13 총선에서 </p> <p class="바탕글">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의 고향인 이 곳 김해에서</p> <p class="바탕글">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장 재선거, </p> <p class="바탕글">시의원 재선거, 비례대표 정당투표까지 </p> <p class="바탕글">5가지의 선거 모두 대통령님의 고향 사람들이 </p> <p class="바탕글">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p> <p class="바탕글">전국 최고 득표율도 대통령님의 고향 사람들의 </p> <p class="바탕글">손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p> <p class="바탕글">3당 합당 이후 영남지역에서 꿈도 꾸지 못했던 결과를</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의 고향인 김해 시민들이 만들어냈습니다. </p> <p class="바탕글">이제는 대통령님의 고향이 외로운 땅이 아니라</p> <p class="바탕글">푸근한 땅, 정든 내 고향이 될 수 있도록 </p> <p class="바탕글">우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평생의 염원이었던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했으니, </p> <p class="바탕글">나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자책하시던 </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의 영상을 보며</p> <p class="바탕글">함께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번 총선에서 부산 경남지역에서 3당 합당 이후 </p> <p class="바탕글">처음으로 무려 11명의 야권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지역주의에 뿌리를 둔 3당 합당체제,</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께서 그토록 반대했던 3당 합당체제가</p> <p class="바탕글">무려 26년 만에 이제야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내가 고향에 와 있으면 어려운 곳에서 </p> <p class="바탕글">정치하는 사람들에게</p> <p class="바탕글">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고 하시던 </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말씀이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께서 뿌린 씨앗이 이제 </p> <p class="바탕글">크고 작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p> <p class="바탕글">이번 총선에서 적지않게 당선 되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그 분들과 함께 대통령님께서 </p> <p class="바탕글">그토록 사랑했던 대한민국을</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께서 꿈꾸던 나라로 만들어가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화와 타협, 관용과 통합이라는 </p> <p class="바탕글">민주주의 기본원리가 살아있는 나라,</p> <p class="바탕글">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p> <p class="바탕글">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p> <p class="바탕글">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p> <p class="바탕글">‘정직하게, 정의롭게 살아야한다’고 </p> <p class="바탕글">떳떳하게 가르칠 수 있는 나라,</p> <p class="바탕글">수도권과 지방이 고루 잘 사는 나라,</p> <p class="바탕글">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나라,</p> <p class="바탕글">세계 어느 나라와도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당당한 나라,</p> <p class="바탕글">대한민국이 그런 나라, </p> <p class="바탕글">사람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제 우리가 그 짐을 지고 가겠습니다. </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께서 주신 숙제, 하나하나 풀어가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이제는 편안히 쉬십시오. </p> <p class="바탕글">무거운 짐일랑 우리에게 던져주고 </p> <p class="바탕글">이제는 편안히 쉬십시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p> <p class="바탕글">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고맙습니다. </p> <p class="바탕글">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 편히 쉬십시오. 고맙습니다.</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2016년 5월 23일</p> <p class="바탕글"><br></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p> <p class="바탕글">김경수 드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