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하루 전 날인 2012년 12월 18일
대한민국 3대 포털 네이트의 일간 인기 기사 1~5위 순입니다.
4위를 제외한 모든 기사가 뉴데일리 기사입니다.
평소엔 뉴데일리 기사를 접하기 어려운 데, 유독 대선 기간동안 뉴데일리 기사가 네이트 실시간 주요기사에 자주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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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 않으세요?
대형 언론사의 기사도 많은데
구독자수도 적은 인터넷 언론 기사가
하룻동안 1,2,3,5위에 오른 다른 것..
뭔가 일베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1위 기사의 주요 키워드인 "문재인", "강간", 그리고 랭킹순위 조작을 했을 것으로 의심이 가능 "일베"를 넣어 검색해 봤습니다.
맨 위 주소를 클릭하면 네이트 1위 기사와 같은 기사가 나옵니다.
해당 기사는 12월 14일 경에 작성된 것으로 새로운 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4일이 지난
대선 전날인 18일에서야 랭킹 뉴스 1위가 된 것입니다.(이 기사의 최종편집은 12월 18일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기사가 어떻게 랭킹 뉴스에 1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일베 게시물은 뉴데일리 원분 주소나 다른 포털 링크가 아닌
네이트 링크 주소를 업로드 합니다.
이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째, 네이트는 클릭수 ,추천수, 답글 수를 토대로
둘 째, 정치적으로 우파도 좌파도 아닌 부동층이 많은 2~30대가 많이 이용하는 네이트의 이용자 특성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기간 중 화력지원, 산업화를 통해 군소 매체인 인터넷 신문 기사를
상위권에 올린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대선 전날처럼 한꺼번에 1~5위권 기사를 거의 장악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일베에서 말하는
화력지원, 산업화를
(기사의 링크를 일베에 올린 후 클릭 수 유도 및 댓글 작성, 베스트 댓글
조작을 유도하는 행위)
대선 하루 전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등의 권력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한 의혹은
주로 트윗글과 오유 등 커뮤니티 추천 조작이 주를 이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포털 기사조작과 베스트 댓글 점령입니다.
(제가 국정원 직원이었으면 포털 기사 조작과 베스트 댓글을 조작하고 칭찬 받았을텐데.. 그 정도로 똑똑한 직원은 없었겠죠?!)
이런 루머들은 어디서 찾아내는 걸까요?
그것도 궁금합니다.
아래 기사에서는
국정원이 특정 인터넷 메체에 원하는 내용의 글을 써달라고 해서
이를 다시 퍼트린 것으로 드러났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사실상 국정원이 작성한 글을 기사와 사설을 쓰도록 한뒤 트위터로 퍼뜨린혐의를 받고 있다네요.
(저라면 그 기사를 네이트 랭킹 뉴스에 등록되도록 노력해서 칭
찬 받으려 노력했을 것 같아요)
기사에서는
보수적인 인터넷 매체와 지역신문, 보수 성향의 누리꾼이 주로 찾는
인터넷 카페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국정원이 작성한 인터넷 기사와 사설들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
권력기관이 포털기사 랭킹을 조작했을 거라는
터무니 없는 의심은 접어 두더라도
일베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포털 기사 조작과 댓글 조작을
시도한 사실은 충분히 의혹을 제기 할 수 있습니다.
1년이 넘게 지났지만 포털 뉴스시스템과 댓글 시스템은 변하지 않았기에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런 조작 시도가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국정원 및 권력기관 사이버 여론 조작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으니 다시 그러한 부정을 저지르고 싶은 유혹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형 3대 포털들의 뉴스 이용자는 1000만이 넘거나 몇 백만이기 때문에
그 어떤 매체보다 영향력이 큽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소수에 의한 기사 랭킹조작, 및 베스트 댓글 점령 테러를 방지해야 합니다.
저의 요구는
첫 째, 포털사이트는 소수의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인원이 인터넷 기사를 조작하지 못하게 방안을 마련해 달라.
둘 째, 근거없는 루머를 쓴 기자 혹은 매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해 포털 기사에 일정기간 링크를 못하게 하거나, 쉽게 노출되는 실시간 주요기사에 오르지 못하게 해달라.
셋 째, 선관위와 각 정당, 시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러한 조작이 일어 나지 않게 감시하고 신고해 달라.
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런 의혹을 제기 해야 할 분들은
당장 선거를 뛰는 선수인 출마자와 정당입니다.
누군가 해결해 줄꺼라고 미루지 마세요.
순진하게 착하게 넘어가려는 태도는 미련한 것입니다.
정의는
불의에 싸워서 쟁취하는 것입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닌 정의로운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이 것으로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