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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69755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31
    조회수 : 5999
    IP : 39.118.***.74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1/10/12 12:29:38
    원글작성시간 : 2021/10/12 01:40:0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69755 모바일
    펌) 경종이 어떻게 죽었는지 한의대생과.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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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 주의 : 이글은 시험기간에 미쳐버린 한의대생이 쓴 글입니다. 전문성 따윈 1도 없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역사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한의학에 대해 0.1 그램 정도 밖에 모릅니다.</span> </p> <p> <br></p> <p> <b><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1. 경종 독살설의 기원</span></b> </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69867c16b03a093454602a856cd666aa41576__mn117629__w720__h395__f52959__Ym202110.jpg" alt="01.webp.jpg" style="width:720px;height:395px;" filesize="52959"></p> <p>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영화 사도에도 나온 경종 독살설. 그 내용은 세제였던 영조(당시 연잉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내용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실제로 이에 대한 기록은 실록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당대에도 널리 퍼져 있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것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경종의 처남이었던 심유현이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 흉언의 와굴과 근저는 바로 심유현(沈維賢)인데, 심유현은 단의 왕후(端懿王后)의 아우였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영조실록> 영조 4년 3월 14일</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를 토대로 영조 4년, 경종의 파벌이었던 소론과 남인은 이인좌의 난을 일으키고, 이후에도 영조를 끊임없이 괴롭힌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8px;"><b><span>2. 독살설의 핵심 내용</span></b></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독살설의 핵심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1) 영조가 1724년 8월 20일에 올린 게와 감때문이다. 게와 감은 서로 상극인데 이를같이 올렸다는 것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2) 이후 경종의 증세가 악화되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비전문가였던 영조는 인삼과 부자를 같이 올릴것을 명령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3) 아니면.... 진짜 독을 썼을까?</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에대해 실록과 사료를 토대로 한의학적으로 바라보자.</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3-1) 경종의 상태</span> </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69867551e16a1eb8c4b849f6aaec9b6aba52c__mn117629__w400__h240__f27413__Ym202110.jpg" alt="02.webp.jpg" style="width:400px;height:240px;" filesize="27413"></p> <p>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우선 경종 이사람은 영조가 게와 감을 같이올린 8월 20일 이전에도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발단은 7월 20일이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주상께서 약한 감기의 징후가 있어 근래 3일동안 밥도 먹지 않고, 잠도 못자며 두통이 있으시다고 말씀하셨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승정원일기 경종 4년 7월 20일</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후 경종의 증세는 약한 감기에 멈추지 않고, 식사를 거부하고, 잠을 잘 못자며, 두통과 오한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열이나고 답답해하며 오심구토 또한 반복한다,(승정원일기 경종 4년 8월 13일)</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때 경종은 무려 30일 넘게 밥을 먹지 못하고 죽만 먹었었다(승정원일기 경종 4년 8월 20일)</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즉, 경종은 이미 매우 아픈 상태였다는 것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처방을 토대로 경종의 병을 추적해보자. 의관들은 7월 20일에 양격산에 황련을 더한 처방을 쓴다.(승정원일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양격산은 매우 찬 성질의 약이다. 안에 열이 많을때 찬약이란 찬 약을 다 때려넣은 약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참고로 한의학적으로 열을 끈다는 의미는 항염작용을 의미하기도 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특히 여기서 대황, 망초도 들어있는데 이는 대표적인 설사약이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아마 이때는 오한은 없고 가벼운 증상만 있었고,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경종은 비만이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따라서 의관들은 “ 쎈 약으로 더 심해지기 잠재우자, 주상은 쎈약 써도 버틸거야”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하지만 경종의 증세는 더욱더 악화되었다 수면과 두통문제는 개선되었지만 밥은 여전히 먹지 못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래서 의관들은 육화탕과 사군자탕+치자+사인을 처방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사군자탕은 대표적인 보약으로 식욕 감퇴나 몸이 허할때 다른 처방에 합해서 많이 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치자는 앞에서 말했듯, 이거도 열을 끄는 약인데 주로 상부의 열을 끌때 쓴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런데 주목할 것은 육화탕인데, 육화탕은 토사곽란, 즉 계속 구토하고 설사하고 난리날때 쓰는 처방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이다. 실제로 경종은 매 여름마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때문에 고생했는데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더운 여름에 하필이면 이인간이 어패류를 좋아하는지라 매번 식중독때문에 고생했나보다.</span> </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69867b7110f59c69e469c8c5e9a2eeeebbe7f__mn117629__w800__h450__f90866__Ym202110.jpg" alt="03.webp.jpg" style="width:800px;height:450px;" filesize="90866"></p> <p>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근데 우리가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설사를 단순히 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옛날에 수액이 없던 시절에 설사는 매우 위중한 증상이었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실제로 과거에 장티푸스는 치사율이 50%에 육박할 정도였고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한의학의 바이블이라 부르는 상한론에도 “설사 위험해! 설사하면 죽어!”라는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어쨌근 계속 승정원 일기를 쫓아가보자.</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후 경종은 열이 극심해져서 의관들은 시진탕을 처방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시진탕의 시호는 해열작용이 있어서 중국에서도 불명열일 경우에 해열제와 같이 시호제를 많이 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후 열의 증세가 호전되자 승양산화탕, 진사익원산, 시령탕을 처방하는데 다 모두 찬 약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현대에서 바라보는 우리나 당대의 의관들이나 경종은 식중독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b></u></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하필이면 이때는 가을이었는데(음력 7.8월이니깐 가을이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한여름하고 다를바 없을 정도로 몹시 더웠다고 한다(승정원일기 경종4년 7월 23일)</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평소 어패류를 좋아하는 식습관 + 무더운 여름 콤보에 정신 못차리고 있었다는 이야기다.</b></u></span> </p> <p> <u><b><br></b></u>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정리해보자면 경종은 장염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초기대처가 미흡했던 것이다.</b></u></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3-2) 게와 감</span>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69868d632ce2159f54b0c98953dcf320690d7__mn117629__w600__h309__f33762__Ym202110.jpg" alt="04.webp.jpg" style="width:600px;height:309px;" filesize="33762"></p> <p>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당대에도 영조의 게와감에 대한 논쟁은 있었는지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영조가 자신의 저서(천의소감)와 실록에서 자신은 그날 음식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대목이 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어쨌든 8월 20일에 영조가 게장과 감을 주었다고 가정해보자.</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8월 20일에 경종은 증세가 매우 호전되어 진찰도 받지 않을 정도였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의외로 경종과 영조는 우애가 깊었는데 눈물 흘리며 찾아갔을 것이다.</span> </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69869f2334e28e8ba4eb08a901b95b8282839__mn117629__w800__h530__f75216__Ym202110.jpg" alt="05.webp.jpg" style="width:800px;height:530px;" filesize="75216"></p> <p>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 우리형... 다 나은거야? 형이 좋아하던 게야 맛있게 먹어!”</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식중독 때문에 고생한 사람한테 게?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위생관념이 부족한 시절이었으니깐 그러려니 했겠지만 난리날건 불보듯 뻔하다. 게다가 이때는 엄청 더웠는데 말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굳이 게장과 감의 상성관계를 떠나서 말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실제로 각종 의서에 게와 감은 같이먹으면 복통과 설사,구토를 유발한다고는 나와있긴 하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식중독이 일어나기 쉬운 게와 감의 탄닌의 콜라보는 환장할만 하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凡柿同蟹食, 令人腹痛作瀉’ 二物俱寒也.‘- 본초강목, 不可與蟹同食, 令腹痛, 吐瀉 - 동의보감)</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후에 경종은 미친듯이 설사를 하게되고, 의관들은 설사를 멈추게 하려고 총력전을 기울인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곽향정기산, 황금탕 등 설사를 멎게하는 처방은 다 쓰면서 말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3-3) 인삼과 부자?</span> </p> <p> <br></p> <p> <br></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70118bc242036655240aa9882bdcd4d646549__mn117629__w400__h294__f44944__Ym202110.jpg" alt="06.webp.jpg" style="width:400px;height:294px;" filesize="44944"></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기록에 의하면 8월 23일부터 경종은 혼수상태에 빠지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24일에 의관 이공윤이 계지마황탕을 올리나 차도가 없고 그날 저녁 영조가 갑자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내가 의술은 잘 모르지만 인삼과 부자가 좋은건 알고 있다” 라고 말하며 인삼과 부자를 같이 올린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후에 의식이 돌아오는 듯 하다가 25일에 경종은 사망하고만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이때 의공윤이 반대 입장을 내리나 영조는 “네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라고 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여기서 사람들이 독성이 있는 부자를 왜 쓰냐! 이렇게 말하는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한의학을 공부하다 보면 이러한 상황일때 부자를 많이 쓰라고 언급이 된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물론 현대에서는 잘 안쓴다. 부자를 써야할 상황이면 큰병원 가라 그러지...부자의 독성때문에 의료분쟁에 휘말리기 쉽고</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대부분 부자를 피하는 처방을 쓴다. 물론 부자를 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분들은 진짜 명의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오죽하면 부자를 잘쓰는 사람이 진짜 고수라는 말이 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부자의 하이겐아민은 강심효능이 있어서 심박수를 올리고 몸의 열을 내게한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인삼은 다들 잘 알겠지만, 원기를 보하는데 또다른 효능은 진액을 생성하는 것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래서 설사나 땀 등으로 체내 수분을 많이 잃었을때 인삼을 많이 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의관 이공윤은 인삼을 쓸 것을 반대했지만, 설사로 진액을 많이 잃고 혼수상태에 빠져 혈압까지 떨어져가는 상황에서</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인삼과 부자를 쓰는 처방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리고 이미 23일부터 경종에게 인삼은 계속 처방되고 있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또한 계지마황탕에 마황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에페드린이 주성분으로 땀을 내는 처방인데</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경종과 같이 혼수상태에다가 이미 설사로 체내 수분을 만이 잃어 탈수까지 왔는데 땀을 낸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그야말로 미친 생각이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그리고 이 위험성을 이공윤이 몰랐을리 없다. 한의학의 바이블인 상한론의 책 1/3 가까이가 마황을 잘못썼을때의 부작용을 서술하고 있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게다가 이공윤 이사람 어의도 아니었다. 낙하산으로 들어온 외부의 초청인사 같은거였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영조가 네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죽이려고 했던 말이 아니라</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아니, 다른 어의들도 다 이게 맞다고 하고 내 상식선에서도 이게 맞는데 어의도 아닌 니가 감히? 그리고 너때문에 더 악화됐잖아!”</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라고 하는것이다.</span> </p> <p> <br></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4) 3줄 요약</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1- 경종은 죽기 한달전부터 장염때문에 고생했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2- 호전될 기미가 보이자 영조는 평소 좋아하던 게를 올렸다</b></u></span> </p> <p> <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 'malgun gothic';font-size:14px;"><u><b>3- 폭풍설사로 인해 탈수로 혼수상태가 왔는데, 이때 영조의처방은 틀린게 아니다. 오히려 의관이 잘못됐다.</b></u></span> </p> <p> </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3970159b7afb871c1e44e24a665b628ce948468__mn117629__w593__h195__f25358__Ym202110.png" alt="00.png" style="width:593px;height:195px;" filesize="25358"></p> <p> </p> <p> </p> <hr style="height:1px;background-color:#999999;border:none;"><p>결론을 확 내린 건 아니고 개별 사안에 대해 각기 평한 거네요 </p> <p>게와 감을 올린 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준 거니 살수라기보단 실수이고</p> <p> </p> <p> </p>
    출처 원출처 웃대 http://huv.kr/pds110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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