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직 불편사드도 존재하고 보는 사람만 보는게 애니고
요-즘 애니는 재미가 없다 엣헴 하시는 분도 많아서
2010년 이후 방영된 제 기준에서 괜찮은 애니를 연도별로 전부 정리한 글을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져서
이거 올린다고 볼 사람도 원래 적었지만 더 적어질 것 같고
그래도 정성글 쓰면 베오베 문턱까지는 가던게 애니게시판인데(아무리 사람 없다 글 리젠 적다고 해도 컴게보다는 많잖아요)
그마저도 힘들어진 것 같네요.
솔직히 어제오늘 떠난 지박령들 보면 같은 애게 유저가 뒤에선 리스트 만들고 그랬다는게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그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하나 알려주고 싶네요.
애게에 오래 있던 분들은 원래 그랬습니다. 누구에게 감염되고 이런게 아니라 원래 그랬다고요. 혼자서 사람을 판단해놓고 그걸 실망했다느니 이런 식으로 쓰는거, 되게 건방집니다.
그래서 얻은 결과가 뭔가요? 그렇게 리스트에 올린 사람 중 탈퇴한 사람은 활발하게 레이드 뛰던 사람이 아니라 그냥 옆에 있던 마음 약한 사람입니다. 직접적으로, 강하게 조리돌림했던, 저를 포함한 몇명은 아마 끝까지 남아있을걸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은 애니게시판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어제까지는 그래도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오늘은 확실해졌습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글을 올리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자취를 감췄거든요.
혹시 피치못할 사정에 의한 것이었다면,
그냥 평소처럼 글 써주세요.
동방프로젝트, 러브라이브 프로젝트 좋아하시고, 저처럼 백합물 좋아하시던 당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