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화가납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수구세력들이 가지고 있는 선민사상을 그대로 담습하여
남들에게 행하는 시게의 몇몇분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유저들에게 욕과 비난 그리고 조롱을 일삼는 분들
그리고 작금의 사태를 보고 한낱 우민의 외침일 뿐이라 하는 당신들의 태도에 질렸습니다.
지금 당신들의 행동은 그야말로 선민사상에 찌든 그들과 같습니다.
작년 탄핵집회는 당신들만 나간줄 아십니까? 모두가 나갔습니다. 함께 대항하고 싸운건 흔히 '좀 아는' 당신들뿐이라 생각하고
자신들과 생각의 주요중점이 다른 사람들을 우민 어리석은 사람 저런 사람들때문에 문통을 잃을 것이다라며 손가락질 하는 댁들이
도대체 무엇이 다릅니까?
그렇게 잘나신분들이 언론사 앞에가서 항의는 안하고 시게에서만 키보드 두들기는 주제에
여기있는 사람들은 행동도 하지 않는 어리석은 우민취급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금이라도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면 차단/비공/신고를 날리질않나.
오유를 하나의 아파트라고 칩시다.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A가 아래집에서는 담배를 좋아하는 애연가라 집에서 담배를 피고
그 연기가 저희 집으로 들어와서 A가 피해를 받으면 아랫집에가서 항의를 하겠죠?
그럼 당연히 아랫집에서는 "아 나 혼자 사는 공간이 아니구나"를 깨닫고 집에서 담배를 안태우고 아파트 공동흡연단지나 다른데에서 담배피겠죠?
근데 댁들의 행동은 "난 창문닫고 화장실에서 담배피는데 왜 냄새난다고 난리지?"라고 하는 사람들과 똑같습니다.
솔직히 한번 보고 그냥 허허 하고 살았지만 그래도 정든 오유이니 만큼 차단먹을 각오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방문수가 매우 적은 1500겨우 넘기는
베오베는8번 베스트는 65번정도밖에 안간
뉴비입니다.
오유를 알게된것도 서울에 상경한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되고
정말 서울 상경후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힘들때 즐거울때 함께 했었네요
오유내행사도 참여하기도 했고 가끔 타로점도 봐드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게임연재글도 올리고 게임제작기도 올리던 찰나
이런 사건이 터져버리니 이거 참..........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유 가입하고 열심히하게 된것도
커뮤니티를 1도 모르던 시절 (끽해봐야 웃대나 DC의 존재유무만 알고 하진 않았던)
유일하게 정붙인 커뮤니티였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사고방식 그리고 재미있는 글들과 이래저래 유익한 글들이 많은
그야말로 좋은곳이었습니다.
이후 커뮤니티 모르던 친구들에게도 오유하라고 권할정도로 열성징어였고
한때나마 가지고있던 작가의 꿈을 간직한채 취미삼아 글을 쓰기도 했고
가지고 있는 보잘것없는 특기를 살려 오유내에서 힘든 이들을 위한 타로 점도 봐드리고
제 꿈인 게임개발을 위한 여정을 담은 글도 올렸으며
재미있는 게임을 이야기로 풀어나가기 위해 연재글도 올리고
어찌보면 외롭고 고독하고 슬픈 길을 가는데 오유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 오유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이런 작금의 사태로 이야기가 많아진다면
아무리 사랑한다 하더라도 쓴소리를 해야할것만 같군요.
겨울이 왔다해서 마음까지 차가워지길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