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카미카제로 알려진 이 개막장 전술은 경량 전투기인 제로센등의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함에 유인 대함미사일(...) 공격을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식함상전투기는 개발 당시부터 경량화에 목숨을 건 기체인지라 전함의 두터운 장갑을 뚫지 못했고, 심지어 데미지 컨트롤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던 미국제 항모에게도 이빨이 안박혔다는군요.(...)
심지어 전함은 도색만 좀 나가고 불좀 나고 땡이었다나...(...)
제가 현역시절 정신교육 오신 저희 대대장님께서 이 일화를 언급하시며 말씀 하시길...
"전투기로 배에 들이박아도 이모양인데 니들이 전쟁터에서 수류탄으로 전차에 꼬라박아 봐야 아무 의미 없다.
대전차 화기 없이 전차 만나면 그냥 진거니까 살아서 돌아오기나 해라. 그걸로 니들은 할일 한거다.
야, 니들이 살아서 돌아 오면 밥좀 맥이고 잠좀 재우고 담배 한갑 찔러 준 다음에 팬저3라도 쥐어줄수 있지 죽으면 무슨 소용이야?
그러니까 상황 파악을 잘 해야되 니들. 실전에는 두번째가 없어. 이거 무리다 싶으면 바로 빠지란 말이야. 니들같은 숙련병을 함부로 갈아 넣다가 일본 애들이 그꼴난거 아냐.
군인의 정신력이라는게, 계란으로 바위 치라는게 아니야? 할수 있는 일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는거지 애초부터 안될 일에 꼬라박고 죽으라는 소리 절대 아니다?
정 자폭을 해야 할 상황이면...ㅅㅂ TNT를 한 1,000파운드(약 450Kg;;;) 끌어 모아다가 그 근처를 다 날려버려. 그거 못할거 같으면 하지 말고 살아서 내 앞으로 와. 나는 내 부하 잡아먹었다고 욕먹기 싫어. 니들이 있으면 뺏긴 땅은 다시 찾을수 있어. 그러니까 무조건 살아라. 니네가 살아 있으면 우리는 이길수 있다."
...과연...싶습디다.-_-;;;
얼핏 전선 이탈을 권장(...) 하는걸로 들릴수도 있습니다만, 평소 훈련 자체가 전장 상황에 대한 이해와 임무형 지휘 체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