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54" height="458" style="border:;" alt="149387292306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88040403448de47cef4e05b5ef5728a15dcc71__mn399401__w554__h458__f39128__Ym201705.jpg" filesize="39128"></div><br><p></p> <p>('닥치고 정치' 마지막 장)</p> <p><br></p> <p> </p> <p>"이념이 사람을 구하리라. 아니다. </p> <p>이익이 나라를 구하리니. 아니다. </p> <p><br></p> <p>인간이 모두를 구해야 하는 시대다.</p> <p>이념과 명분과 논리와 이익과 작전과 조직으로 무장한 정치인이 아니라, </p> <p>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보편 준칙을, 담담하게, 자기없이, 평생 지켜온 사람이 필요하다.</p> <p>시대정신의 육화가 필요하다. </p> <p> </p> <p>문재인이란 플랫폼이 필요하다. </p> <p>문재인은 단순하고, 담백하다. 특전사 나오고, 사법연수원 차석 했으나</p> <p>평생 구조와 프레임에 맞서며 인권변호사 하다 청와대까지 운영하고도, </p> <p>자신은 절대 정치하지 않겠다고 첫사랑인 부인과 시골로 내려간 사람. 그러던 그가 노무현의 운명을, </p> <p>결국 자신의 운명으로, 역사로 받아들인다. 정치가 아니다. 인간 문재인의 도리다.</p> <p> </p> <p>오로지 자기 안에 자기만 있는 이명박 덕분에 영화에나 나올 이런 정도의 사람을 대통령으로 가질 </p> <p>수 있는 찬스가 온거다. 이게 역사의 반작용이다. </p> <p>부시에게 학을 뗀 미국인들이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만든것처럼. 그게 그런거다. </p> <p>다음 시대엔 또 다음 시대의 자질이 호출될 거다. </p> <p> </p> <p>하지만 오바마가 천국을 도래시키지 못했듯, 노무현으로 천국이 오지 않았듯, </p> <p>문재인으로도 천국은 오지 않는다니까. 맞다. 인간 세계에 천국은 없다. </p> <p>하지만 <strong>노무현이 없었다면 이명박이 얼마나 나쁜지 몰랐다</strong>.</p> <p>노무현으로 인해 되돌아갈 지점을 알게 된 것처럼, 문재인은 또 다른 기준이 된다.</p> <p>역사는 그런거다. 그런 기준을 가져보느냐, 못 가져 보느냐. </p> <p> </p> <p>이때를 놓치면 절대 안된다. 이명박을 버텨낸 우리에게는 문재인 정도를 가질 권리가 있다.</p> <p><strong>이명박을 겪어낸 우리에게는 그만한 자격이 있다.</strong>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면 절대 안된다.</p> <p>그건 너무도 슬픈 일이다. 좌우를 떠나, 우리 모두에게, 너무 슬픈 일이다. </p> <p> </p> <p>해보자</p> <p>쫄지말자</p> <p>가능, 하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