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640" height="427" style="border:;" alt="2017-04-16 16;14;5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3019639a711948eb8bb4235a50f429643830eed__mn738221__w640__h427__f40929__Ym201704.jpg" filesize="40929"></div><br><p></p> <p>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민국에서 연극연출가로 살아가고 있는 이윤택입니다. </p> <p>저는 사실 평소에 정치적인 발언은 거의 자제하고 살아왔습니다. </p> <p>저는 연극인이니까, 제가 어떤 정치적인 견해가 있다 하더라도 연극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p> <p><br></p> <p>그런데 요즘 대선정국을 맞이하여 엄청난 공약과 경제적 수치와 자료와 그리고 근거 없는 말들이 너무 많이 난무하면서, </p> <p>도대체 대통령의 존재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자격은 무엇인가? </p> <p>이런 대통령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 <p>대통령을 과연 공약이나 정보적 자료나, 경제적 수치로 뽑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지 않는가. </p> <p>우리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냐 ? </p> <p>대통령이라는 한사람. 우리는 한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요즘 너무나 많은 공약과 수치 때문에 사람이 안 보이는 거예요. </p> <p>그래서 아름다운 사람, 문재인을 시민대중들에게 좀 알려드려야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p> <p><br></p> <p>저는 문재인 후보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생입니다. </p> <p>단순한 동창생이 아니고 같은 반이었습니다. </p> <p>제가 근래에 40년 전 졸업앨범을 보니 같은 분단원이었어요. </p> <p>옆에 다른 친구가 한 분있고, 그 바로 옆에 문재인 후보가 있는 거예요. </p> <p>아, 내가 문재인 후보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p> <p>그러나 저는 학교시절에 불행하게도 문재인 후보와 전혀 친하지 않았습니다. </p> <p><br></p> <p>문재인 후보는 같은 반에서 1등 했습니다. 항상 1~2등 한 모범생이죠. </p> <p>저는 벼락공부를 좀 하면 20등 턱걸이하고, 에이 그만둬라 하면 꼴찌 혹은 40등하던 불량학생이었기 때문에 </p> <p>문재인 후보와 노는 물이 달랐습니다. </p> <p><br></p> <p>동선이 달랐던 거죠. </p> <p>그러나 저같이 주체성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을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p> <p>아까운 청춘 멋지게 노는 게 중요하지, 공부가 뭐 중요하냐?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족들도 있지요? </p> <p>바로 저 같은 사람이죠.</p> <p><br></p> <p>그런데 제가 문재인 후보를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p> <p>문재인이란 인격체를 잘 드러내는 미담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p> <p>이 미담은 경남고등학교 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p> <p>이 소박하지만 간단한 미담 하나가 문재인군을 어린 수사, 정말 종교적 수사의 길을 가는 아름다운 학생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에피소드입니다.</p> <p><br></p> <p>고등학교 1학년때. 소풍을 가잖아요? 소풍을 가면 일단 버스를 타고 갑니다. </p> <p>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는 산길로 올라가게 되어있죠. </p> <p>뭐 저수지를 간다든지, 절에 간다든지...걸어갈 때 다리 아픈 친구가 뒤처진 거예요. </p> <p>근데 많은 학생들은 그냥 다리 아픈 친구가 절뚝이면서 뒤쳐져 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지나갑니다, </p> <p>자기 앞길만. 그때 문재인 후보가 그 다리 아픈 친구하고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걸어갔습니다. </p> <p><br></p> <p>여기서 우리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 브레이트의 의 선택의 기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 <p>브레이트의 교육극이죠.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p> <p>"나는 더 가기 힘드니 너라도 먼저가라, 너라도 먼저 가서 소풍을 즐겨라.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 </p> <p>그때, 브레이트적인 교육극의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p> <p>한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같이 소풍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나라도 먼저 소풍을 가서 소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줄게. </p> <p>이거 인데요. 이때 문재인군은 독일 브레이트식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p> <p>완전히 한국적인 선택을 합니다. 한국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p> <p> "같이 가~자!"라고 하면서 업어버린거예요</p> <p><br></p> <p>이건 독일 교육극에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p> <p>그냥 친구를 업은 거예요. 업고 걷기 시작한 거예요. </p> <p>이 미담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p> <p>같이 가다가 주저앉고, 도시락 같이 까먹고, 하염없이 털래 털래 걸어서 도착 했는데....</p> <p>도착하자 30분 안에 또 돌아오게 됐어요. </p> <p><br></p> <p>그때서야 비로소 같은 반 친구들은 확인하게 됩니다. </p> <p>우리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문재인이라는 친구는 친구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죠. </p> <p>여기서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굉장한 반성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p> <p>돌아올 때는 어떻게 돌아왔겠습니까? </p> <p>50명이나 되는 같은 반 친구들이 50분의 1씩 자신의 등을 대어줍니다. </p> <p>아픈 친구를 위해서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그렇게 해서 50명의 같은 학생들을 완전히 하나된 공동체로 만든 것입니다. </p> <p>이게 경남고등학교시절 문재인이 이룩한 아름다운 신화입니다</p> <p><br></p> <p>저는 문재인의 이런 모습이 안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p> <p>TV토론을 보면서 어, 저 친구가 왜 저렇게 가만히 있지? 저 친구가 저런 모습이 아닌데, 왜 그냥 있지? </p> <p>왜 말을 못하지? 왜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p> <p>젠틀하다, 성격이 좋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p> <p>이것은 젠틀한 것, 성격이 좋은 것, 예의가 있는 것,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p> <p>자기희생이죠. 아름다운 청년.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수사와 같은 모습을 문재인 후보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p> <p>그것이 안 보이는 거예요. 왜 안보였겠습니까?</p> <p><br></p> <p> 대통령은 큰 정책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p> <p>그러나 사소한 공약이나 경제적 수치나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p> <p>전문가들이 하는 거예요, 정치라는 것은. 대통령은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큰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p> <p>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p> <p><br></p> <p>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를 물어보려면, 당신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이 누구인가? </p> <p>어떤 책을 읽었는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이런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해야죠. </p> <p>왜 대통령 후보에게 뭘 해달라, 뭘 해달라, 현실적인 이야기만 합니까? </p> <p>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후보의 진정한 인간적인 모습이 안 나오는 것이죠. </p> <p>저는 이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p> <p>그래서 저는 오늘 여기서 ‘대통령의 품격’에 대해 이야기하러 나왔습니다. </p> <p><br></p> <p>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p> <p>대통령이 되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p> <p>그것을 우리는 ‘대통령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통령감이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p> <p>대통령감이란 게 무엇입니까?</p> <p><br></p> <p>첫째, </p> <p>지성이 있어야 하죠. 지성이 무엇입니까? 그냥 단순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br>지성인이라는 것은 한 시대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p> <p>타인과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p> <p>타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p> <p>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통찰력이 생기죠. </p> <p>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p> <p>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성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p> <p><br></p> <p>두번째로, </p> <p>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합니까? </p> <p>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죠. 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니까 계속 부정, 부패, 비리, 척결...이게 끊이지 않습니다. </p> <p>전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p> <p>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죠. 문재인은 도덕적인 사람인가? 그렇죠.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p> <p>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근무할때, 경남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이 기대를 하고 많이 찾아갔습니다. </p> <p>아예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p> <p>어떤 친구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청와대 들어갔는데 문재인 후보가 그 친구를 보는 순간 의자를 바로 딱 180도 돌려 앉았다고 합니다. </p> <p>그래서 동기들에게 인심을 많이 잃었죠.</p> <p><br></p> <p>저를 예로 들어 볼까요? </p> <p>저도 2005~7년 시절에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p> <p>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어떤 청탁이나 정치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p> <p>그냥 연극 연출가는 한 번씩 하는 자리예요. </p> <p>그때 노무현 대통령도 제가 연출한 창극 를 보러 오셨어요. </p> <p>근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 왔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 연극을 보러 안 왔어요. </p> <p>대통령도 오는데. 제가 상당히 섭섭했습니다. </p> <p>이 친구가 참 너무 하다. 내가 지 동기라고 안 오는 구나. 국립극단에 와서 아는 체하면 아, 저 친구가 서로 연줄이....</p> <p>이런 생각때문에 안 온 것 같아요. </p> <p>누가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p> <p>당신이 이렇게 지원 유세를 나서면 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하지 않을까, 이런 말도 해요. </p> <p>저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잠수해야 될 겁니다. </p> <p>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극인들이 너무나 없이 살거든요. </p> <p>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부탁거리 너무나 많은 것들을 들고 저한테 찾아올 거예요. </p> <p>대통령 친구니까. 근데 문재인 후보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절대 안 들어줍니다.</p> <p><br></p> <p>제가 1986년 12월에서 87년 2월 그 3개월 동안 문재인 후보를 서너 번 만났습니다. </p> <p>왜 만났는가 하면 표 팔려고 만났어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표를 100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p> <p>지금 돈으로 하면 만원, 100장이면 백만원이죠. </p> <p>그때 내 동기들은 돈 있는 제 동기들은 표를 안 팔았어요. </p> <p>표를 받고 그냥 돈 100만원을 그냥 저에게 줬어요. 어떤 친구는 한 장도 안 팔아줬죠. </p> <p>문재인 변호사는 저한테 표를 예순 넉장을 팔아줬습니다. </p> <p>제가 그걸 기억합니다. 예순 넉장. 64만원을 저한테 입금시키고 36장을 돌려줬는데 거기 36장 표가 때가 새카맣게 쩔어있었어요. </p> <p>사람들에게 판 거예요. 이게 손을 거친 거예요. </p> <p>팔다가 팔다가 안 판것은 할수 없이 돌려주고 판돈 64만원만 저한테 돌려주었습니다. </p> <p>문재인 변호사는 청렴한 면에서는 거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p> <p>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바로 결정적인 단서는 바로 저한테 있습니다.</p> <p><br></p> <p>누군가가 저한테 당신 문재인 후보와 친하구만, 그래서 지원유세 나왔구만! 이렇게 하시는데요, </p> <p>근데 저는 1987년 2월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문재인 후보를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p> <p>제가 지금 유세를 나와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까지 문재인 후보 못 만났어요. </p> <p>전화 부탁받은 적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거예요. </p> <p>왜 나왔느냐. 바로 이 이야기죠. </p> <p>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은 확실하다는 거죠. 이런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p> <p><br></p> <p>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p> <p>내 존재를 걸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내 체험을 걸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p> <p>그리고 여러분 이제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의 시대는 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p> <p>그렇다고 또 대통령 뽑아놓고 무슨 동네 애 부르듯이, 동물이름 부르듯이 하는 것도 대단히 불행하고 좋지 않은 것입니다. </p> <p>이젠 욕할 대통령 뽑아선 안 됩니다. 우리가 욕하지 않고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죠. 그런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이 있어야 되겠죠. 체면과 위신이 있어야 되겠죠. </p> <p>도덕적으로 깨끗해야 되겠죠, 무엇보다도. 이젠 권위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시민대중 속에서 치고 올라온 개천에서 난 용이 되어야 하겠죠.</p> <p>문재인 후보는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p> <p>가난한 도시빈민의 아들이었고 그리고 시민대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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