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font size="2">안녕하세요 ! 오유에 올리는 두번째 글이네요..</font></div> <div><font size="2">예전엔 첨부 사진이 전부 까맣게 나와서 슬펐는데ㅠㅠ</font></div> <div><font size="2">우리집 똥개 자랑을 좀 하고싶어서 다시 용기내 보았어요ㅋ </font></div> <div><font size="2">씩씩하게 투병 중인 녀석이 기특하여 사진을 막막 올려봅니다ㅋ</font>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40px;height:1139px;" alt="IMG_20170205_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0034581a4caa49bbe4060b6c7a2011b681115__mn724522__w809__h1440__f186500__Ym201702.jpg" filesize="186500"></div> <div> </div> <div><font size="2">처음 집으로 데려왔을때에요.</font></div> <div><font size="2">어쩌다 모란시장이라는곳을 구경하게 되었는데</font></div> <div><font size="2">정말 그런 시장은 처음이었어요.(비하의 뜻은 아닙니다;;)</font></div> <div><font size="2">그 추운날 이런 새끼 강아지들이 좁은 철장안에, 박스안에 서로 엉켜 체온을 나누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font></div> <div><font size="2">얼른 !빠르게! 지나쳐 가려는데 동물과 사람사이에도 정말 인연이라는게 있는것인지 </font></div> <div><font size="2">정신차려보니 이 쪼그만한 똥개가 제 품에 안겨있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3일째 되는 날 예방접종이 필요할것 같아 병원에 데려갔는데 이것 저것 검사를 해보더니 </font></div> <div><font size="2">' 이 강아지 어디서 분양받아오셨어요?' </font></div> <div><font size="2">- 모란시장에서요</font></div> <div><font size="2">'......거긴 정말 사라져야하는곳인데 ...'</font></div> <div><font size="2"> 그 뜻을 후에 폭풍검색을 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어요.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 진단 받는 내용은 코로나 장염,그리고 회충.. 콧물이 노란것을 보아 홍역일 가능성이 있고 </font></div> <div><font size="2">키트상 아직 음성이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안심 할 수 없다는 것.</font></div> <div><font size="2">만약 홍역이라면 이런 새끼강아지들은 예후가 좋지 않다 라는 것이었어요.</font></div> <div><font size="2">바로  입원을 결정했고,입원한지 4일만에 결국 홍역 판정을 받았어요.</font></div> <div><font size="2">그리고 무시무시한 크기의 회충이 변에서 발견이 되었다는 소식도 함께.</font></div> <div><font size="2">얼마나 마음이 저리던지 난생 처음 불면증을 겪어 봤네요.</font></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40px;height:640px;" alt="IMG_20170205_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02769dd414d7666b8465fb30623406618ea86__mn724522__w1288__h1288__f153425__Ym201702.jpg" filesize="153425"></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2">밥을 잘먹고 입원한 개들 중 제일 활발하다는 </font></div> <div><font size="2">의사선생님과 통화에 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이런거구나..깨달음을 얻구요.</font></div> <div><font size="2">그치만 홍역으로 인한 폐렴이 진행되고 있어 좀 더 지켜 보자라는 말에 </font></div> <div><font size="2">세상을 다 가졌다가 다 빼앗긴 기분이 이런거구나 자조하게 되고요. ㅋ </font></div> <div><font size="2">하루하루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에 멀미가 날것같더라구요.</font></div> <div><font size="2">그래도 너는 임마 반드시 내품으로 돌아오게될것이다! 늘 그렇게 생각하며 견뎠던것 같아요.</font></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40px;" alt="IMG_20170205_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03743e265a10d624244a89691bfe3fa9b22ad__mn724522__w1066__h4305__f542850__Ym201702.jpg" filesize="542850"></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40px;height:640px;" alt="IMG_20170205_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037650c60a406b89441ceb8f248567ad70d7f__mn724522__w1288__h1288__f184250__Ym201702.jpg" filesize="184250"></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2">그렇게 한달간의 입원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나의 품으로 돌아온 나의 타미!</font></div> <div><font size="2">왜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병원밥을 먹더니 완전 미친연꽃다발이(여자랍니다) 되어 돌아왔어요.</font></div> <div><font size="2">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기침이 멎질 않아 세달정도는 더 고생을 해야한다고 합니다.</font></div> <div>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을 만나 운이 좋았고</div> <div>사채를 땡기는한이있더라도  병원비를 대주겠단 남편이 있어서 운이좋았고 (이때 사실 사람 다시봄 그동안 내가 잘못봤나 봄) </div> <div>모든 기운이 다 타미에게 전달된것 같아요.</div> <div> </div> <div><font size="2">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이겨낼거라 믿어요.</font></div> <div><font size="2">병원비를 생각하면 얘가 양심이있다면, 충분히, 이겨내야하거든요.</font></div> <div>(저승에서라도 다시 데려오겠다 )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40px;height:669px;" alt="20170205_20114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060600565965034fe499eba49b7fcbd1e6933__mn724522__w1378__h1440__f238906__Ym201702.jpg" filesize="238906"></div></div> <div>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 똥개는 아직 얼마나 자랄지 몰라요.</font></div> <div><font size="2">의사선생님이 '얘 발 크키 좀 보세요 얼마나 클 것 같은지' 그러셨지만 못들은척 했어요.</font></div> <div><font size="2">이 녀석의 짙은 쌍꺼풀이 유난히 맘에 걸리는 밤이네요.</font></div> <div>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br>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