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지금 약 70일간 혼자 배낭매고 여행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P> <P> </P> <P></P> <P>어제는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금산과 그 금산끝자락에 있는 보리암(사찰)을 갔었습니다.</P> <P> </P> <P></P> <P>가보신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산의끝자락까지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올라갈 수 있고</P> <P> </P> <P></P> <P>그곳에서 약 900m만 가면 보리암이 나오고 그 보리암에서 200m만 걸어올라가면 바로 금산 정상에 갈 수 있습니다.</P> <P> </P> <P></P> <P>또한 그 금산정상에는 아래사진처럼 돌로 동그랗게 만들어서 꽤 여러명이 정상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P> <P> </P> <P></P> <P>이건 제가 어제 직접찍은 직샷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0fb2a97eecb190b6ca57da76d4e0935d.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P> <P> </P> <P>아무튼 이 곳은 모두가 다같이 전망을 감상하는 곳이고 저 역시 짐을풀고 돌에 앉아 바람을 쐬고 있는데</P> <P> </P> <P></P> <P>한 관광객팀이 산으로 올라오더군요. 여행다니며 산악회나 교회단체들이 이런곳에 오는걸 흔히 봤기 때문에</P> <P> </P> <P></P> <P>신경안쓰고 바람을 쐬고 있는데 갑자기 아저씨 한 분이 '자 여기서 모두 노래부릅시다' 이러는 겁니다.</P> <P> </P> <P></P> <P>순간 그 말투와 느낌이 딱 찬송가를 부를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역시 불안했던 예상은 틀리질 않더군요.</P> <P> </P> <P></P> <P>많은 사람들이 있는 전망대에서 사방팔방에 자리를 잡으신 그 기독교팀 분들이 다같이 찬송가를 부르더군요.</P> <P> </P> <P></P> <P>찬송가 부르는건 좋다 이겁니다. 근데 왜 하필 전망대에서 불렀는지, 이곳은 일반인들은 물론 보리암은 향일암, 낙산사, 보문사를</P> <P> </P> <P></P> <P>포함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성지(기도도량)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불교신자 분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오시는 곳입니다.</P> <P> </P> <P></P> <P>바로 200m아래 보리암이라는 사찰이 떡하니 있고 이 전망대에 오르는 사람들이 무조건 사찰을 거치고 올라와야 한다는걸</P> <P> </P> <P></P> <P>알고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런곳에서 일반인들이 다수 섞여있었던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찬송가를 불렀다는게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P> <P> </P> <P></P> <P>또한 기독교에 대해 나름 부정적인 이미지를 안가지려고 노력하려는 저로써도 참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P> <P> </P> <P></P> <P>제가 사실 거의 무전여행식으로 여행을 다니는지라 종교시설에서도 숙박을 많이 해결해서 교회에서도 은혜를 좀 입었지만 </P> <P> </P> <P></P> <P>그건 그거고 따질건 확실히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은혜입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요.</P> <P> </P> <P></P> <P>조작이라고 하는분이 있으실까봐 제가 불안한 촉이 적중하자마자 꺼내서 촬영한 영상을 올립니다. </P> <P> </P> <P></P> <P>영상도중 전망대인걸 확인시키려고 화면을 잠깐 올렸는데 촬영되신 분에겐 죄송합니다.</P> <P> </P> <P> </P> <P><IFRAME height=360 src="http://www.youtube.com/embed/YSDNkG1W_lA?feature=player_detailpage" frameBorder=0 width=640 allowfullscreen></IFRAME></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