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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Adams Wickham Jr.
(1928. 6.25 ~ )
former Chief of Staff of the U.S. Army. 1988. 8.8
Korean are like field mice, they just follow whoever becomes their leader.
democracy is not an adequate system for Koreans.
- John Adams Wickham Jr.
한국인은 들쥐와 같은 민족이어서 누가 지도자가 되든 복종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한국의 국민들에게는 적합치 않다.
- 존 애덤스 위컴, 주한미군 사령관, 1980년.
존 위컴은 1980년 한국의 격동기에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있던 인물입니다
10·26사태, 12·12군사반란, 광주항쟁 등 전두환의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보았죠
그가 미국으로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한국인들은 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두환이 곧 한국의 대통령이 될지 모른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마치 들쥐떼처럼 그의 뒤에 줄을 서고 그를 추종하고 있다."
"한국인은 들쥐 같은 민족이라서 누가 지도자가 되든 복종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한국 국민들에게는 적합치 않다." 라고 대답합니다
위컴의 발언은 1980년 8월8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AP통신을 통해 보도되고
이때부터 학생운동은 미국이 광주학살을 묵인했다고 판단하고 반미노선으로 급선회하기 시작하죠
개인적으로 위컴의 들쥐발언은 그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바라지 않았다거나 독재를 옹호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후에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했으며 전두환을 옹호한게 아니라 막지 못한거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실제 그는 유능한 군인이였으며, 12.12반란 당시 군을 무단으로 이동시킨 전두환에 대해 분노했고, 광주학살과 관련하여 전두환을 경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구명에도 관여했었구요
아마도 반란을 일으킨 신군부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한국 국민들을 그로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거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전국에는 철없는 들쥐떼들이 여전히 창궐하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더구나 내일은 53주년 4.19 혁명일입니다
들쥐 같은 우민이 되지 않기 위해 목숨까지 걸며 싸웠던
4월, 5월, 6월....
우리나라의 봄은 너무나 아름답지만
우리민족의 봄은 어떤 계절보다도 슬프고 처절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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