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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61496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0
    조회수 : 8354
    IP : 115.88.***.168
    댓글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18 00:14:58
    원글작성시간 : 2013/04/17 13:01: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1496 모바일
    [펌] 이해하면 섬뜩한 이야기3
    <DIV class="document_5318032_515802 xe_content">21.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BR>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BR><BR>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BR><BR><BR>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BR><BR>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BR>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BR>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BR><BR><BR>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BR><BR>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BR>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BR>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BR><BR><BR><BR><BR><BR>----------------------------------------------------------------------<BR><BR><BR><BR><BR><BR>22. 초등학생 때 5명이서 숨바꼭질을 했다.<BR><BR><BR>내가 술래다.<BR><BR>"이제 됐니?"<BR>"아니~"<BR><BR><BR><BR>"이제 됐어?"<BR>"아니~"<BR><BR><BR><BR>"이제 됐어?"<BR>"응~"<BR><BR><BR><BR>친구들이 다 숨은 것 같다.<BR>하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BR>아무래도 모두 집에 돌아간 것 같다.<BR>나도 집에 돌아갔다.<BR><BR>그리고 20년 후…….<BR><BR><BR><BR><BR><BR><BR><BR>"……찾았다!"<BR><BR><BR><BR><BR><BR>----------------------------------------------------------------------<BR><BR><BR><BR><BR><BR>23. 내 친구가 학생시절에 방을 빌려<BR><BR>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방의 벽 한쪽에<BR><BR>"엄마 아빠 최고"<BR><BR>라는 아이의 낙서가 남아 있었다.<BR><BR><BR><BR>그 삐뚤빼뜰한 어린이 글씨의 그 낙서를 보고<BR><BR>절로 미소가 나온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BR><BR>몇 달간 거기에 살고 있었는데 역시 자취 보다<BR><BR>기숙사가 돈이 덜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BR><BR>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BR><BR><BR><BR>그래서 방을 비우면서 청소를 하고 가구를 움직이는 동안<BR><BR>문득 벽에 있던 낙서 아래에 또 다른 낙서가 보였다.<BR><BR>"엄마 최고"<BR>"엄마 아빠 최고"<BR><BR>친구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 원래 있던<BR><BR>가구까지 완전히 밀어내고 벽을 보았다.<BR><BR>벽에는 빽빽하게 낙서가 가득했다.<BR><BR><BR><BR>"엄마 최고"<BR>"엄마 아빠 최고"<BR>"아빠 최고"<BR>"엄마 아빠 최고"<BR>"엄마 최고"<BR>"엄마 아빠 최고"<BR>"아빠 최고"<BR>"엄마 아빠 최고"<BR><BR>빽빽하게 수없이 가득 적혀 있는 낙서에 친구는 놀랐다.<BR><BR>가장 아래에 쓰다가 멈추게 된 글씨로 마지막 낙서가 있었다.<BR><BR><BR><BR>"엄마 엄마 제발 살려줘 엄마 엄마 엄마 엄마"<BR><BR><BR><BR><BR><BR>----------------------------------------------------------------------<BR><BR><BR><BR><BR><BR>24.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BR>자리는 바로 내 옆 자리.<BR><BR>처음에는 서먹했지만,<BR>점점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BR><BR><BR><BR>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BR>전학생에겐 죽은 누나가 있었다고 한다.<BR><BR>누나는 신경계의 난치병으로,<BR><BR>의식은 있지만 신체를 잘 움직이지 못하여,<BR>죽기 전 몇 달 동안은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BR><BR><BR><BR>엄청 무거운 이야기를 초면에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BR>그만큼 나를 친구로 대한다고 생각했다.<BR><BR>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BR>방과 후, 전학생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BR><BR><BR><BR>전학생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BR><BR>두 분 다 밤이 깊어야 돌아오신다고 한다.<BR>방에서 게임하면서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BR>이전 학교 혹은 지금 학교에 대해.<BR><BR><BR><BR>그러다가 문득,<BR>"아, 너네 돌아가신 누나 말인데……." 라고 물어보려고 하는데,<BR>전학생의 얼굴이 순간 바뀌면서 "그 이야기는 이제 됐고."<BR><BR>라며 화를 냈다.<BR><BR><BR><BR>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BR>왠지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거북해져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BR><BR>다음 날 전학생에게 말을 건네자, 허물없이 대해주었다.<BR>전학생도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BR><BR>뭐 그리고는 친구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다.<BR><BR><BR><BR>그런데 며칠 뒤.<BR>전학생이 학교를 쉬었다.<BR>선생님의 말씀으론,<BR><BR><BR>어젯밤,<BR><BR>집에서 계속 투병생활 중이었던 누나가 죽었다고 한다.<BR><BR><BR><BR><BR><BR>----------------------------------------------------------------------<BR><BR><BR><BR><BR><BR>25. 일요일 점심때까지 자고 있던 나는 멍한 채 거실로 향했다.<BR><BR>똑똑똑 부엌칼 소리, 부엌에서 아내가 점심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BR><BR><BR><BR>TV를 켜면서 휴대전화를 보니 그저께 아내에게 비밀로 간 다과회에서 번호를 따낸 여성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1통 있었다.<BR><BR>잠옷 호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부엌을 가로질러 화장실로 급히 들어갔다.<BR><BR>작은 목소리로 그 여성과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통화중 대기 신호가 울렸다.<BR><BR>아내였다.<BR><BR>몰래 전화하다 들켜 버렸다는 생각에 당황해서 바로 전화를 받으니<BR><BR><BR>"여보세요. 지금 일어났어? ○○(딸의 이름)이 클럽활동 하다 다친 것 같아서 지금 마중나가니까 점심은 냉장고에 둔 거 데워 먹어"<BR><BR><BR>라고 들려왔다.<BR><BR>전화 저 편에서 차안의 라디오 소리도 들렸다.<BR><BR>전화를 끊지 않고 화장실 문을 살그머니 열고 부엌쪽을 들여다 보면<BR><BR>부엌의 아내는 휴대전화는 갖고있지 않고 부엌칼을 손에 든 채 아무것도 없는 도마를 단지 자르고 있었다.<BR><BR>내 손에 든 휴대전화에서는 "여보, 듣고 있어?"라는 아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BR><BR>부엌의 아내와 시선이 마주쳐 버렸다.<BR><BR><BR>무서워서 겁에 질린 나는 집을 뛰쳐나와서"빨리 돌아와줘"라고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 두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집 근처에서 기다렸다.<BR><BR>아내와 딸이 돌아오고 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모두 함께 집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없다.<BR><BR><BR><BR>부엌에는 완성된 요리가 우리 가족 먹을 만큼 준비되어 있었지만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고,<BR><BR>아내와 딸은 음식점에 주문시킨 거냐고 물었지만 절대 그런 적이 없다.<BR><BR>그리고 나는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BR><BR>이상하다.<BR><BR><BR><BR><BR><BR>----------------------------------------------------------------------<BR><BR><BR><BR><BR><BR>26. "엄마! 어디 있는 거야?"<BR><BR><BR><BR>외치는 소녀. 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BR><BR><BR><BR>그러다 소녀는 어떤 집 앞에 간신히 도착했다.<BR><BR><BR><BR>"여기야! 여기에 있는거야!"<BR><BR><BR><BR>그러면서 소녀는 문을 열었다.<BR><BR><BR><BR>하지만 거기에 있던건 오래된 일기장 하나.<BR><BR><BR><BR>아무것도 없는 집안 깊숙한 곳에 놓여 있었다.<BR><BR><BR><BR>소녀는 일기장을 손에 들고 한장씩 읽기 시작했다.<BR><BR><BR><BR><BR><BR><BR><BR><BR><BR><BR><BR>5월  16일<BR><BR><BR><BR>내일은 즐겁고~ 즐거운 크리스마스.<BR><BR><BR><BR>선물이 한가득~ 너무 즐거워.<BR><BR><BR><BR><BR><BR>5월 17일<BR><BR><BR><BR>산타가 오질 않아.<BR><BR>산타가 오질 않아.<BR><BR>산타가 오질 않아.<BR><BR><BR><BR><BR><BR>5월  18일<BR><BR><BR><BR>어제는 매우 즐거웠다.<BR><BR><BR><BR>산타에게서 선물을 한가득 받았다.<BR><BR><BR><BR>하지만 이상한데, 그 선물은 어디로 간 거지?<BR><BR><BR><BR><BR><BR><BR><BR>9월 33일<BR><BR><BR><BR>시계 바늘이 천천히, 천천히 내게 다가온다.<BR><BR><BR><BR><BR><BR><BR><BR>12월 65일<BR><BR><BR><BR>오늘은 바깥에 나가 보았다.<BR><BR><BR><BR>그랬더니 사람이 많이 있었어.<BR><BR><BR><BR>한가득 많이 있었어.<BR><BR><BR><BR>하지만 모두 이상한 색이었다.<BR><BR><BR><BR>어째서지?<BR><BR><BR><BR><BR>----------------------------------------------------------------------<BR><BR><BR><BR><BR><BR>27. 어느날 고아원에서 존이 선생님께물었다<BR><BR>(존)선생님 저는 파파와 마마가 없지요 ?<BR><BR>(선생님)그건 존이어렸을 떄 흑인들이 존의 엄마와아빠를 해쳤기  때문이에요<BR><BR><BR><BR>(존)그리고저는 앞도보지못하고 걸을수도없지요 ?<BR><BR>(선생님)그건 존이어렸을 떄 흑인들에게 끔찍한일을당했기 때문이에요<BR><BR><BR><BR>존은 흑인들을 증오했다<BR><BR>그럴수는없지만 할수있다면 흑인들을 다 죽이고싶었다.<BR><BR>어느날<BR><BR>(선생님)존! 기뻐하세요 당신의 눈과다리를고칠수있게됐어요<BR><BR>얼마뒤 존은다리를 고쳤고 몇일뒤에는 눈을 고쳤다<BR><BR>그리고 존은 전철로 뛰어들었다<BR><BR><BR><BR><BR><BR>----------------------------------------------------------------------<BR><BR><BR><BR><BR><BR>28. 이사를 드디어 끝마쳤다<BR><BR>나는 포장박스를 풀어서 차곡차곡<BR><BR>정리하기 시작했다.<BR><BR>띵동~<BR><BR>'누구지?'<BR><BR>우리 대학 같은과 선배였다<BR><BR>선배가 오자 나는 굉장히 반가웠다<BR><BR><BR>선배가 오자 일딴 먹을게 필요했던 나는 냉장고에서 아껴두었던<BR><BR>삼겹살과 소주 2병을 꺼내서 아직 풀지않은 포장박스 위에도 올려<BR><BR>놓고 만담을 나누며 먹기 시작했다.<BR><BR><BR><BR>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8시가 되었고<BR><BR>13일의 금요일이라고 선배가 공포비디오를 빌려와서 귀신영화를 틀었다<BR><BR>하지만 영화라기엔 자꾸 귀신만나왔고 너무나도 새부적인 묘사에<BR><BR>나는 조금씩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BR><BR><BR><BR>선배와 둘이서 와들와들 떨면서 영화를 보는 도중<BR><BR>갑자기 선배가 배가 아프다면서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했다.<BR><BR>같이 가기 뭐해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겟다고 했다<BR><BR>선배가 화장실에 들어갔다.<BR><BR>그 순간. 무엇인가가 내 머리속을 스치고감을 난 느낄 수있었다.<BR><BR><BR>등골이 오싹해졌다.<BR><BR>소름이 돋았다.<BR><BR>온몸이 얼어버릴 것 같았다.<BR><BR><BR>나는 그 자리에서 뛰쳐나왔다.<BR><BR>집 대문을 박차고<BR><BR>그냥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렸다.<BR><BR><BR><BR>사람이 많은 곳에 가야만 할 것 같았다.<BR><BR>사람들과 부딪히는 그 어떤 것도 신경에 쓰이지않았다.<BR><BR>밝은곳이 필요했다.<BR><BR>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나를 쳐다봤지만<BR><BR>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BR></DIV> <P><!--AfterDocument(5318032,515802)--><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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