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랑 받는 법을 몰랐다.</P> <P> </P> <P><BR>내가 받는 사랑 내가 아닌 것 같다 느껴서 내가 슬픈거 아는데도</P> <P>울면서 이 악물고.</P> <P>아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겠지</P> <P>내가 사랑하면 되겠지</P> <P>내가 , 내가 더 무리하자</P> <P>내가 미안하다 말하자</P> <P>내가 이때 사랑한다고 말하면 날 한번만 바라봐주겠지</P> <P>너무 섭섭하지만 내가 먼저 웃어주자.</P> <P><BR>그사람이 알랑이며 주던 웃음, </P> <P>너만 생각하냐고 말하며 화내던 모습</P> <P>사소한것에 시비걸던 모습</P> <P>사랑해보려고 노력하던 모습</P> <P>그것은 사랑이아니었다.</P> <P> </P> <P><BR>미안하다 할줄아는 사람이었다.</P> <P>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긴긴밤을 지새고, 집앞에서 웅크리고,</P> <P>자기가 화가 났는데도 우선 상대를 생각할 줄 아는</P> <P>마음 따뜻하고 인간미가 있는사람이었다.</P> <P> </P> <P>내가 잘못본게 아니었다. 내 눈이 결코 나쁜게 아니었다.</P> <P>그사람은 내가 사랑할만한, 사랑을 줄만한, 그런 사람이었다.</P> <P>세상이 모두 그사람을 외면해도</P> <P>나혼자만 그 사람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그럴 자신이 있는 사람이었다.</P> <P>그래서 그렇게 오랜 세월 그사람을 기다리고, 그리워했다.</P> <P><BR>다만, </P> <P>그 기다림끝에 만난 나날속에서</P> <P>사실</P> <P><BR>그녀는 나를 사랑하지않았다.</P> <P><BR>단한번도, 단 한순간도.....</P> <P> </P> <P>마지막남은 힘으로</P> <P>마음엔 상처로 이미 피가 그렇게 흐르는데도</P> <P>겨우 그사람을 붙잡고 질질끄는 내 손목이이</P> <P>인정사정없이 내쳐질때</P> <P>내스스로</P> <P>' 아 그래도 이사람이 날 사랑해서 이러는거야'</P> <P>라고 생각하는게 </P> <P>얼마나 날 학대하는건지 알게되었다.</P> <P> </P> <P><BR>내 마음이 이렇게 다치는데</P> <P>이렇게 힘든데</P> <P>내주위사람들과 내가 자라온삶이 낯설어질만큼</P> <P>각박하고 아팠는데</P> <P>그래도 다시한번 곱씹으며 일어나고 , 넘어지고, 일어나고, 또넘어지고, 쓰러지고 , 짓밟히고</P> <P>그런데도 다리 절뚝대며 다시 웃으면서 손내밀고.</P> <P> </P> <P><BR>그게 사랑인줄알았는데, </P> <P>내가 틀렸다.</P> <P> </P> <P>정말 큰 충격이지만, </P> <P><BR>나는 사랑받는 것이 어떤것인가 드디어 깨닳았다.</P> <P> </P> <P>늘 헤어지면 사랑을 주는법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연구하고 생각했었다.</P> <P><BR>정말 다른걸 몰랐던 것인데..</P> <P> </P> <P><BR>왜 한쪽눈은 시야가 그렇게 넓었으면서</P> <P> </P> <P> </P> <P>다른한쪽은 맹인인줄 몰랐을까</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