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30414122407118

새누리당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내린 홍준표 경남지사를 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당 지도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진주의료원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가 도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에서는 홍 지사를 두고 "경남공화국 만들려고 하냐"라는 불만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한 의원은 14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지사가 또 저런다. 이해가 안 된다"며 "경남공화국을 만들려고 하냐"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진주의료원 휴·폐업을 하지 않고 정상화하기로 결론을 내린 걸로 안다"며 "홍 지사가 그냥 자기 갈 길 가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진주의료원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보건복지위는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반면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같은 날 '진주의료원 법인 해산 조례'를 날치기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