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378559" target="_blank" class="tx-link">http://todayhumor.com/?sisa_378559 </a></p><p><br></p><p>1 원문 링크입니다. 바로 밑에 있긴 하지만... 읽기 편하시라고 적어둡니다.</p><p><br></p><p><br></p><p></p><p>그럼 반박글을 좀 써보지요. 개인적으로 2번 글은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1번에 대한</p><p>반박만을 하겠습니다. </p><p><br></p><p><b>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b></p><p><br></p><p> 먼저 동성애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이야기했는데 ... 같잖은 얘기입니다. <span style="color: rgb(255, 0, 0);">역사적으로</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동성애가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된 것은 현대의 이야기입니다.</span> 정신분석학을 과학이라고</p><p>주장할 사람이군요, 이 목사는. 동성애에 대한 학자들의 시각을 역사적으로 분석해보면</p><p><span style="color: rgb(255, 0, 0);">그 당시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프레임을 그대로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span> 이것은</p><p>전혀, 조금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p><p>개인적으로 '가니메데스 유괴'를 읽어보았으면 하는군요.</p><p><br></p><p> 이 목사가 고대 그리스 얘기를 하면서 실컷 떠드는 이야기들은 .... </p><p><span style="color: rgb(255, 0, 0);">동성애적 행위를 하는 자 = 동성애자라는 단순화된 논리</span>에서 나올 수 있는 지적들입니다.</p><p>현대에서 동성애자는 그렇게 정의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 목사는 섹슈얼리티</p><p>에 대한 현대적 개념 없이 저런 단순화된 인식으로 동성애를 함부로 후천적이고 문화적인</p><p>것으로 단정하는 것입니다.</p><p><br></p><p>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순수하게 이성애적, 동성애적 성향을 지닌 사람은 (다른 말로</p><p>극단적인 이성애자, 극단적인 동성애자) 합쳐서 전체 인구의 10% 정도 밖에 안된다고</p><p>합니다. <span style="color: rgb(255, 0, 0);">양성 모두에 대한 성적 지향성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이지요.</span> 고대 그리스의</p><p>경우 (엄밀히 말해 저 목사가 그리스의 동성애 문화를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아닙니다.</p><p>그냥 저 목사의 말이 온전한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이러한 인간의 욕망에 '동성애적</p><p>행위 > 이성애적 행위' 라는 문화적 압력이 가해진 상황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근현대의</p><p>보수적인 사회는 '이성애적 행위 > 동성애적 행위'라는 문화적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고요.</p><p><br></p><p> 정리하자면 인간에게는 이성애적 욕망과 동성애적 욕망이 모두 존재하고 (모든 개인이 </p><p>이것을 동시에 가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화는 어느 한 쪽을 억압하는 형식으로</p><p>존재해왔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span style="color: rgb(255, 0, 0);">욕망(동성애적이든 이성애적이든)은 자연적인 것이고 </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어느 한 쪽을 억제하는 문화는 인공적인 것입니다</span>.<b> "욕망이 먼저다."</b> 이렇게 말할 수 있겠군요. </p><p><br></p><p> 동성애가 도시문화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span style="color: rgb(255, 0, 0);">전후가 도치된 것</span>입니다. 동성애를 핍박</p><p>하는 세상에서 동성애자들은 농촌보다는 도시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가 밀집된</p><p>도시가 한적한 농촌보다 익명성을 보장하고 (군중 속으로 숨을 수 있으므로), 대체로</p><p>농촌이 도시보다 보수적이기 때문이죠. <span style="color: rgb(255, 0, 0);">동성애자들이 도시로 모이니 동성애자들의 커뮤니티</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가 도시에 존재하고 그들의 문화가 도시를 기반으로 형성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span> 그리고</p><p>농촌의 모습보다 도시의 모습이 역사로서 더 많이 기록되온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span style="color: rgb(255, 0, 0);">농촌의</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동성애자들은 역사에서 '누락'된 것이지, 그 때문에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span></p><p><br></p><p> 그리고 동물들에게서도 동성애적인 행동 양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굳이 예시를 들기는 </p><p>귀찮군요. 조금만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p><p><br></p><p> 게이 건설 노동자나 게이 조폭은 상상하기 힘들다 ...... 하하. 직업(조폭을 직업이라고</p><p>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에다가 젠더적인 잣대를 들이대다니 대체 얼마나 고루한 사람인지..</p><p>외국에는 게이 경찰관, 게이 군인, 게이 소방관 등 우리가 '남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업</p><p>들을 가진 사람들이 커밍아웃한 사례가 무수히 많습니다. </p><p><br></p><p> 오늘 날 성정체성과 성지향성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는지에 대한 현대적 견해는 <span style="color: rgb(255, 0, 0);">선천적</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어 형성된다는 것이 정론입니다.</span> 하지만 후천</p><p>적 요인이 결합되었다고 해서 <span style="color: rgb(255, 0, 0);">이미 형성된 성지향성과 성정체성을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span></p><p><span style="color: rgb(255, 0, 0);">있다는 뜻은 아닙니다.</span> 당장 이성애자인 여러분이 어느날 '그래, 난 게이가 되겠어'한다고</p><p>게이가 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토록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p><p>팽배한 사회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동성애자로 정체화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p><p>설명해보십시오. 대한민국이 동성애 청정국이었다고 하는 윤모 목사의 주장은 개소리입니다.</p><p><span style="color: rgb(255, 0, 0);">동성애자들은 그들이 문화적 압력을 받았건 받지 않았건 이 땅에 계속해서 존재해 왔습니다.</span></p><p>동성애자들이 순수히 문화적 이유로 나타난다면 지구는 진작에 '동성애 청정 행성'이 되었겠지요.</p><p><br></p><p>성소수자들은 그들의 존재를 반대한다고 해서 사라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의</p><p><span style="color: rgb(255, 0, 0);">'사회적 사실'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span> 이들을 종교적인 이유로 박해하고 차별하면 그들이 사라질</p><p>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단지 그들은 고통받을 뿐입니다. </p><p><br></p><p>기독교가 시대의 요구에 따라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변해야하냐고요? 미국의 보수 기독교가 흑인 노예제를 지지하면서 내뱉었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근거(?)를 말씀드리죠. "흑인들은 애초에 주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이 백인과는 다르다. 그들은 열등하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만들어졌다." 이겁니다. 오늘날에 이런 주장을 하는 미친 목사는 미국 사회에 없습니다. 있다하더라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잡혀가겠죠. <span style="color: rgb(255, 0, 0);">이미 기독교는 사회와 끊임없이 타협하며, 적절한 형태로 모습과 교리를 바꾸어 가며 생존해</span></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span style="color: rgb(255, 0, 0);">왔습니다</span>. 동성애 문제에 대해 기독교가 자세를 바꾼다고 해서 그것이 기독교 역사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글을 이만 마치면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p><p><br></p><p><br></p><p><b><span style="color: rgb(255, 0, 0);">1. 성지향성이 순수하게 후천적이고 문화적인 요인에 의해서 형성된다는 주장은 헛소리다.</span></b></p><p><b><span style="color: rgb(255, 0, 0);">2. 제 3자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이를 근거로 차별한다고 해서 동성애자가 지구에서 사라지는 날은</span></b></p><p><b><span style="color: rgb(255, 0, 0);"> 절대 오지 않는다. 다만 그들을 고통스럽게 할 뿐이다.</span></b></p><p><b><span style="color: rgb(255, 0, 0);">3. 그러니까 보수 기독교계</span><span style="color: rgb(255, 0, 0);">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그만둬라.</span></b></p><p><br></p><p>이상입니다.</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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