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 나이 33 그녀는 올해 31 작년 12월에 헤어졌습니다.</P> <P>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저는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었죠</P> <P>여자친구 집에서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P> <P>너무도 잘사는 여자친구에 비해서 그저그런 직장에 참 여러가지 로 제가 맘에 안들었겠죠.</P> <P>하지만 여자친구와 저는 잘이겨나가면서 6년을 만나왔습니다. </P> <P>여자친구는 스펙도 굉장히 훌륭하고 미국 대학교 졸업에 유명한 대학원 까지 마치고 연봉 8천정도 되는 영어강사가 직업인데다 어릴땐 길가다 길거리 캐스팅까지 될정도로 미인이었습니다</P> <P>저는 대학교 중퇴에(뭐 고졸이죠 ;; ㅎㅎ) 그저그런 연봉에 키만크고 그냥 평범한...평범하다는것도 과분할정도?ㅎㅎ 여자친구에 비하면 참 초라한 모습이죠...</P> <P>주변 친구들 마저도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는 이유를 불가사의 라고 할정도로...</P> <P>저는 사귀면서 모든것을 다쏟아 부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공주님을 모셨죠. 어찌보면 많이들 얘기하는 호갱님짓들을 많이 했습니다ㅎㅎ.</P> <P>6년간 한번도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잘 만나왔습니다 6년동안 한결같이 하다보니 여자친구도 저에게 길들여져 주변에 수많은 대쉬에도 </P> <P>너만한 남자는 없다며 저의 옆자리를 지켜주었죠.</P> <P>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중 작년 이맘때 여자친구의 친구가 XX신문사 사장 아들과 결혼하는 곳을 다녀온 후였습니다.</P> <P>돌아오는 차안에서 저에게 말하더군요</P> <P> </P> <P>"너 나랑 결혼 어디서 할거야?"</P> <P> </P> <P>처음 결혼이야기가 나온터라 너무 기뻣습니다. 기쁨도 잠시였죠 가만 생각해보니 이건 나랑 결혼하겠다는 의미보다는 어느정도 해줄수 있냐를물어보는 것 같길래.</P> <P> </P> <P>"글쎄 넌 어디서 하고싶은데? 난 내능력되는 한도내에서 너가 원하는건 다해줄게"</P> <P> </P> <P>고민도 안하고 말하더군요 서울에서 유명한 S호텔을 말하더군요.. 연예인들 결혼하는...</P> <P> </P> <P>갑자기 결혼이야기도 꺼내주고 머라 말할지 몰라서 일단 </P> <P> </P> <P>"열심히 벌어서 해줘야지~ㅎㅎㅎ" 하며 그냥 넘어갔습니다.</P> <P> </P> <P>그 이후 특별한 이야기 없이 잘지내오다가 여름쯤 준비도 됬고 해서 결혼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P> <P>나름 열심히 일하고 집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기로 해서 서울에 아파트 정도 마련할 자금과 결혼자금은 마련해두었죠</P> <P>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습니다. </P> <P> </P> <P>"우리 올겨울에 결혼하자 내가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남부럽지 않게 해줄게"</P> <P> </P> <P>이 얘기를 꺼내고 보통 다른 여자들처럼 행복해하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했던 저는 당황스럽지 않을수가 없더군요.</P> <P>여자친구가 듣자마자 하는 말이...</P> <P> </P> <P>"집은? 어디서 살거야?" </P> <P> </P> <P>말문이 막히더군요... 그래서 물었죠.</P> <P> </P> <P>"어디서 살고 싶은데?"</P> <P> </P> <P>이후 여자친구의 대답은 절 좌절하게 만들었죠...</P> <P> </P> <P>"삼성동 XX파크 아파트나 이촌동 XX아파트나 청담동XX오피스텔 정도?"</P> <P> </P> <P>준비라도 한것처럼 줄줄이 말하더군요....</P> <P> </P> <P>전세만 10억이 넘는 그런집들..그래도 전 여자친구를 설득하기 위해</P> <P> </P> <P>"그래 지금은 내가 못해주지만 열심히 벌어서 꼭 살도록 하자 " </P> <P> </P> <P>"..........."</P> <P> </P> <P>먼가 많이 실망한듯 하더군요</P> <P>저희집은 부족한것 없이 친구들이나 지인들 사이에선 잘사는 집정도 되긴합니다.</P> <P>하지만 여자친구는 우리집이 굉장히 잘사는줄 알았나 봅니다. </P> <P>솔직히 바보같지만 여자친구만나면서 제 씀씀이가 많이 커졌죠. 그모습을 본 여자친구는 굉장히 잘사는줄 알았나 봅니다.</P> <P> </P> <P>그날 이후 만나면 결혼이야기를 꺼낼때마다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하나씩 말하더군요.</P> <P>화도 나고 참을수가 없어 한마디 했습니다.</P> <P> </P> <P>"너 도데체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너가 원하는거 해줄수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거같애? 지금 이게 말이되는 소리야?"</P> <P> </P> <P>그 이후 돌아온 말에 전 뒷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P> <P> </P> <P>"지금 선들어 오는데가 다 그런거 해줄수 있는 사람들이야 너 때문에 안만나고 조금은 부족해도 너랑 살면 편하겠다 싶어서 기다렸어"</P> <P> </P> <P>전 한참동안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여자친구 아버님이 기업체 사장님인데다가 워낙에 부자인지라 여기저기 선이 많이 들어왔었나 보더라구요</P> <P>그생각은 정말 하지도 못했습니다. 집에서 싫어 할만한 이유가 분명해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 참 좋아 해주셔서 맘에 들어 하는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이야기가 나오니 여기저기 들어오는 선자리가 많이 아까우셨겠죠 그제서야 저도 상황파악이 되었습니다.</P> <P> </P> <P>참 바보같지만 여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저희 부모님께 이야기를 했죠...</P> <P>부모님께 괜히 상처만 드리고 저희집도 반대를 하셨습니다.</P> <P>여름 이후부터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상당히 않좋아졌고.</P> <P>'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딱 이상황인채로 4개월정도 지냈습니다.</P> <P>여자친구와 저의 집이 상당히 가까워서 거의 매일 만나 왔습니다 습관 처럼 퇴근후 만나고 데리러 가고 했습니다. 결혼이야기 한 이후엔 그 횟수가 급격히 줄었죠.... 1주일에 한번 볼까말까 한정도...</P> <P> </P> <P>12월 쯤 아버지께서 집은 해줄테니 날 잡자고 하시더군요 미친 듯이 기뻣습니다. 이제 준비만 하면 다 되겠구나 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P> <P>바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죠. 그리곤 만나자 마자 기쁜마음에 </P> <P>"결혼하자 !!!" 라고 했습니다.</P> <P>갑작스럽게 말하니 놀라면서 당황 하더군요 </P> <P> </P> <P>" 어....어... 정말?? 응 그래" </P> <P>저는 신나서계속 이야기 했죠..</P> <P>"너가 원하는 수준의 아파트까지는 아니지만 너 친구들한테 빠지지 않을정도 아파트로 가고 결혼은 너가 하고싶은 호텔에서 하자"</P> <P>일단 알았다며 집에다 자기도 얘기 해야하고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더군요</P> <P> </P> <P>그런데... </P> <P> </P> <P>그게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P> <P>집에 돌아오니 연락이 왔습니다.</P> <P>사이가 않좋아졌던 4개월사이 선도 보고 결혼날짜 잡았다고... 자기도 어찌 말해야 될지 몰라 그냥 망설인체로 있었다고 </P> <P>합니다. 예상치 못한 나의 결혼얘기에 말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았다고..... 하지만 미안한건 없다고 하더군요 끝까지....</P> <P>한다는 말이...</P> <P>" 난 기다려줄만큼 기다려주었고 기회줄만큼 기회도 주었어 너로 인해 남자도 싫어졌고 난 할만큼 다했다고 생각해.. 너만큼은 날 비난할 자격없다고</P> <P>보는데?" </P> <P> </P> <P>아무런 답장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염없이 울기만 했네요...기다렸다는 듯이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 메인 사진들을 바꾸더라구요..</P> <P>새로 만나는 남자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P> <P> </P> <P>이렇게 헤어지고 미친듯이 술만 마셨네요..살면서 이렇게 화가 난적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회사도 무단으로 결근하고 혼자 멀리 </P> <P>잠수를 타서 힘들게 구한 직장 짤릴뻔까지 했구요.. 하루 하루 취하지 않고 지낸날이 없을정도였습니다</P> <P>한달정도 지난 지금은 잘살았으면 하는 맘이네요... 좋았던 기억이 더 많다보니..</P> <P> </P> <P> </P> <P>여자라는 존재가 참 무섭게 느껴집니다. 세상에 모든 여자가 다 이렇다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6년간은 이여자 하나 바라보고 살았으니까요.</P> <P>주변에서 소개시켜줘서 여러사람 만나봐도 무섭고 꺼려지기 까지 하네요...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고 표현하는게 맞을까요? </P> <P>여자를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더라구요 순수하게 이사람이 좋다 라는 감정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외로움도 많이타고 혼자 있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언제쯤이나 다 잊고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을까요..?</P> <P> </P> <P>외롭고 힘든 마음에 술한잔 하고 끄적이다보니 두서 없이 막 쓴거같네요...</P> <P>다들 생기시길 빕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