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호프집을 운영하는데요.. 최근에 천정형 에어컨을 한대 철거하고 </P> <P> </P> <P>천정형 냉온풍기를 설치했습니다.</P> <P> </P> <P>호프집이 지하라서.. 실외기는 밖에 있거든요 1층에..</P> <P> </P> <P>새로 설치된 실외기 옆에 예전꺼 천정형 에어컨 실외기를 같이 놔뒀거든요..</P> <P> </P> <P>근데 1층에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면서 에어컨 설치기사(중고설치기사)분들이 설치를 하고,</P> <P> </P> <P>가면서 저희꺼 실외기를 들구 가버렸네요;;;</P> <P> </P> <P>옆에 슈퍼집 CCTV로 확인했구요...</P> <P> </P> <P>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오늘 또 잔여 설치를 하러 왔길레..</P> <P> </P> <P>여기 있던 실외기 못보셨냐니까..</P> <P> </P> <P>못봤다네요;; 고물상에서 훔쳐갔을거라고, 경찰에 신고해도 못잡을꺼라면서..</P> <P> </P> <P>CCTV이야기를 했었어야 했는데 일단 모른다고 발뺌하니까 그상태에서 더이상 이야기 진행이 힘들더라구요..</P> <P> </P> <P>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다시 가서 옆에 실외기 이쪽에서 가져간거 아니냐고 물었더니</P> <P> </P> <P>그걸 왜 가져가냐고,, 가져가도 쓰잘대기도 없는거 무거운거 뭐더러 가져가냐고 하네요;;</P> <P> </P> <P>이후의 내용 설명드릴께요..</P> <P> </P> <P>마트 사장님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으니 본인이 말해주겠다고 하고 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P> <P> </P> <P>마트사장 : 여기 있던 실외기 이쪽에서 가지간거 같은데 어서 가져와라 안그럼 경찰에 신고한다</P> <P> </P> <P>업체사장 : 무슨소리냐 우린 안가져 갔다.</P> <P> </P> <P>마트사장 : CCTV에 나와있다 (스마트폰 꺼내면서) 봐라 우리 카메라로 여기 다 찍힌다.</P> <P> </P> <P>업체사장 : (우리건물을 둘러보며,,) 어디서 뭐가 찍혔냐 우린 그런거 모른다.</P> <P> </P> <P>마트사장 : (CCTV 보여주며) 이래도 할말 있냐~</P> <P> </P> <P>업체사장 :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며)야 너 혹시 어제 여기 설치할때 옆에 있던 실외기 건들었냐?</P> <P>　　　　　(잠시뒤)진짜? 어이구,, 환장허것네....</P> <P>　　　　　(급 조아리며) 어이구 죄송합니다. 저희 기사놈이 가져갔다네요.. 실외기를 사무실로 안싣고 와서</P> <P>　　　　　저희는 정말 몰랐네요.. 이를 어쩌지요..?</P> <P> </P> <P>마트사장 : 그럼 상황 끝난거 같으니 두분이 이야기 나누세요..</P> <P> </P> <P>나 : 뭐 상황은 됐고, 지금 당장 가져와서 사과하라고 싶지만 밤도 늦었으니 제가 내일 오후6시에 가게 오니까 그때 훔쳐간사람이 직접 물건 싣고와서 내려놓고 저한테 사과하면 아무일 없는걸로 하겠습니다.</P> <P> </P> <P>업체사장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어이구 정말 죄송하네요..허허허..</P> <P> </P> <P> </P> <P>그 후 좀 짜증은 났지만 업체사장이 뭔죄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헌데 완전 기분나쁜 상황이 또 발견되었습니다.</P> <P> </P> <P>그분들은 천안에서 오신분들이기에 오늘 설치 마무리 하고 다시 올일이 없으셨기에 저희꺼 실외기때문에 다시 와야하는 상황이</P> <P> </P> <P>발생했나봅니다. 허나 업체사장이 저희가게에 내려오더니 저한테 말을 하더군요..</P> <P> </P> <P>업체사장 : 이왕 이렇게된거 에어컨을 그냥 자기들이 매입을 하겠다. 냉방전용이기때문에 25만원 주겠다.</P> <P> </P> <P>나 : (완전 화나서) 지금 상황을 뭔가 착각하신거 같으신데요. 지금 저희껀 도난상태이구요. 사장님 기사분이 가져가신게 걸린상황입니다. 남의껄 가져가서 걸리니까 그럼 내가 사겠다? 이런 논리가 어딨나요!! 제가 슈퍼가서 물건훔치다가 걸리고 '이왕 이렇게 된거 이거 제가 살게요^^' 이게 말이 됩니까?</P> <P> </P> <P>업체사장 : (씁쓸해하며) 아 예~; 그럼 제가 내일 그 기사보내서 물건 내리고 사과드리게 하겠습니다.</P> <P> </P> <P> </P> <P>웃기지 않나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리고 오늘 6시에 제가 가게에 왔는데 이.. 기사란 사람이 안오더라구요...</P> <P> </P> <P>그래서 오픈준비하고 올라가서 담배한데 필려고 하는데 그때 그 트럭에 실외기 실린체 저희가게 앞에 서있는겁니다.</P> <P> </P> <P>근데 기사는 없고. 어제 그 사장과 사모님 두분이 오셨더라구요.. </P> <P> </P> <P>업체사장 : 이거 여기다 내리면 되나요?</P> <P> </P> <P>나 : 기사분은요?</P> <P> </P> <P>업체사장 : 몸이 안좋아서 낼모레쯤 연락 드릴거에요</P> <P> </P> <P>저 약간 이성을 잃고 업체사장과 실갱이후 경찰에 바로 신고했습니다.</P> <P> </P> <P>헌데 이게 신고접수 되면 끝이더만요;;; 제가 봐주고 자시고 할게 아니라는 ㅡㅡㅋㅋ</P> <P> </P> <P>경찰관이 계속 기사분 이름이랑 연락처를 대라는데 이 업체사장님은 못대고 어물쩡 거리고 계십니다. 경찰관은 여기 저기 사진</P> <P> </P> <P>찍으면서.. 그래도 (저를 가르키며) 사장님같은 분이 어딨다고 그걸 사과하나로 끝내시지 왜 일을 크게 만드시나..라고 말씀하셨고</P> <P> </P> <P>업체사장은 훔친게 아니다.. 버린건줄 알았다.. 라고 반문하셨고.. 거기에 경찰관이 이물건 업체사장님껀가요? 아니죠? 근데 그냥 가져가셨죠? 그게 절도입니다. 라고 했더니... 오히려 경찰관의 말투가지고 시비를 걸더군요... 그렇게 경찰과의 실갱이후;;</P> <P>경찰분의 이름을 적고 이럽디다-_-; 후에 경찰관님이 열받아서 저한테 말씀하시길...</P> <P> </P> <P>경찰관 : 저거 물건 몇kg 인가요?</P> <P> </P> <P>나 : 100kg 넘죠...</P> <P> </P> <P>경찰관 : 혼자 못들겠네요?</P> <P> </P> <P>나 : 네 혼자는 힘들죠..</P> <P> </P> <P>경찰관 : 공범이 있단 소리네요.. 차량도 절도에 사용한차량이니 압수할수 있겠네요.. 제대로 차근차근 확인해봐야겠네요..</P> <P> </P> <P>나 : 네;;-_-;;</P> <P> </P> <P>업체사장과 주변인부들은 긁어 부스럼을 더 만들었고.. 전 경찰서 가서 조서를? 쓰고 왔습니다.</P> <P> </P> <P>처벌 원한다고 정확히 말씀 드렸습니다. </P> <P> </P> <P>그리고 추측입니다만... 이분들 설치하실때 트럭한대로 움직이는걸로 알고 있는데.. 기사가 가져갔다는걸 사장이 모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P> <P> </P> <P>자세한건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만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