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P> <P>친구 두명이랑 볼일보러 5교시정도 끝나고 화장실 갔을때 였음</P> <P>아 절대로 볼일이 "흡연" (은)는 아님 </P> <P>그냥 말그대로 볼일 보는.....아 그냥 잡얘기 집어치우고 계속 하겠음</P> <P>그냥 간단하게 볼일 보고 나먼저 손씻고 딱 나가려는 찰나..</P> <P>곱슬머리를 한 뿔테안경에 청바지입고 위에 흰셔츠를 입고 걷은 왼팔에 카시오 은색 메탈시계를 찬 </P> <P>왼손엔 교과서를 오른손엔 나무 작대기를 들고있고 흰색운동화를 신은 20~30대 정도 되보이는 젊어보이는 남자 선생이 화장실로 들어옴.</P> <P>난 선생님들이나 이웃을 보면 항상 내가 먼저 인사를 하게되는 개념있고 좋은 버릇을 가지고있음</P> <P>그래서 "안녕하세요!" 라고 기분좋게 인사를 했는데 여기서부터 존나 어이없음</P> <P>나:안녕하세요!</P> <P>선:뭐 이새끼야?</P> <P>나:네?</P> <P>선:이런 씨발새끼를 봤나 이새끼야 잘걸렸다 씹새끼야 </P> <P>나:?????</P> <P>선:손봐봐 씨발 냄세 안나게하려고 방금 씻은거냐?</P> <P>나:아뇨 그게아ㄴ....</P> <P>선:손 치우고 주머니 대봐 이새끼야 </P> <P>나:네</P> <P>선:(주머니를 존나게 뒤적거리며..) 넌 씨팔 존나 잘걸렸다 이새끼야 뒤질줄알어 씨발놈아</P> <P>나:아뇨 전 담배 안피우는ㄷ....</P> <P>근데 이 선생이 계속 주머니를 뒤적거림</P> <P>그때 내 집열쇠를 딱 꺼내더니</P> <P>선:뭐야씨발 너이새끼 오토바이 타고다니냐? 씨발놈 보소....</P> <P>나:아뇨 그게아니ㄱ...</P> <P>선:닥쳐 새끼야</P> <P>허 참나;;ㅋㅋ 내가 그때당시에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고 후레쉬를 선물로 준걸 집열쇠고리로 쓰고있었음</P> <P>근데 그게 은근 오토바이 열쇠처럼 생기긴 했지만 딱봐도 후레쉬인걸 누구나 알아챌 정도임.</P> <P>그래서 내가 "그거 후레쉬인데요 쌤;;" 이랬더니 "이새끼가.." 이러면서 다시 나한테 열쇠주고 끝까지 뒷주머니까지 뒤지고나서</P> <P>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꺼져 이새끼야" 이럼 존나 어이없었음 </P> <P>솔직히 그말 듣자마자 순간 발로 그 선생 복부를 벽쪽으로 차고 주먹으로 잘나신 면상을 날려줄 뻔했지만</P> <P>1학년전체가 몰려와서 무슨일인지 다보고 있는판에 선생한테 주먹질하면 내가 불량하게 낙인찍힐까봐 발이 올라가는걸 겨우 참음.</P> <P>그리고 침착하게 담임쌤한테 말씀드렸더니 한번 알아보고 본인이 잘 처리해 주겠다고 함</P> <P>그리고 그이후부터 학교에서 어떤선생을 보든지 난 절대 먼저 인사안함.</P> <P>아니 상식적으로 어떤 미친고딩놈이 흡연 직후 선생한테 인사를 그것도 존나 활기차게 하겠음?</P> <P>ㅆㅂ 내가 오죽 어이없었으면 그미친 선생 인상착의까지 상세하게 기억함.</P> <P>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다더니 그말이 맞는거같다는걸 그사건 이후에 깊이 느끼게 됨.</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