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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방금까지 엄마에게 들었던 글임
듣다 보니 저도 소름끼치고 혼자 듣기 아까워서 여러분께 소개하겠음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최근에 알게 된 일이지만 저희 할머니는 무당이셨다고 함.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들어본적이 없음.
얼굴은 사진에 나와있지만, 나는 앨범을 잘 보지 않기때문에 얼굴을 잘모름.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무당이셨던 사실을 몰랐다고 함. 알게된 때는 아빠와 결혼하기 20일전 엄마와 같은 곳에서 일하던 아빠의 먼 친척뻘인 사람에게
들었다고함. 우리 엄마 집안은 종교가 기독교였고, 결혼전에 이일로 인해 말이 많았지만 엄마,아빠가 서로 너무 좋아하셨고 결혼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냥 덮고 결혼하셨다고 했음. 사실 저도 엄마도 귀신이나 미신 같은건 잘믿지 않음 그런데 엄마가 이런걸 믿게 된 일이 있었다고함.
때는 우리 큰누나가 태어났을때 쯤.. 큰누나는 하루에 꼭 세번씩은 울었다고했음, 그래서 엄마,아빠가 병원에 데리고 가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검사를 받고 나서 외할머니댁에 하룻밤 지내고 오면 그 며칠간은 괜찮다고 하는거임. 그러다가 또 할머니댁에 돌아가 지내면 다시 그런일이 반복...
우리 엄마는 고심 끝에 이 일을 할머니께 말했더니, 할머니가 한숨을 쉬면서 우리 큰엄마랑 외할머니댁에 가셔서 우리 가족을 여기로 이사시켜서 같이 살라고 부탁을 하셨다고함. 그래서 제가 태어나고 2살쯤 까지는 외할머니댁에 쭉 살았음. 외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가고 사니까 큰누나가 울던 걸 멈췄다고 함. 여기서 난 살짝 소름 돋았음. 그냥 있을법한 일이니까 넘어갔음.
내가 리얼 소름을 돋았던 얘기는 지금부터임. 현재 나는 엄마,나,작은누나와 살고 있음 큰누나는 지방에 있고 작은누나는 지금 알바로인해 다른곳에 있어서 나랑 엄마랑 살고 있음. 아빠는 내가 중2때 엄마랑 이혼하셨고 현재는 하늘나라에 계심. 아빠 얘기를 하니까 또 슬퍼지네여ㅜ 여기까지만.
우리집은 외할머니댁에 살때까지는 참 남부럽지 않게 살았음. 그러다가 큰삼촌가족이 들어와 살아서 우리가족은 눈치가보여서 나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형편이 안좋아졌던걸로 기억함. 아빠는 하던일마다 실패했고, 말짱하던 허리까지 다치게 되심.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빠는 할머니곁에 있어야만 일이 잘된다고 생각함. 그러다가 인천으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이사를 오고나서는 엄마와 아빠가 자주 다투셨음. 그리고나서 이혼을 하시게 되심.
우리집은 강아지를 두마리를 키웠는데 한마리가 부모님이 이혼 하시던해 겨울에 죽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이모든게 연관되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음.
아빠와 연을 끊으니 그걸로 인해 우리가족에게도 약간의 화가 덮쳤다고 생각을 함. 큰누나는 남자친구를 미친놈을 만나서 고생을 했고, 작은누나는 심장쪽에 이상이 생겨서 한동안 고생을 했음. 나 또한 중학교때 열심히 하던공부가 고등학교들어와서는 통안됬음.
엄마가 얘기하기를 할머니께서는 무당일을 하시다가 기독교로 개종을 해서 교회를 다니다가 돌아가셨다고함. 그래서 모시던 신이 노해서 우리가족에게 해를 끼친거 같다고 하심. 이혼을 했던 아빠는 여자를 잘못만나서 우리랑 살때보다 더 고생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심. 돌아가시기 몇달전에 내가 혼자 집에있는데 찾아왔는데 처음에 누군지 못알아봤음. 이혼하기전에 기억했던 아빠 모습이랑 너무 다른거임.... 그래서 벙쪄있다가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아! 하고 정신차리고 짜증나서 그대로 나와버렸음. 생각해보면 그때 얘기를 못한게 너무 죄송함... 유일하게 가족중에 돌아가기전 마지막 모습을 본게 나뿐인데...
암튼 현재 지금 우리가족은 아무 일 없이 잘살고 있음 문제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점점 나아졌다는 거임... 글을 쓰는 도중에도 자꾸 쏘름끼쳐서 미치겟음...
지금 보니까 글이 너무 중구난방이네야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1. 친할머니께서 무당일을 하시다가 개종해서 교회를 다니시다가 돌아가심
2. 그걸로 인해 할머니께서 모시던 신이 노해서 우리 가족에게 해꼬지를 함.
3. 우리가족은 고생하다가 아빠 엄마가 이혼하고나서 아빠가 돌아가심
4.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가족이 점점 형편이 나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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