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fnnews.com/view_news/2012/09/21/201209210100191540011540.html

여기에 A양은 이 대통령을 동물에 비하하며 "사진이 보기 좋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A양은 "대통령 글에 무슨 말도 못쓰겠다. 수준이 낮아 보인다니 어쩌시겠어요.. 못 배운 제가 입을 닫아야죠"라며 "저보고 업적 제대로 알고 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본인의 업적을 한번 더 알고 오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댓글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잘못한다 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말이 너무 심했다", "아직 뭔가를 잘 모르는 학생의 수준 이하의 비난이다", "굳이 여기 와서 욕을 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아버지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대통령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자 적어본다.

이거 문재인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극히 일부'의 인신공격이다. 

왜, 이명박은 개 좆같은 온갖 비리를 다 저질렀어도, '대통령이니까' 페이스북에다가 욕하면 '미친거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같은 야권인사들은 아주 너그러워야 하고 오픈마인드에 소통을 잘하니까, 저렇게 인신공격 당하고 욕먹는게

'당연한거냐'?

그리고, 페이스북에다가 "개가 2마리가 보기 좋네요" 라고 말한 그 여고생은, 무슨 미친짓을 했다?

그럼 저런 것도 일일이 가져다가 논란으로 만들던가. ㅋㅋ 

그냥 이명박 웬지 인신공격했다가는 존나 논란일 것 같아? 왜, 이명박은 민간인 사찰질 하니까?

비굴한 새끼들아. 똑같은 기준으로, 이성적으로 좀 생각해라. 그 여고생이 '논란' 거리였을 정도면, 일베같은 사이트는 당장 폐쇄해야된다. 저 이종훈이란 새끼는 인신공격 뿐만 아니라 지역비하 논란까지 나와야 되는거고.

왜 이따위 논란이 터진건지 알아? 이명박은 욕쳐먹으면 안되고, 노무현 문재인 김대중은 홍어 좌빨 빨갱이 어쩌고 하면서 욕쳐먹어도 되고. 이딴 이중잣대가 왜 나온건지 아니?

민간인 사찰, 시위 탄압, 인권제한 같은 범죄들이 터지면서, 당신들은 당신들도 모르게, 위축당한거야. 힘에 굴복해서 비굴해진거지. 그래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기준을 잃어버린거야. ㅇ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뭔지 알아? 언론의 편향성이 이정도로 심각해졌다는거다. 노무현 김대중 같은 고인분들은 물론이고, 야권인사는 어떤 무논리의 인신공격을 당해도 논란거리도 못되는, 당연히 '욕먹어야 되는' 프레임으로 지배당하기 시작하는거다.

그에 반해서 웃기게도, 그 어떤 전직 대통령보다도 온갖 비리와 범죄로 점철된 우리 가카는, '그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인데' 라는 프레임으로 저런식의 이중잣대를 보이게 되는거고.

야권 성향의 오유에서도 저 논란이 터지자마자 '저 여고생 미친거 아냐?' 라는 반응이 대번에 튀어나올 정도로 이런 프레임에 지배당하는 거지. 

결론적으로, 저 여고생은 잘못이 없다. 잘못한건 온갖 대형 비리를 저지르고도 면책특권으로 뻔뻔하게 앉아있는 쥐새끼와, 그 쥐새끼를 이중잣대의 프레임으로 무조건 지지하는 지지자들이지.

큰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르는 법이고, 대통령이라는 커다란 공인의 직책을 맡았으면 그것은 당연히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비리대왕 쥐새끼라면, 페북 열은 시점에서 온갖 쌍욕을 쳐먹어도 싸다는 점을 인식했어야 한다.

결국 저 지지자들은 비리대통령의 커다란 힘과 책임 앞에서는 비굴하면서, 저 힘없는 여고생에게는 마치 공인의 책임성을 요구하는 이중잣대의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모순적인 인간상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프레임은 지지자와 언론을 이용해 서서히 교묘하게 퍼져가고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