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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2403
    작성자 : 하답이없다
    추천 : 34
    조회수 : 4498
    IP : 58.234.***.43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3 01:47:44
    원글작성시간 : 2012/09/22 23:56:35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2403 모바일
    손영민 부인이 모 커뮤니티에 올린 글.txt

    저는 갓난이 아기둘을 혼자 키우는 주부입니다.

     

    야구선수 투수인 남편과는 이혼준비중이구요..


    1년 2개월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남들 다한다는 그 흔한 결혼식조차 못올리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았습니다 .


    결혼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무수히 쏟아져나오고


    결혼전 3년넘게 사귄여자와 동거하던 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야구선수라는 사람이 매일매일을 술과함께하고


    아기낳으면 좀 고쳐질까 하면서 성격이나 생활습관이 고쳐지도록 노력했는데도 그사람은 항상 제자리였고


    심지어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만날땐 몰랐던 대출금, 도박, 술버릇 , 손찌검에 여자문제까지..


    전세금도 야금야금 다빼가서 월세로 살고있습니다.


    차까지 팔아서 도박빚 갚고 , 심지어 사채까지 써서 독촉장에 시달리면서 살았습니다.


    제 친구들은 억대연봉받는 남편이라고 부러워했지만


    월급 1200만원중 900만원은 고스란히 대출금 갚기에 바빳고


    나머지 300만원도 그사람 술값에 다 써서 임신중에 먹고싶은것도 제대로 못먹고 생활비에 쪼들리며 살았습니다.


    결혼전에 산와머니 , 조이크레딧, 상호저축은행 등등등 ,


    이자가 38% 인 대부업체 12군데 에서 대출받은 사실도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고


    원인은 도박이었습니다.


    야구선수들이 토토 한다는거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PC방가서 새벽까지 있다오고.


    프로야구선수의 생활 패턴이라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 동네 백수도 그렇게 생활하진 않을거예요


    어떻게 야구선수가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가끔은 .


    연애할때 2010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저는 그때 임신 5개월이였고 , 지인들과 술자리가 있어서 그사람은 술을 마니 마시고 집에 같이 들어왔다가


    사소한 문제로 다퉜는데 그때 부터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때릴때 항상따귀때리고 시작하고 따귀맞고 넘어지면 머리채를 잡고 침대위에 올려서 목을 조릅니다


    때릴때마다 항상 이런 같은 패턴으로 맞고 살았습니다 . 지 아이가 뱃속에 있는데도 말이죠


    그때 너랑은 못살겠다고 결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해봤지만


    뱃속에 아이를 포기할수 없었고 ,


    다시는안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한 그사람 말을 전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엄마랑 가족한테 알리고 싶었지만 주위에 아무한테도 이사실을 알리지못했습니다.


    속으로 끙끙앓으며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작년 8월에 남해로 놀러가던 때 일입니다


    또 그사람은 술을 진탕 마시고 별거 아닌거에 화를 내다가 또 싸웠는데 (우유타는 문제로 다툼)


    펜션벼랑 끝에서 목을 조르고 ... 낭떠러지로 게속 밀으면서 ,,,


    전 그때 이렇게 죽는건가 싶었습니다 정말 ..


    그 일이 있은후 얼마후 둘째를 가졌고


    오리고기가 먹고싶어서 나가서 외식을 했는데 그사람은 어김없이 술을 마셨고

    얼마 많이 마시지도 않았는데 집에와서 또 싸웠습니다 . 이역시 사소한 문제 때문에 ..


    또 역시 같은 패턴으로 욕으로 시작하고 따귀, 그다음 넘어지면 머리채잡고 침대위로 올려서 목조르고


    제가 게속 울었더니 그만 울라며 , 시끄러우니까 조용히하라며


    "더이상 못울게 해줄까 ? " 이러면서 저쪽방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들고 와서는

    더이상 못울게 해줄거라고 야구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 전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엄마가 전화를 받는순간 전 비명을 질렀습니다 . 그사람은 바로 전화를 뺏으며 뭐하는 짓이냐며 또 때렸습니다


    심각한 상태인걸 엄마가 아시고 경찰에 신고를 하셔서


    몇분뒤 경찰이 왔는데 그사람 하는말 .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 이게 경찰이 올일이냐 ?"


    ..........


    이혼을 정말 몇백번 몇천번을 생각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이혼할 엄두가 안나서 제발 고쳐지길 바라면서 , 한번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도 다짐을 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잘하겠다며 .


    그때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만삭이 다 되갈때마다 배가 뭉치고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친정에 가있었습니다 .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 그래도 여자문제로는 속을 안썩여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살았는데


    왠걸, 진짜 가지가지 한다고 하죠


    그사이에 여자까지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땐 첫째아이 돐이 되기 2주전


    둘째 아이 태어나기 3주전 이엇는데 .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용서가 안되네요 ..


    여자가 있는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면서 마음 돌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


    근데 이미 그사람 마음은 이미 떠나간 상태여서 되돌릴수가없었고 .


    여자만났냐고 물어보니 증거있냐고 되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미심쩍은 마음에 뒤를 밟아 보았더니 (5월 18일 )


    2군에 있을땐데 훈련 끝나고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말끔히 단장을 하고 나가더라구요


    제사진과 아이사진 들어있는 지갑은 식탁위에 놓구요 .


    광천 씨지브이에 들어가서 그여자와 만나고 , 영화 코리아를 봅니다 .


    영화 끝난시각 10시반 . 상무지구 퓨전술집에 들어가 새벽 4시 까지 술을 마십니다.


    네시에 그여자 데리고 상무지구 하얏트 호텔 307호 (특실)에 들어갑니다 ...


    간통으로 고소할생각은 없었고 그냥 경찰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


    그 난리속에 그사람은 무릎꿇고 빌기는 커녕 벗고있는 그여자 이불덮어주기 바빴고


    저를 죽일듯이 노려보더군요


    그 상황은 거기서 일단락 됐고 문자로만 미안하다고 하고


    정작 만나면 팔짱딱끼고 다리떨면서 이 사건 인터넷에 올리지말라고 , 부탁이 아닌 명령조로 말하더군요


    자긴 야구 때려치면 그만이라고.


    이사람은 가진 재산이 아무것도 없고 빚만 잔뜩 있는 상황이라 위자료 줄 돈도 없습니다 .


    너무 화가납니다.


    심지어 게속 이혼 언제 할거냐고 법원 언제갈거냐고 친정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서류 빨리 보내라고 ...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전 제 미니홈피에 모텔사진과 그여자 사진을 유포하려고 합니다.


    그사람 1군 마운드에 올라선 모습을 도저히 지켜볼수가 없네요 ...

    그리고 더 웃긴건 , 5월부터 떨어져 지내면서 아기들 안부는 묻지도 않네요 . 지새끼라면 피가 땡길텐데 ..


    세상에 둘도 없는 인간 쓰레기입니다


    애들재우고 안울고 잠든적이 없네요 .. 애기들이 무슨죄라고 지금 말배우는 첫째는 아빠아빠 말하는데 너무 가슴이아픕니다.

    매일매일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이생각 저생각 잡생각에 시달리며

    지금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혼자 애둘 키우기 너무 힘들지만 .. 이런사람과 그나마 지금이라도 헤어진게 정말 낫다는 생각하며

    같은 여자 입장에서.. 같은 엄마입장에서 제마음좀 알아줬으면 하는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



    나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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