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집뒤 야산 해발 220m 등산을 마치고 하산중..중간에 잠깐 산악자전거일행에게..길을 안내하였습니다..</P> <P>불과 1~2분인데...강아지가 없어저서 근처에 있겠지 하며 하산길( 오를때와 다른 길이 하산길--우리 강아지가안내할정도로 외워버린길)</P> <P>을 걸러가는데 느낌이 이상한겁니다,,</P> <P>그래서 큰소리로 아진아( 참고로 8살 수컷 화이트 슈나우저임, 이름은 아진이) ..이렇게 여러번 불러보았는데 보통때가으면 다시 저에게 오는데,,</P> <P>아무리 불러도 안오는것입니다..</P> <P>점점 초조한마음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면서 주변을 훑으며 다시 큰소리로 계속 이름을 부르며 하신길을 살피며 찾았습니다</P> <P>근데 흔적도 없는것입니다..</P> <P>할수없이 다시 왔던길을 거꾸로 올라오며 떠 찾앗습니다..</P> <P>근데 안보이는겁니다...</P> <P>점점 초초해지며...입은 바싹바싹 타고.어느듯 등짝은 땀으로 범벅이 되였습니다</P> <P>그렇게 두번 세번을 오르고 다시내려오며 항상 걷던 등산로를 여러번 반복해 찾앗지만 아진이는 안보였습니다..</P> <P>다시.하산하면서..거의 산아래 다다를쯤..도토리 줍던한아주머니가 희색강아지가 겁먹은 얼굴로 아까 산반대편으로 사라젔다는 목격담을알려주었습니다. </P> <P>어느덧 분실한지 2시간이지났고..아무리찾아도 우리아진이는 안보이는것입니다..</P> <P>순간 제뇌리에는 8년동안 회로애락을 같이햇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다리에 힘이 쭈욱 빠젔습니다..</P> <P>안되겟다싶어 일단 112에 신고했습니다..</P> <P>그 러나 강아지 실종신고는 탐탁해 하는눈치가 아니였습니다. 어느정도 수긍은같지만..그래도 좀 서운하더라구요</P> <P>집이 근처라 일단 집으로가서 등산백을 집에다두고 자전거를 끌고 산 주변을 찾아보았습니다..아무리 불러도 아진이는 안나타났습니다..</P> <P>만나는사람마다 하얀색 강아지 본적있느냐고 물으면 다들 못보았다고만 반복되였구요..</P> <P>몇바퀴 자전거로 돌아본다음,,다시 자전거를 두고 산으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P> <P>올라가면서 목이 쉴정도로 큰소리로 아진아...아진아..불르며 계속 산을 오르다가..중간쯤(분실지점)에서 하산길을 다시 내려오며 찾앗습니다..</P> <P>어느듯 분실된지 3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날은 점점 컴컴해지고 있고,.정말 숨이 막혀오는것이였습니다..</P> <P> </P> <P> </P> <P>그러면서 가끔 길가 전봇대에 애완견분실광고지를 떠올리면 나도 그렇게 해야할것같은 생각이 나면서 입은 점점 타들어갈즘,,</P> <P>한 젊은 남여(친구로 보임) 산정상에 주인없는개 한마리가 있다는얘기를해주는데..순간..가슴이,,벅차올랐습니다..</P> <P>그리고 보관하던 아주머니 전화번호도 적어왔다면서..전화를 걸었습니다..</P> <P>아..이게 꿈인가..생시인가?</P> <P> </P> <P>마침 그아주머니도 아진이를 데리고 내려오던중이라면서 통화되였고..전 눈물이 날정도로 감사했습니다..</P> <P>이윽고 그아주머니가 칡넝쿨로 강아지를 연결해서 끌고 내려왔고 ..멀리서보아도 대뜸 우리 아진이가 맞앗습니다..</P> <P>아주머니 왈,,,강아지가 산정상(운동기구 있는곳 ==> 여기서 저와 아진이는 통산 30분씩 제가 운동할때 아진이는 기달려주는장소)</P> <P>에서 혼자 가만히 앉아 있더라는것입니다..오라고 해도 안오고..</P> <P>과자를 주어도 안먹고요( 과자라면 환장하던 녀석인데..)</P> <P>근데 희한한게 산 하산길 중간에서 잃어버렸는데 왜 정상으로 갔는지 참 신기햇습니다</P> <P>제가찾으면서 멍청한놈 멍청한놈 욕한게 부끄러울정도로 우리아진이는 똑똑햇던것 같았습니다 산정상에 올라가 잇으면 내가 그리로 오기를</P> <P>기다렸다는 아진이의 생각이였나봅니다..</P> <P> </P> <P>처음 강아지잇는곳을 알려주었던 그 아가씨도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P> <P> </P> <P>..앞으로 아진이를 죽을때까지 사랑하며 잘해줄생각입니다..</P> <P>여러분 감사합니다..</P> <P>애완견도 이렇게 소중한지 잃어버리니 알겟더라구요..</P> <P>이강아지는 우리아들(외아들) 중1 사춘기때 정서안정용으로 사준건데..지금은 그아들은 미국에 유학중이고..지금은 제가 의지하며</P> <P>멀리 아들대신 사랑해주는 이븐강아지입니다..</P> <P>그냥 작은 해프닝이지만 오늘 일어난일을 그냥 두서없이 끄젂여 보았습니다.</P> <P>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P> <P></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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