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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1368
    작성자 : 로직로직
    추천 : 49
    조회수 : 7388
    IP : 119.194.***.19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1 09:33:26
    원글작성시간 : 2012/09/21 02:45:34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1368 모바일
    열혈군인 참모장 썰 .SSUL
    아직도 여친이 없는 관계로 음슴체로 쓰겠음ㅋ<div><br></div><div><p>09년도부터 x군단 지휘부에서 근무를 했었음.</p><p><br></p><p>그 곳엔 다른간부와 돋보이는 유독 열혈군인이자 안중근 장군님과 이순신 장군님을 열렬히 사모하시는 존경하는 H 참모장(★)님이 계셨음ㅋㅋㅋㅋ</p><p>현재 1사단장님 이시곸ㅋㅋ</p></div><p><br></p><p>얼마나 군인이고 얼마나 안중근 장군님을 사모하는지는 하나씩 풀겠음ㅋㅋㅋ</p><p><br></p><p>그 장군님은 편지? 쓰는걸 정말 좋아 하셨음ㅋㅋㅋㅋㅋ </p><div><br></div><p>참모장의 편지 이런식으롴ㅋㅋㅋ </p><p><br></p><p>이 편지는 한량 이등병의 소원 수리, 마음의 편지보다 더 격한 편지였음....</p><p><br></p><p>약 1년동안 사건, 사고 군기없는 모습 보일때마다 쓰셔서 나중에 모아보니 약 90장 가까이 되었음ㅋㅋㅋ</p><p>글쓴이도 편지에 몇번 등장했음ㅋㅋ</p><p><br></p><p>그래서 참모장 근무병의 하루일과 태반이 그 편지를 쓰는 것이었음ㅋㅋㅋ 보통 쓰고 확인 하는데 보통 출력만 10장 </p><p>많으면 20장을 할 정도로 잦은 수정을 했었음ㅋㅋㅋㅋ</p><p><br></p><p>편지의 내용의 주요 키워드는 그 날 직접 눈으로 보신 군기강 헤이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공통된 부분은 다음과 같았음ㅋㅋㅋ</p><p><br></p><p>군인정신, 안중근 장군님, 엄벌을 처함 혹은 영창 보내라!!!!!</p><p><br></p><p>오죽 하였으면 그 열혈군인 참모장님 덕분?에 우리 군단 헌병대엔 백기가 올려질 날이 없을 정도임ㅋㅋㅋ</p><p><br></p><p>그 분 혼자서 군단 영내를 뽈뽈 돌아다니며 영창보내라고 한 인원도 어림 잡아 소대 2개급 인원이었을 정도임ㅋㅋㅋ</p><p><br></p><p><br></p><p>예를들자면 서로 다른 중대 사람들끼리 얘길하면 보통 아저씨라는 말을 쓰는데</p><p><br></p><p>하필 그걸 참모장님께 걸려서 한 글자에 4박 5일로 쳐서 만창이 내려짐ㅋㅋ</p><p>그 이후로부터 하루만에 전우님이란 말이 공용어가 됬음ㅋㅋㅋ </p><p><br></p><p>또 한 이등병이 꽃꺽다가 참모장님께 걸려서 소중한 생명을 왜 헤치냐며</p><p> 본부대장님 소환크리 터지고 다행히 영창은 아니지만 군장돌기 ㄷㄷㄷ</p><p><br></p><p>면회소에서 즐겁게 면회하던 이등병이 보고도 모르쇠 했다고, 참모장의 편지에 영창을 보내라고 씀ㄷㄷㄷㄷ;;</p><p>(그 땐 취임하고도 얼마 안됬는데도.....)</p><p><p><br></p><p>야간 경계근무도 완전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었음...</p><p><br></p><p>예전에 방공댄가? 직접 턴 초소가 하도 많아 기억이 안나지만 초소 몇개가 참모장님 한 분덕에 초토화되는 사단이났었음... </p><p>모두 영창 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졌음ㅜㅜ 근데 그냥 산책겸으로 도신게 아니라 작정하고선 도셨음 ㄷㄷㄷㄷㄷ;;;</p><p>마치 공지 안된 대항군처럼 말임....ㅋㅋㅋㅋㅋㅋ</p><div><br></div><div>게다가 말년인데도 수양록 안써서 영창 보내라는 일도 있었고ㅋ</div></p><p><br></p><p>이렇게 허무하게 영창간 인원이 태반이었음ㅋㅋ 마치 강용석의 너 고소 짤이 너 영창으로 바뀐듯ㅋ</p><p><br></p><p><p>글쓴이도 항상 주변에 있었던지라 영창을 몇 번 갈뻔했음....</p><p><br></p><p>첫 번 째는 전출 첫 날 전화상으로 패기가 없다는 거였는데 전에 한번 군단장님전화 온 것을 </p><p>수화기 상으로 경례를 크게 해서 털린적이 있어 비서실장님이 전화는 조근조근하라는 </p><p>지침을 듣고, 참모장님 전화가와 그대로 실천했지만..... 비서실장님 소환크리...... </p><p>그리고 참모장님의 각급제대에 보내는 편지에 내 일화가 적힘ㅋㅋㅋ ㅜㅜ</p><p><br></p><p>두 번 째는 우리 군단에 유독 잣이 많아 가을만 되면 잣이 천지에 널림ㅋㅋ</p><p>그래서 군단 주임원사님과 군단장님이 산책중에 이거 아까워서 어쩌냐고 하다가</p><p>장병들이 주워서 먹거나 아니면 추석인데 선물로 보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옴ㅋㅋㅋ</p><p>그래서 군단 주임원사님이 나를 불러서 잣을 까고 있는데 참모장님이 뭐하는 거냐고함</p><p>군단장님이 시켜서 잣까고 있다했음ㅋ</p><p>무진장 깨지고 다시 편지에 오름ㅋㅋㅋㅋ 다행이도 군단장님이 편지 보고는 참모장님 호출ㅋㅋㅋ</p><p><p><br></p><p>평온한 일요일 오후 본부대 싸지방에 갑작스레 오셔서 네이트 미니홈피를 하고 있는 장정들을 보고서는 4~5달 싸지방 노래방 폐쇄크리;;</p><p>이유는 너무 헤이하다는 이유였음ㅋ</p></p><p><br></p>우리 군단 장병들은 북한군 보다는 참모장님을 더욱 무서워하게됨ㅋㅋㅋ<p><br></p><p><br></p><p><br></p><p>그리고 우리 참모장님은 엄청난 안중근 장군님과 이순신 장군님 덕후였음ㅋ</p><p><br></p><p>온 집무실을 안중근 장군님과 이순신 장군님으로 도배함ㅋㅋㅋㅋ 마치 소녀시대 팬이 방안을 브로마이드 붙여놓은 것 처럼ㅋㅋㅋ</p><p><br></p><p>그래서 편지마다 안중근 장군님과 이순신 장군님의 일화가 들어가있음ㅋ</p><p><br></p><p>책상과 화이트 보드판에는 항상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란 말이 써져있었음ㅋ</p><p><br></p><p>정말 일년간 같이 있었지만 여러모로 대단하고 존경스런 장군님이었음ㅋ</p><p><br></p><p><br></p></p><p>암튼 이런 불같은 성격이시고 융퉁성이 없는 분이시기 하지만 </p><p>호탕하시고 항상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고 진정 레알 군인인 것에 감명 받음ㅋㅋㅋㅋ</p><p>근데 이렇게 화내시는 이유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거 같은데</p><p>학생이면 학생답고, 사람이면 사람답고, 군인이면 군인 다워야하는데 </p><p>군인으로서 기본이 안되었으니까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함 </p><p>이런분이 정말 군인이 아닐까?ㅋㅋ^^</p><p><br></p><p><br></p><p>세줄요약</p><p>1. 참모장님 曰 "너 영창"</p><p>2. 참모장님은 안중근 장군님, 이순신 장군님 덕후.</p><p>3. 참모장님은 사실 츤데레?ㅋ</p><p><br></p><p><br></p><p>※ 1사단 장병들 힘내요~~~~~^^ㅋㅋㅋㅋㅋ운명이에요~~~ 피할 수 없음 받아 들이는게 속편해욬ㅋ</p>
    로직로직의 꼬릿말입니다
    아침마다 그 장군님의 호탕한 인사 "굿 모닝"이 다시 듣고 싶닼ㅋㅋㅋ

    이참에 책이나 보내야짘ㅋㅋ 1사단 사령부 주소가 어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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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21 02:50:22  211.217.***.176  하얀상어  131343
    [2] 2012/09/21 03:09:11  218.146.***.157  우유와콜라  97459
    [3] 2012/09/21 04:09:25  218.39.***.125    
    [4] 2012/09/21 04:19:43  183.96.***.223    
    [5] 2012/09/21 04:35:53  58.237.***.23    
    [6] 2012/09/21 07:12:43  61.43.***.222    
    [7] 2012/09/21 07:21:04  58.230.***.128    
    [8] 2012/09/21 08:12:06  203.226.***.237    
    [9] 2012/09/21 08:56:17  112.175.***.216    
    [10] 2012/09/21 09:33:26  59.21.***.226  즐기며살자  1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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