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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내 길냥이 암컷 한마리가 있음
이 녀석이랑 인연이 닿은건 어느날 직장 동기와 치킨에 소주를 먹고 술에 취해서 남은 치킨을 포장해서 집에 오는길이었음
"야~옹~"
첨엔 그냥 생깜 동네 도둑 고양이 많응게 그중 한마리것지 했음 그런데 또
"야~옹~"
하는거임.
그래서 확 돌아보니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쳐다보면서 야옹거림.
"새끼 배고프냐?" 하면서 치킨 가슴살을 발라서 던져줌.
그런데 그거 냄새맏고 쳐묵쳐묵하고 몇발자국 가더니 또 울어재낌
귀여워서 만져줄라 했더니 폴짝 뛰어서 또 몇발자국 앞에서서 야옹거림(무한반복)
그렇게 한 5분? 정도 따라간거같음(술취해서 시간 잘 기억안남)
계속 따라갔더니 왠 빌라 반지하 창문 쪽으로 날 데려감.
창고로 쓰는데 같은데 거기 창문이 한짝이 없음
근데 거기서 조그마한 녀석들 4마리가 대구리만 빼꼼 내밀고 날 보고있는거임 ㅋㅋ
아 졸귀여웜ㅋㅋ 지금생각해도 졸귀여움ㅋㅋ
그러더니 거기앞에 앉아서 야옹거림 ㅋㅋ
"이시끼 새끼들 있다고 먹을거 달라는거고만!?"
그래서 거기 쭈그려 앉아서 혼자 낄낄 거리면서 치킨 살 발라줌ㅋㅋㅋ
그와중에 어떤 아가씨 골목 지나가다 나보고 흠칫 놀람 ㅋㅋㅋ
나같아도 놀랐것음 ㅋㅋ
왠 인상 드러운 놈이 술취해서 바닥에 쭈그려 앉아 남은 치킨은 맨손으로 낄낄거리며 뜯어 재끼고 있으니ㅋㅋㅋㅋ
그 사건을 인연으로 내가 퇴근해서 들어올때면 먹을걸 챙겨주고있음
근데 고양이 사료 얼마 정도함?
길 괭이시끼들 밥좀 줄라 카는데 어떤사료가 좋을지 모르겠음
저번에 티비서 보니까 마실물도 없어서 세탁소 세탁물 먹는거 봤는디
물그릇도 하나 놔야것음.
새끼중에 참 이쁜놈이 있는디 고놈 하나 내가 먹여 살렸으면 쓰것구만 어미가 줄지 모르것음
내가 맨날 "야들 다 크면 저놈 한마리 나 주고가라 ㅋ" 말은하는디 알아 먹는건지 ㅋㅋ
그냥 초롱초롱 멀뚱히 나만 쳐다보고있음 ㅋ
사진은 새끼난 암컷임
난중에 시간나면 새끼들도 찍어야 쓰것소
맨날 퇴근하고 밤에만 보니 사진 잘 나오덜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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