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찬성파입니다.<BR>저도 '큐티마크 크루세이더즈에게 물어봐!!'를 번역하면서<BR>애플블룸의 대화를 사투리로 번역하고 있는데요.<BR>사투리의 반대에 대한 약간의 반대입장을 이야기할까합니다.<BR>반대입장이다보니 약간 기분이 안좋아지실수도 있는데<BR>기분이 나빠지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P> <P> </P> <P>일단 오사카-> 텍사스 이고 우리나라는 오사카->부산인데<BR>이거의 역이 성립 하는건 아니라고 하셨는데<BR>성립하는게 아니고 지역자체가 컨셉이 아니면<BR>억지로 사투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만<BR>지역 자체가 컨셉이 아니라고 하더라도<BR>사투리를 쓴다는거 자체가 케릭터의 특색이자<BR>매력이 될수 있습니다.</P> <P> </P> <P>위에서 아즈망가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BR>전 원래 애니를 잘 안보던 사람이라<BR>아즈망가도 만화책부터 봤었습니다.<BR>정발만화책에서는 오사카가 사투리를 안쓰는데요...<BR>만화책 볼때만 해도 아 머 오사카에서 왔나보다 하고<BR>제가 일본쪽을 잘 모를때라 오사카는 사투리를 쓴다는것<BR>자체를 몰랐었기때문에 그렇고 그런 케릭터로 보고<BR>그냥 보고있었는데 우리나라 더빙판에서<BR>오사카가 부산댁하면서 부산사투리를 구사하는걸 보고<BR>케릭터를 다시보게 된적이 있습니다.</P> <P> </P> <P>그와 마찬가지로 저도 1기를 볼때는<BR>표준어로 되어있어서 그렇고 그런 케릭터로<BR>보였는데 2기때 륜성님이 사투리를 구사해주셔서<BR>'아, 얘가 사투리를 쓰는구나!'라는걸 알게되어<BR>케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되고,<BR>게다가 전 부산사람이라 사투리를 쓴다는거에<BR>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P> <P> </P> <P>물론 3기 전에 브로니가 되신분들은<BR>애플패밀리가 텍사스쪽 사투리를 쓴다는걸 알고있으니<BR>자막에서 표준어를 구사한다 하더라도<BR>들리기에는 사투리로 들릴것 입니다.<BR>케릭터 컨셉도 알고있으니 보는 내도록<BR>텍사스의 억양이 들리실 겁니다.</P> <P> </P> <P>하지만 3기부터 시작하는 새로 보는 사람들은?<BR>특히 영어쪽을 몰라서 텍사스 사투리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은<BR>애플잭의 매력을 하나 빼먹고 보는것입니다.<BR>숨겨진 매력이면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만<BR>대놓고 보여주는데 번역의 미비로 인해<BR>못보게 되는건 가슴아픈 일이지 않을까요?</P> <P> </P> <P>그리고 다른 영상계통에서 사투리를 번역하지 않으니<BR>사투리를 억지로 번역하지 않는게 좋겠다라는건<BR>남들이 하지 않으니 안하는게 좋겠다는 것인데</P> <P>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게 발전에도 더 좋지 않을까요?</P> <P>포니에서 사투리 번역을 했으니 다른 영상계통들도</P> <P>'어 사투리 괜찮네. 우리도 해봐야지.'라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BR>무엇보다 중요한건 저도 여러 영화를 보고<BR>미드도 몇개 봐왔었지만 설명해주신 영상들에서 <BR>걔네들이 사투리를 쓴다는것 자체를 몰랐었습니다.<BR>사투리를 구사하는데 보는사람은 몰랐다, 그건<BR>번역을 잘한게 아니라 잘못한게 아닌가요?<BR>그런 의미에서 사투리를 번역해주었다는건<BR>무지한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고 자신이 아는걸<BR>공유해주고 이해시켜준 감사한 번역이라 생각합니다.<BR>만약 영화'친구'에서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면<BR>배경이 부산이고 주제가 부산인데<BR>부산갱이야기인지 서울갱이야기인지 알수가 없잖아요.</P> <P> </P> <P>그리고 엑센트와 사투리는 개념이 다르다고 하셨는데<BR>저는 별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BR>미쿡쪽은 워낙 뒤섞인데다 미쿡이 생긴 때가 이미</P> <P>산업혁명같은 교통발전이 일어난 뒤라</P> <P>지역끼리 교류가 활발해서 단어까지 변형되는<BR>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은것이지 지역이나 출신의<BR>특정한 어투인것입니다.<BR>그게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을 잘 옮기지 않고<BR>정착하여 살고있는데다 교통이 발달하기 전부터</P> <P>열심히 써온 언어다보니 단어까지 변형되는 <BR>현상이 일어난거죠.<BR>그 예로 부산사람과 서울사람이 이야기하는데<BR>부산사람이 사투리를 쓰면 몇가지 단어가<BR>이해 안되는경우는 있더라도 대화는 가능한데<BR>제주도 사람이랑 서울사람이,<BR>특히 제주도 사람이 TV나 매체를 한번도 안봐서<BR>표준어 구사가 어려운 사람이<BR>제주도 사투리를 쓰면 대화가 힘들것입니다.<BR>즉 미쿡쪽은 지역적 사투리가 강화가 안되서<BR>엑센트밖에 바뀌지 않은것이지 사투리가 아닌게<BR>아니라고 생각합니다.</P> <P> </P> <P>그리고 보는사람도 귀있다라는건...<BR>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BR>저도 귀있어요. ㅠㅠ 하지만 몰랐어요. ㅠㅠ<BR>텍사스 사투리 정도는 당연히 들리는거 아님? 이라고<BR>하신다면 전 할말이 없습니다만. ㅠㅠ<BR>무지를 죄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P> <P> </P> <P>그리고 애플블룸이 할머니한테 반말하는건<BR>애플블룸이 아직 어려서 할머니와 친하니<BR>그렇다고 생각합니다.<BR>제가 부산에서 살았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BR>제 친구중에도 할머니와 같이 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BR>초등학교 저학년때 그 친구랑 놀다보면 할머니에게 반말을<BR>하는걸 자주 본적 있습니다.<BR>'할매, 머하노?', '할매, 빨리온나!'이런식으로 말이죠.<BR>서울은 안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BR>그래서 전 애플블룸이 반말할때<BR>'할머니랑 참 친하구나'라는 생각밖에 안했어서<BR>'애플블룸 반말 거슬린다'라는 말이<BR>가슴이 아팠어요. ㅠㅠ</P> <P> </P> <P>그리고... 이건 좀 다른건데<BR>저도 번역을 하고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BR>'사투리를 잘 쓰지도 못하면 하지마'라는건...<BR>'번역 개같이 못하네. 못하면 하지마라'라고 들려서...<BR>너무 가슴아파요...ㅠㅠ<BR>저는 재밌게 봤고 그 재미를 같은 브로니들에게<BR>보여주고 싶어서 개발같은 실력에도<BR>몇시간씩 투자하면서 쓸줄도 모르는 포토샾까지 쓰면서<BR>어떻게 하면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BR>재미있게 봐주실 브로니분들을 위해서<BR>열심히 업로드 하는데... ㅠㅠ<BR>아 물론 여러분들이 그런말을 했다는건 아니에요.^^;<BR>단지 왠지 감정이입이 돼버려서...<BR>하지만 번역자님도 무지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위해,<BR>그리고 더욱 재미지게 번역하기 위해 잘 모르는<BR>사투리까지 써가면서 열심히 자막제작 해주셨는데...<BR>물론 비판적인 의견은 퀄리티 향상에 도움을 주고<BR>개인의 실력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BR>저도 오역, 어색한번역 지적시 너무 감사하구요.<BR>하지만 안되면 하지마라는 너무 강한 부정은<BR>열심히 해주신 분의 감정을 상하게 할수도 있어요...<BR>그러지말고 자막제작자님께 '사투리는 제가 변형할께요.'라든가<BR>하는 도움을 주는게 기분도 안상하고<BR>퀄리티에도 도움되는 일이 아닐까 해요...</P> <P> </P> <P>학교에서 잠시 쉬러 집에 왔다가<BR>사투리에 대한 글을 보고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BR>긴글인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BR>모두들 즐포니하세요.^^</P> <P> </P> <P>그리고... 위대하고 강력한 트릭시 보세요 트릭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