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앞으로도 음슴으로 음슴체?</p><p><br></p><p>여튼 훈련병때 있었던 일이였슴</p><p><br></p><p>제가 다니던 훈련소는 희안하게 숫가락을 자기가 들고다니게(훈련중에도)하였슴</p><p><br></p><p>그리고 반짝반짝하게 닦고 가끔 그거 확인도 시키고..-_-ㅋ</p><p>(각개전투 훈련받다가 가슴주머니에 넣어둔 포카락이 유X를 찌르는 느낌이란..아픈데 말은 못하고 쩔쩔매는데 조교가 와서 </p><p><br></p><p>훈련병 왜그러냐 하는데 대답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p><p><br></p><p>여튼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훈련의 막바지 수류탄 훈련이 되었슴</p><p><br></p><p>수류탄 교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수류탄 호안에서 연습을 시켰슴 (위험한 훈련이라 정말 교관이나 조교들이 쩔쩔매는게 눈에보임)</p><p><br></p><p>호가 3개라 3열씩 들어가서 호안의 수류탄 호밖의 수류탄 연습을 잘 진행하던 중이였슴</p><p><br></p><p>군필하시는 분은 아실꺼임 호안의 수류탄 하면 호 안의 수류탄을 호 안의 구멍으로 차 넣고 잽싸게 옆으로 피하는 훈련</p><p><br></p><p><br></p><p>그런데 내 앞줄의 녀석이 호안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중대장의 구령</p><p><br></p><p>"호안의 수류탄"</p><p><br></p><p>그런뎈ㅋㅋㅋㅋ 그녀석 앞주머니에 넣어둔 숫가락이 바닥으로 딱 떨어졌슴 ㅋㅋㅋㅋ</p><p><br></p><p>너무 당황했는지 얼레벌레하다가 그녀석은 숫가락을 호안에 차넣고 옆으로 휙 피했슴ㅋㅋㅋ</p><p><br></p><p>(그걸 보던 대대장부터 중대 전체가 대폭소)</p><p><br></p><p>너무 웃기만 하고 진행이 안되니까 중대장이 욕설을 하면서 진정시키고 다시 조용한 기분으로 훈련에 들어갔슴</p><p><br></p><p>그 다음에 제가 호안에 들어갔는뎈ㅋㅋㅋ</p><p><br></p><p>중대장이 호안의 수류탄 하고 외치자 수류탄을 차 넣는 모션을 취하다가 호안의 숫가락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본거임ㅋㅋ</p><p><br></p><p><br></p><p>거기서 빵 터져서 호 옆으로 피하면서 계속 웃었음 </p><p><br></p><p>중대장이 빡쳐서 너이새X 왜 쳐 웃냐고 하고 오더니 제 싸대기 한대 때리고 그 자리에서 얼차려 주고 왜웃었냐고 다그치길래</p><p><br></p><p>호 안을 한번 보시라고ㅋㅋㅋㅋㅋ</p><p><br></p><p><br></p><p>진짜 애지중지 하게 반짝거리게 닦아놓은 숫가락이 호안에 있는 모습을 보자 중대장도 그자리에서 빵 터져서 주저앉음ㅋㅋ</p><p><br></p><p><br></p><p>덕분에 진정될때까지 한 30분은 놀았다는 이야기...</p><p><br></p><p><br></p><p><br></p><p>여튼 그것때문에 수류탄 훈련에서 참관으로 바뀌어서 군생활에 수류탄을 못던져봤슴</p><p><br></p><p><br></p><p><br></p><p><br></p><p>그 상황에선 엄청 웃겼는데 막상 그닥 웃기진 않네여..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