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괴담러 가든입니다</P> <P> </P> <P></P> <P>기다려주는분들에겐 죄송하고</P> <P> </P> <P></P> <P>모르는분들에겐 안죄송합니다!!</P> <P> </P> <P></P> <P> </P> <P>아무튼</P> <P> </P> <P></P> <P>개강과 동시에 다시 살아납니다</P> <P> </P> <P></P> <P>그런데 무당할머니 이야기는 극히 한정적입니다 </P> <P> </P> <P></P> <P>제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합쳐도 30편이 다 안되요</P> <P> </P> <P></P> <P>덤으로 듣고 무서웠던 이야기 + 흥미있는 이야기만 추려내면 한 20편정도 될거같고</P> <P> </P> <P> </P> <P></P> <P>근근이 쥐어내면 30편가량 될거같네요</P> <P> </P> <P> </P> <P></P> <P>아마 무당할머니 이야기 끝나면 "있으면 무서웠을 괴담이야기" 를 써볼까 하는데</P> <P> </P> <P> </P> <P></P> <P>실화가 아니라서 재미 없을까요?</P> <P> </P> <P></P> <P></P> <P></P> <P> </P> <P>오늘 쓰는 이야기는 귀신이 지어주는 이름에 관한 이야기</P> <P> </P> <P> </P> <P> </P> <P>본문은 음슴체로 쓰겠음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귀명(鬼名) 이라는게 있음 </P> <P> </P> <P> </P> <P>문자 그대로 귀신이 지어준 이름으로써 실제론 귀신이 지어주는 이름이 아님</P> <P> </P> <P> </P> <P>태명을 지어주신분이 돌아가실 경우 그분이 지어주신 이름이 귀명이 됨</P> <P> </P> <P> </P> <P>이 귀명은 본명, 가명, 태명 세가지 이름중에 가장 큰 이름을 발휘하게 되는데</P> <P> </P> <P> </P> <P>이유는 간단함</P> <P> </P> <P> </P> <P>가는길에 이뻐서 데려가려는게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함</P> <P> </P> <P> </P> <P>덤으로 본인이 평소 불리는 이름이 본명 또는 가명인경우이며</P> <P> </P> <P> </P> <P>무속인이나 그쪽 분야에 계시는분들은 대부분 귀명이 없거나 바뀜</P> <P> </P> <P> </P> <P> </P> <P> </P> <P>신과 함께에도 나왔지만 이름을 3번 불리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음</P> <P> </P> <P> </P> <P>이 귀명은 잠자리에서 본인이 인식하는 상태에서 들으면 죽음</P> <P> </P> <P> </P> <P>즉</P> <P> </P> <P> </P> <P>완전히 잠들면 불려도 모르니 안끌려감</P> <P> </P> <P> </P> <P>여기에 관련된 이야기</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필자 가던은 본명과 가명, 태명 세가지 모두알고있고 귀명은 없음</P> <P> </P> <P> </P> <P>필자 태명을 지어주고 돌아가신분이 없을뿐더러 부모님이 지어주신 태명이라 귀명이 성립되지 않음</P> <P> </P> <P> </P> <P> </P> <P> </P> <P>어느 동네나 철학관이나 이름지어주는곳(이름모름)은 있을것임</P> <P> </P> <P> </P> <P>우리 할머니 동네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 부모가 태명을 짓게했음 ( 무당할머니 말씀) </P> <P> </P> <P> </P> <P>이유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가 태명을 지어주고나서 얼마후 돌아가시게 되면</P> <P> </P> <P> </P> <P>저승가는길에 손주 손녀 데려가려고 와서 밤에 이름을 부른다는 것임</P> <P> </P> <P> </P> <P>물론 무속이나 미신적인 이유였지만 명색이 무당이셨던 분이 하신말씀이라 어르신들은 대부분 지키셨음</P> <P> </P> <P> </P> <P> </P> <P>필자가 고1 올라가고 나서 얼마후 동네 할아버지께서 무당할머니에게 이야기할게 있다고 하시면서 오심</P> <P> </P> <P> </P> <P>다른게 아니라 주무실때마다 자꾸 귀에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하시는 것임</P> <P> </P> <P> </P> <P>무당할머니께서는 알겠다고 하시며 밤을새고 다음날 점심에 낮잠을 주무시라고 조언하시고는</P> <P> </P> <P> </P> <P>다음날 낮에 할아버지댁으로 직접 찾아가심</P> <P> </P> <P> </P> <P> </P> <P>안주인 할머니와 몇마디 이야기를 하시고는 현관, 마루, 안방 문 윗턱에 부적을 붙이시더니 필자를 마루에 앉힘</P> <P> </P> <P> </P> <P>"가던아"</P> <P> </P> <P>"네"</P> <P> </P> <P>"요기 앉아가지고 누가 문말고 담넘어 들어오면 말해"</P> <P> </P> <P>"넵"</P> <P> </P> <P> </P> <P>하고 마루에 앉아서 현관이랑 담만 주구장창 보고있었는데 아무도 담넘어 들어오지 않았음</P> <P> </P> <P> </P> <P>한참후 무당할머니께선 담넘어 온사람 없었냐고 물어보시고는 없었다는 필자의 대답과 함께 철수하심</P> <P> </P> <P> </P> <P>그리고 무당할머니댁에 떡 얻어먹으러 가면서 들었는데</P> <P> </P> <P> </P> <P>상담하신 할아버지 연세가 좀 되시면서 건강이 나빠지셨다고 함</P> <P> </P> <P> </P> <P>본래 할아버지 곁을 계시던 수호령은 군인이었는데</P> <P> </P> <P> </P> <P>그 군인이 다름아닌 할아버지의 아버지 친구분이셨다는데 부탁으로 인해 대부를 맡기로 하셨다고 함</P> <P> </P> <P> </P> <P>전쟁나가시기 전에 대부로써 태명을 지어주고 나가셨는데 돌아오지 못하고 전사하신후</P> <P> </P> <P> </P> <P>태명을 지어주었기 때문에 와서 귀명을 부르고 저승으로 데려가야 하는게 맞음</P> <P> </P> <P> </P> <P>이유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수호령을 자처해서 남은 대부께서 지키고 계셨다고 함</P> <P> </P> <P> </P> <P>그렇게 계속 지켜보시다가  수호령께서는 할아버지가 노년에 고통스럽게 돌아가실거라고 보고</P> <P> </P> <P> </P> <P>좀더 편안히 보내주기 위해서 주무실때 귀명을 불러댔던것</P> <P> </P> <P> </P> <P>담넘어 오는거 없는지 보라고 하신이유는 잡귀나 저승사자가 와서 데려가는지 확인해보라는 것이었고</P> <P> </P> <P> </P> <P>필자는 본게 없으므로 결국 수호령이 직접 하신게 됨</P> <P> </P> <P> </P> <P>무당할머니께서는 다 생각이 있으시니 하신거라고 말씀 하시고 방에서 나오셧고</P> <P> </P> <P> </P> <P>얼마후 상담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는 손주 소식듣고 서울로 이사가심</P> <P> </P> <P> </P> <P>후에 들은 이야기 인데</P> <P> </P> <P> </P> <P>할아버지께서는 손주 태명을 짓지 말라고 하시고는 무당할머니께 말씀드려서 가명을 지었다고 함</P> <P> </P> <P> </P> <P>본명은 부모님이 직접 짓고 가명은 무당할머니께서 짓고 태명은 없었다고</P> <P> </P> <P> </P> <P> </P> <P>덤으로</P> <P> </P> <P> </P> <P>이삿짐 싸던날 할아버지는 마치 철인3종경기 선수급의 체력을 보여주셨음</P> <P> </P> <P> </P> <P>장롱을 리어카에 싣고 혼자 끌고가시는걸 도와드리면서 손주는 대단한 거구나 하고 생각함</P> <P> </P> <P> </P> <P> </P> <P> </P> <P>ps. 근래엔 태명의 의미가 많이 줄어들어서 큰 힘이 없다고 함</P> <P> </P> <P> </P> <P> ps2. 자다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잠에서 깨는게 현명함 (이명 제외)</P> <P> </P> <P>넋놓고 주무시는 분들이 부러움</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있으면 무서울듯한 귀신 or 괴담 이야기 써볼까 하는데</P> <P> </P> <P>쓰면 읽어주실분 계시나요?</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