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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파워서플라이란 글에서 제가 파워서플라이의 12V 승압을 해놓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Fluke 179가 생긴김에 승압을 해놓는 이유를 좀 더 실험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글을 적어보았습니다. 12V는 컴퓨터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전압인데요. 12V를 약간 승압을 해놓으면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장치를 연결해놓더라도 모든 장치에 공차에 맞는 전압을 제공할 수 있는 폭이 커집니다. 그리고 여러장치가 연결되었을 때 끝부분에 연결된 장치에도 정확한 전압이 들어갈 확률이 커지죠.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의 수도관과 같습니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장치를 일렬로 너무 나란히 연결해놓으면 끝부분의 장치가 손상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가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지정된 단자만 사용한다면 문제는 없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Y케이블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장치를 연결했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죠.

좋은파워서플라이란? 글의 이미지 참조

그런데 12V가 정확히 12V가 나와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맞긴합니다만, 공차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간 승압된 전압은 좀 더 좋은 영향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5% 내의 공차를 허용하여 제공이 됩니다. 좀 더 좋은 파워서플라이경우에는 3%내의 공차를 임의로 각 제조사마다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공차범위내에서만 전압이 유동이 있을 경우에 그리고 그 공차의 범위가 좁을 경우에는 좋은 파워서플라이로 분류가 됩니다.

즉 위에 +12V에 수치에 포함이 되고 공차의 수치가 낮을 수록 좋은 파워라는 이야기가되죠.

참고로 하드디스크의 경우 약간 승압된 전압이 좀 더 성능이 많이 나옵니다. RPM이 조금이라도 더 높게 나와서 성능이 약간 상승한다고 하죠.




실험에 사용된 파워서플라이는 커세어 AX850 입니다. 골드등급을 만족하며 풀모듈러를 지원하며, 20% 내의 전력소모시에는 팬이 동작하지 않는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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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파워서플라이글에는 이런 테스트 내용을 꼭 넣도록 하겠습니다.





Fluke-179 (플루크179)를 이용하여 전압을 파워서플라이의 12V 전압을 측정해보았습니다. Fluke179는 DC정확도가 0.09%로 상당히 정밀한 산업용 측정기 입니다. 보통은 파워서플라이에 전원선의 12V를 측정하고 그래프를 그리기도 하는데요. 장치를 연결하지 않고 측정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제로 장치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아무런 장치를 연결하지 않고 측정시 12.28V가 측정이 됩니다. MAX 와 MIN값이 변화가 전혀 없네요. 공차로 치면 3%를 지원하는 상당히 고급에 속하는 측정치 입니다.




보통은 이정도만 테스트를 하겠지만 저는 다양한 하드디스크를 연결 후 끝부분의 측정치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이 파워서플라이경우 4핀케이블을 지원하는데 4개의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1개의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SCSI 1만RPM의 하드디스크와 7200RPM 하드디스크 총 3개를 준비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구형 포함시켰습니다. 구형이 전력소모량이 보다 크기 때문이죠.




먼저 1개의 하드디스크만 연결 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1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 후 끝부분의 전압측정치 입니다. 12.26V가 측정이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런 장치를 연결하지 않았을 때보다 0.02V가 줄어들었습니다. 좀 더 공정한 비교를 위하여 HIOKI 3244 테스터기도 같이 측정을 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연결단자의 앞부분 뒷부분 모두 같은 전압이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드디스크를 3개 모두 다 연결 후 끝부분의 전압을 다시 측정해 봤습니다.

12.23V가 측정 됩니다.

3개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니 0.05V가 줄어든 셈입니다.




Fluke 179를 이용하여 MAX (최고값) 값을 측정해 봤습니다. 12.23V가 측정 됩니다.




MIN (최저값)은 12.22V가 측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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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G (평균값)은 12.23V가 측정되네요.

12.23 ~ 12.22V를 아주 가끔 변동이 생겼는데 12.23V에 근접하여 멈추어있었습니다. 만약 좋지 않은 파워라면 이 테스트시에 변동폭이 훨씬 커지며 간혹 11V 에 근접하게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좋지 않은 파워가 되는것이죠.




HIOKI 3244로 테스트시에도 역시 같은 전압이 측정 되네요.


결론으로는 좋은 파워서플라이 겨우 12V를 약간 높게 승압을 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식으로 장치가 여러개 연결되더라도 끝부분의 장치에 정확한 공차에 포함된 전압을 넣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승압을 해놓는 것입니다. 지금상태로는 끝에 Y케이블을 이용하여 더 많은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더라도 동작은 가능하겠네요.

이런 이유로 12V를 테스터기로 측정시 12V 보다는 좀 더 높게 되어있는게 좋은것입니다. 측정시 12V보다 낮게 나온다면 여러개의 장치를 연결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힘들게 되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것이죠.

파워서플라이를 선택시 W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만 중요한게 아니라는것도 알아주셨음 합니다.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세요.

좋은 파워서플라이란?

참고로 DC정확도가 높지 않은 측정기로 측정한 값은 무의미합니다. 바이오스 셋업의 12V 5V 측정치로 전압을 논하는것이 그것이죠. 메인보드에서 한번더 해석되어 나온값이므로 실제 측정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터기 마다도 측정치가 다를 수 있는데 좀 더 비싼 측정기가 좀 더 정확한 측정값을 알려줍니다. 테스터기를 잘못선택하면 어떻게 오류를 범할 수 있는지는 다음편에서 설명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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