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학 게시판은 숙제 게시판이 아닙니다.

- 숙제를 물어보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정 모른다면 여기저기 질문해서라도 답을 얻어내고 싶겠지요. 학점이 급한 학생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본인이 풀어보려는 노력은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어디를 어떻게 생각했는데 답이 안 나오더라. 제가 어디서 잘못 생각한 건지 알려주세요.' 정도까지는 하고 오란 소리죠.

 솔직히 중고딩이든 대학생이든간에 숙제 베껴봐야 본인한테 뭔 이득이 있다고... 그렇게 해서 한 학기 동안 얻어가는 거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2. 게시판에도 주된 흐름이라는 게 있습니다.

- 종교 문제와 같이 과학 게시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싶으면 종교 게시판으로 가든지 철학 게시판으로 가든지 제발 어디로든 좀 떠나세요.

 여기서는 종교 관련 게시물은 음악 게시판에 음악 찾는 게시물을 올리는 것만큼이나 환영 받지 못하는 게시물입니다. 과학 게시판이니까요. 신을 토론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이성을 탐구합니다. 그것은 과학 게시판에 종교인이 있다고 한들 마찬가집니다.

3. 교만하지 말고 겸손합시다.

- 학문을 탐구하는 자의 기본 자세는 겸손함입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고압적인 자세는 버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당신보다 잘난 사람이 세상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신이 뉴턴,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스티븐 호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천재가 아닌 이상 말이죠.

 자존심은 해당 분야에서 권위자가 되고 난 다음에나 차리십시오. 격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소 격렬한 논쟁은 과학 게시판이니만큼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자신이 세상을 다 안다는 듯한 거만함은 이해될 수 없습니다. (물론 제발 까달라고 애원하는 어그로 종자들에 대해선 예외입니다 ^*^)

4. 그 외의 질문이나 토론 주제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과학은 이성적이고 탐구적인 학문이기도 하지만 독창성이 요구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그 어떤 터무니없는 질문이라도 친절한 과학 게시판 사람들(적어도 제가 보기에 과학 게시판 사람들은 다소 딱딱할 때가 있기도 하지만 다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은 친히 대답해주실 겁니다.

 ...이상 적어보았습니다.

 문제 되는 게 있다면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