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음~</P> <P>저도 막 음울한 브금 깔면서 분위기 살리는 공포글에 대한 욕심이 없는건 아니지만</P> <P>나름 제 방식의 밝으면서(?)도 묘하게 생각할수록 공포스러울 수 있는 내용이 더 좋은거 같아용ㅋ</P> <P> </P> <P>읽으시는 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신다면 저도 브금깔고 음울하게 가겠슴다 ㅋㅋ</P> <P> </P> <P> </P> <P> </P> <P> </P> <P>--------------------------------------------------------------------------</P> <P> </P> <P>공포는 어디에서 올까요?</P> <P>죽음,</P> <P>귀신,</P> <P>음모,</P> <P>모두 무지에서 기인합니다.</P> <P> </P> <P>한마디로 인간은 자신이 잘 모르는걸 무서워해요!</P> <P><STRIKE>전 수학..ㅈㅅ</STRIKE></P> <P> </P> <P>어린 시절 불끄고 자는걸 두려워하던 자신을 기억하시나요?</P> <P>어둠속에서 무엇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공포.</P> <P>그것은 어둠을 잘 파악하지 못해서 생기는 공포죠.</P> <P>나이를 먹으면서 내 방 안의 모든것을 파악하고 알게되면 불을 꺼도 두렵지 않습니다.</P> <P> </P> <P>아무튼, 인간은 이 무지에 대해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P> <P>강박증과 더불어 이 공포가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현하는게 바로 천재들입니다.</P> <P> </P> <P> </P> <P> </P> <P>천재와 미치광이의 공통점.</P> <P>그것은 강.박.증.</P> <P>그리고 자살한 사람이 많다는 것.</P> <P><STRIKE>당췌 무슨 소리를 지껄이려는거냐</STRIKE></P> <P> </P> <P> </P> <P>많은 천재들은 강한 강박증에 시달리며,</P> <P>그 강박증상을 해소하기 위한 과정에서 천재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P> <P>괴델이나 피카소, 맥퀸 등등...</P> <P> </P> <P>구체적으로 풀어보자면</P> <P>철학자 데카르트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강한 강박증상을 보였습니다.</P> <P>내가 존재하는가? 내가 느끼는 세상은 진짜 세상인가?</P> <P>이러한 강박증은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과 더불어</P> <P>내가 존재하는가? 진짜인가? 하는 공포도 몰고 옵니다.</P> <P> </P> <P>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한 마디를 내뱉을때까지</P> <P>그는 수없이 많은 존재의 의문, 즉 공포와의 싸움을 해온 것입니다.</P> <P> </P> <P> </P> <P> </P> <P> </P> <P>고흐의 경우 데카르트보다는 조금 꼬여있지만 역시 자신의 존재를 그림에 투영하여 예술혼을 불태웠죠.</P> <P>하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았던 그는 원하는 색체를 결코 내지 못했고</P> <P>죽는 순간까지 완벽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강박증과, 그걸 해내지 못한다는 공포에 시달리며 살았을겁니다.</P> <P> </P> <P> </P> <P> </P> <P> </P> <P>수학자들은 그보다 조금 직설적인데,</P> <P>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의 증명이 바로 공포의 대상입니다.</P> <P>그런데 쉽지가 않죠, ㅠㅠ</P> <P>기라성같은 천제들이 평생을 바쳐 연구하다 실패하고</P> <P>결국 난 이것도 풀지 못하는 쓰레기야(나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했어)라며 자살을 하는...</P> <P> </P> <P>수는 완전할까?<BR>대수학은 존재할까?<BR></P> <P>인식하지만, 정의할 수 없는 그것들이 천재들에겐 귀신과 같은 공포로 다가오는 것입니다.</P> <P> </P> <P> </P> <P> </P> <P> </P> <P> </P> <P>그러한 공포를 이겨내고 인류의 지식을 넓힌 천재들이 얼마나 대단한가요?</P> <P>그리고 그 공포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천재들은 얼마나 많을까요?</P> <P> </P> <P>가끔, 비운의 천재들이 단지 천재라는 이유로 홀로 맞서야 했던 어마어마한 공포를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