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직도 생각만 하면 웃겨서 ㅋㅋㅋ</p><p><br></p><p>어쩌다 알게된 40살 오빠가 있음.. 오빠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하여간 오빠라고 부르래서 그렇게부름-.-</p><p><br></p><p><br></p><p>이 오빤 직업도 없어서 공뭔 동생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고.. 애인도 한번 못사겨본 마법사님이심..</p><p><br></p><p>생긴건 멀쩡하나.. 옆에있으면 아저씨 냄새도 나고 머리에 흰머리도 보임</p><p><br></p><p>그래도 성격하나만큼은 착해보였음 </p><p><br></p><p>나는 순진하게도 착하고 순해서 세상의 경쟁에서 밀려나 그냥 외톨이처럼 생활하는 불쌍하고 가여운 오빠로 생각해뜸 ㅠㅠ</p><p><br></p><p>근데 마침 34살먹은 아는 언냐가 있는데 이 오빠 카톡사진을 보고 관심있어함</p><p><br></p><p>직업없는걸 알고도 남자만 착하면 된다고 하면서 소개시켜달라고함</p><p><br></p><p>이 언냐는 얼굴은 한지민 닮고 키 165에 몸무게 45... </p><p><br></p><p>직업은 노무사로 연봉 8000..</p><p><br></p><p>인기가 정말 많지만 이 언니 이상형이 특이해서 찾기가 힘들었음</p><p><br></p><p>이상형이 착하고 믿음좋은 남자임.. 술 담배 안하고..</p><p><br></p><p>언니가 기독교집안에서 자라고 아빠가 목사라서 이상형이 저런거 같음</p><p><br></p><p>기독교 요즘 많이 욕먹고 있지만 이언니는 개독이 아니라 천사임</p><p><br></p><p>노무사 하면서 돈 못받는 노동자들 위해 무료로 일해주고 </p><p><br></p><p>자기는 차도 없이 걸어다니고 옷도 안삼 ..</p><p><br></p><p>하여간 내가 볼댄 완벽한 여자임 너무 착하고 봉사 많이하는거 빼고-.- </p><p><br></p><p>이런 나의 언니를 40살 먹은 오빠한테 소개시켜주기 싫었지만 언니가 처음으로 내게 한 부탁이고 언니 이상형에 딱 들어맞아서</p><p><br></p><p> 자리를 주선하게됨</p><p><br></p><p>오빠는 당연히 보자마자 좋아할줄 알고 아무 정보도 안주고 오늘 5만원만 들고 나오랬음 소개팅해준다고..</p><p><br></p><p><br></p><p>예상대로 언니를 보자마자 침 질질 흘리면서 좋아죽었음 </p><p><br></p><p>직업듣고는 완전 화색이 돌고 신나서 이상한 유머같은거 해대고 그러다가.</p><p><br></p><p>나이를 듣더니 갑자기 표정이 굳더니...</p><p><br></p><p>지금 결혼해도 엄청 노산이시네요? 이러는거임 이 썅놈이..</p><p><br></p><p>난 순가 내귀를 의심했음 ..</p><p><br></p><p>이 새끼는 계속 지랄함</p><p><br></p><p>여자는 20대에는 결혼해야 애를 건강하게 낳는다는둥, 노처녀는 시집을 못간 이유가 있다는둥..</p><p><br></p><p>내가 너무 어이없어서 오빠한테 주제파악하라고 소리지르고 언니 델꼬 나오는데 뒤에서 우리가 마신건 계산하고 가라고 마지막까지 지랄 </p><p><br></p><p>그래서 내가 그냥 다 계산하고 나와서 언니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싹삭 빌었는데 언니는 막 울고 싶은거 참고 있는거 다 보이고 ..</p><p><br></p><p>나한테 너가 뭘 잘못햇냐면서 집에감.</p><p><br></p><p>이 개새끼는 카톡으로 나한테 내가 아무리 직업이 없어도 30대를 만나겠냐? 이지랄 </p><p><br></p><p>아 진짜 기가막혀 </p><p><br></p><p><br></p><p><br></p><p>이 싸이코한테 복수하고 싶어도 묻지마 범죄 저지를까봐 최대한 자극안하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p><p><br></p><p>남자분들 . 30대 여자가 그렇게 싫어요? 네? 이놈이 특이한거죠? ㅠ</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