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자친구가 군산집에서 이상한 귀신을 본 뒤로는 군산에 오게 되면 여관에 가서 자게 됐는데요</P> <P>이번에 비 엄청 오기 전날 카xxx모텔 501호에 투숙했어요</P> <P>들어가서 여자친구 먼저 씻구 제가 들어가서 씻고 있는데 불이 툭 하구 꺼지더라구요 별생각 없이 불 다시 키구 샤워를 마치고</P> <P>방에 들어가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이번엔 샤워기에서 물이 그냥 흘렀다고 하기엔 좀 뭐한 정도에 양이 쌰아아아아 하구 나오다가 멈추더라구요</P> <P>순간 전 여자친구 무서워 할까봐 "이여관 꼬제다 ㅋㅋ" 하면서 여자친구를 안심 아닌 안심을 시키구 잠을 청했죠 </P> <P>다음날 아침이였어요 여자친구가 절 깨우면서 씻고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몸이 피곤한 거에요? </P> <P>지금 몇시야? 하고 물으니 아홉시 라는 거에요 평소 출근하는 날에두 열시에 기상인 여자친구와 저인데;;;</P> <P>순간 느낌이 또 그쪽으루 흘러가게 되더라구요........뭐 있어? 하구 물으니 처음엔 대답 안하다 재차캐서 물으니 조용하게 말을 해주네요</P> <P>"욕실하구 입구 사이에 형채는 정확히 안보이는데 뭐가 왔다 갔다 해요";;; 여자친구야 모 그정도는 놀래지도 않지만 전 솔직히 뒷골이 싸늘해 </P> <P>지더라구요 지금까지 오년을 만나오면서 자잘 자잘한 귀신일은 엄청 많았는데 이렇게 불은 끈다던지 물을 튼다던지 하는애는 이번이 처음 이였거든요</P> <P>이거 순간 씻고 나가야해 그냥 나가야해 하는 고민을 하면서 욕실을 바라보고 있으니 여자친구가 웃으면서 "내가 이 앞에 있을께요 씻어요" 하더라구요</P> <P>빨리 씻고 나가야지 하는 생각으루 욕실에 들어가서 물만 대충 뿌리고 있는데 또다시 불이 딱 하구 꺼지는...... 여자친구왈 "남자를 싫어 하나봐요 ㅋㅋ</P> <P>왜 오빠만 들어가면 불이 꺼진데 ㅋㅋ" 이럼 ㅜ.ㅡ</P> <P>요번건 좀 쌔다 싶어서 나오는길에 여관 아주머니께 저방에서 무슨일 있었어요 하구 물엇는데 아주머니는 오늘이 첫 출근 이시라 잘 모른다구 하시며</P> <P>조금 두려운 눈빛으로 "왜요? 무슨일 있었어요?" 하시는데 놀래실까봐 "아니에요" 하면서 나왔어요</P> <P> </P> <P>아 여자친구에 대해서 짤막하게 말하자면</P> <P>초등학교때부터 귀신을 꾸준히 보아 왔구요 가들하고 대화는 못해요 보통은 보였다 안보였다 하구 가끔은 아주아주 뚜렷하게 봐요</P> <P>음 그리고 전 이 여자랑 올 10월에 결혼을 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