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글에는 극슈타 세팅이라던가 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밀덕력 폭발일뿐.</p><p><br></p><p>==================================================================================================</p><br>기본적으로 거너의 스킬들은 무언가의 패러디인 경우가 많습니다.<br><br><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68bfd6bb6d7dbfca5aae1fafb64939f6.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통칭 개틀, 정식명칭 M-137 개틀링건은 M-134 미니건의 패러디.<br></p><br><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532f16a7b2a52b9b1a16d1836fec37fd.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통칭 화방, 정식명칭 M-3 화염방사기는 M-2 화염방사기의 패러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cc0792c9d1ea2a68951d4200541a6086.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통칭 스팅어, 정식명칭 FM-92 스팅어는 FIM-92 스팅어 대공미사일의 패러디.</p><p style="text-align: left;">(*도트와 성능은 완전히 다르지만 제식명과 이름을 보면 확신범) <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8a203236e361bb86bc7461609fb107cd.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통칭이 붙지 않을 정도로 버려진 비운의 스킬, 정식명칭 FM-31 그레네이드 런처는 M32 MGL(Multiple Granade Launcher)의 패러디</p><p>(*이건 도트도 다르고 정보도 거의 없어서 확신할수가 없네요. 어쨌든 들고 쏘는 고속유탄발사기 중 제식명이 비슷한 건 M32 MGL뿐)<br></p><p><br></p><p>캐넌볼, 레이저 라이플, 양자 폭탄, X-1 익스트루더, 새틀라이트 빔은 비현실적인 무기라 제외하고</p><p><br></p><p>화염 강타, 팜페로 부스터, 스팅어 SW는 기존 스킬의 업그레이드판/변형판이니 생략하면.</p><p>(*여담이지만 팜페로는 파타고니아 대지에서 팜파스 저지로 부는 한랭풍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찬 바람.)</p><p>(*스팅어 SW의 SW는 Super Weapen이라는 말도 있고 SideWinder라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p><p><br></p><p>남는건 이놈.</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f8c45a8d9657e6b7521b092caa33c9a.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p><p>통칭 슈타, 정식명칭 슈타이어 대전차포.</p><p><br></p><p>슈타이어의 유래는 총기제작사인 오스트리아의 Steyr Mannlicher사 로 <br></p><p><br></p><p>대표작으로 Steyr AUG(Armee Universal Gewehr:육군 다목적 소총)이 있죠.</p><p><br></p><p><br></p><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6efeae7d960430b304ee4f231d158c7f.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FPS를 좋아하시는 분은 특이한 외형 때문에 익히 들어봤을지도..</p><p><br></p><p>여튼 저 회사는 총기회사입니다. 대전차포 같은건 만들지 않아요.</p><p><br></p><p>그러면 왜 슈타이어 대전차포라는 괴악한 이름이 나왔는가?</p><p><br></p><p>이걸 이해하려면 먼 과거로 돌아가야 됩니다.</p><p><br></p><p>이 스킬이 생길 당시의 이름은 슈타이어 중저격총(Steyr Heavy Sniper Rifle)이었습니다. 도트도 저격총의 딱 그거였죠.<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1adb3f6bbb42d73d3949f8133e9d803.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b83841883cb0d1f058e5c8a8f262002.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 스킬은 비현실적 무기가 아닌 제대로 된 패러디가 있는 스킬입니다. 근간이 되는 총기는 Styer HS .50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12f921bda4195b979427d6d5c002d0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사진출처 :
http://world.guns.ru/sniper/large-caliber-sniper-rifles/at/steyr-50-hs-e.html<br></p><br>모양이 딱 (구)슈타, 슈타이어 중저격총의 그 모양이죠.<br><br>사용탄환 .50 BMG (=12.7 * 99mm NATO), 유효사거리 1500m, 단발식의 스나이퍼 라이플.<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밀리터리쪽에 조예가 깊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들어가는 탄환은 M82A1 Barrett과 같은 종류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네. 이놈도 바렛과 마찬가지로 대물저격총입니다. 먼 거리에서 군사장비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저격총이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렇듯 초기에는 번듯한 패러디가 숨어있는 멀쩡한 스킬이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현재에도 미국 던파인 DFO에서는 Steyr AMR(Anti-materiel rifle)로 되어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럼 왜 멀쩡한 스킬이 뿌리도 없는 괴악한 대전차포가 되어야 했는지를 추측해봅시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1차대전 때 첫 등장한 탱크는 당시의 보병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당시 전쟁의 양상은 양측 진영이 참호를 파서 지루하게 대치하는 참호전.</p><p><br></p><p>지형이 이렇다 보니 장갑차나 기타 무장차량이 전선에 나타나는 일은 극히 드물었습니다.</p><p><br></p><p>이런 곳에 등장한 온몸이 철갑으로 뒤덮인 탱크는 악몽 그 자체였죠.</p><p><br></p><p>보병이 들고 있는 개인화기로는 아무리 쏴봐도 장갑을 관통시킬 수 없었습니다.</p><p><br></p><p>초기의 탱크가 그리 튼튼한 것이 아니라 박격포나 수류탄 등에 쉽게 파괴될 수 있었지만 <br></p><p><br></p><p>탱크는 커녕 장갑차 구경도 힘들었는데 누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p><p><br></p><p>그래도 눈뜨고 죽을 수는 없는 일. 여러 가지로 시도를 하다 발견된 것이 reversed bullet, 번역하면 반전탄 정도가 되려나요.</p><p>(포트리스의 그거 말고)</p><p><br></p><p>총알은 크게 탄두와 화약카트리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br></p><p><br></p><p>공이가 화약카트리지를 때리면 그 충격으로 화약이 폭발하고 이 폭발력이 탄두를 밀어내어 발사되는거죠. <br></p><p><br></p><p>총알을 장전할 때 이 탄두 부분을 떼어다 뒤집어서 카트리지에 붙여둔 것이 반전탄입니다.</p><p><br></p><p>이렇게 하면 총알이 철갑에 부딪혔을 때 바로 깨지지 않고 종종 장갑을 관통하거나 찌그러트리게 됩니다.</p><p><br></p><p>운좋게 관통해서 승무원을 맞출 수도 있고, 장갑을 찌그러트려서 탱크 내부에 금속쪼가리가 튀어다니게 해서 피해를 입힐 수도 있었죠.</p><p><br></p><p>이런 식으로 탱크 자체의 작동을 멈추는 것이 아닌 승무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대처하게 됩니다.</p><p><br></p><p>하지만 이런 변칙적인 총기 운용은 사용자에게도 좋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 자명한 사실.</p><p><br></p><p>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독일군은 공구강으로 만들어진 K탄(K bullet)을 개발하게 됩니다.</p><p><br></p><p>이 K탄은 100미터 거리에서 영국군의 초기 탱크를 명중시켰을 경우 약 1/3 확률로 관통할 수 있습니다.</p><p><br></p><p>이것 또한 전차를 잡기 위해 무리할 정도로 발사속도를 올려야 하므로 총기 자체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p><p><br></p><p>어찌됐든 저러한 탄환이 있으니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갑이 두꺼워져야 하고</p><p><br></p><p> 두꺼워진 장갑을 뚫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Anti-tank rifle, 대전차 라이플입니다.</p><p><br></p><p>이렇게 참호전의 타개책으로부터 시작된 대전차 라이플은 이후 각국에서 개량 및 기술개발을 거듭하여</p><p><br></p><p>2차대전 및 6.25 사변 때 까지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대전차 라이플에만 의존한 건 아니고 로켓런처나 무반동총도 개발되었지만요.</p><p><br></p><p>이후 대전차 라이플은 사장되지 않고 대물저격총으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됩니다.</p><p><br></p><p><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여담이지만 이렇게 장갑떡칠-관통력증가-더떡칠-더증가 의 무한루프를 타다가 </span><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대전차 쪽은 폭발물로 테크를 갈아타고</span><br></p><p><br></p><p><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이에 맞서 탱크 쪽은 </span><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반응장갑을 개발하게 됩니다.</span><br></p><p><br></p><p><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뭐 지금은 반응장갑 뚫는 성형작약탄이니 이중신관이니</span><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 하는게 나오고 있지만요.</span><br></p><p><br></p><p><br></p><p><br></p><p>대물저격총의 조상이 탱크를 잡기 위한 대전차 라이플이라는것을 봤을 때 '슈타이어 중저격총'이 '슈타이어 대전차포'가 된 것이 <br></p><p><br></p><p>완전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p><p><br></p><p>하지만 왜 하필 포가 됐을까요? 총이 아니라?</p><p><br></p><p>총과 포의 구분은 사실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대충 종합해 보면</p><p><br></p><p>직사/곡사</p><p>구경의 차이</p><p>사수와 관측자가 동일인인가 아닌가</p><p>착탄 시 폭발 유무<br></p><p><br></p><p>등등등 많습니다. 무기류가 원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분류가 많은 터라..</p><p><br></p><p>일반 돌격소총에 들어가는 5.56mm 탄을 쓰면서도 기관단총에 속하는 K1A도 있고..(엄밀히 말하면 기관단총은 권총탄을 사용)</p><p><br></p><p><span style="color: rgb(140, 140, 140);">여기서 또 사족. K1A는 단순히 K2를 작게 만든 것이 아닙니다. K2는 가스피스톤식, K1A는 가스직동식으로 내부는 완전 다릅니다.</span></p><p><br></p><p>어찌됐든 딱 잘라 이건 포다 이건 총이다를 가를 수가 없는 게 대구경 화포인지라 자기네들이 포라면 포라고 믿어줘야죠 뭐.</p><p><br></p><p>하나 웃긴건 슈타이어 대전차포 스킬설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총탄이라고 나와있다는 것. <br></p><p><br></p><p>슈타이어 중저격총 시절의 설명을 그대로 복붙한 여파입니다.</p><p><br></p><p><strike>어찌됐건 지금의 런처는 대전차포를 견착조차 하지 않은 채 0.1초만에 뽑아다 발사하는 괴물이 되었습니다.</strike><br></p><p><br></p><p><strike>그전에도 중저격총을 순줌으로 뽑아다 발사하기는 했지만.</strike><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