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길은 진퇴양난에 있는거 같음.</p><p><br></p><p> 길이 들어오면서 박명수의 악담 타겟이 길에게 넘어갔고 정형돈은 그 덕분에 자신감을 찾고 자기 예능감을 제대로 드러냄.</p><p><br></p><p> 그 전까지만 해도 정형돈 욕 엄청나게 먹었음. 재미도 없고 소리 지르는게 시끄럽다 등등 별 뭐 같지도 않은 걸로 열라 까였음.</p><p><br></p><p> 자연스럽게 당하는 캐릭터가 된 길. 들어오자마자 각종 무리수로 까일거리를 열심히 양산했음.</p><p><br></p><p> 시청자 게시판 지분율 높이고 박명수에게 까일 거리도 무수하게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 성실했음.</p><p><br></p><p> 길의 문제점은 카메라에 나오는 행동들이 너무 밉상스럽다는거. 딱봐도 뺀질이다.</p><p><br></p><p> 물론 그런 것 때문에 멤버들한테 숱하게 욕먹고.</p><p><br></p><p> 그런데 내가 보기엔 작년 무한상사 쯤?부턴가 길의 거북스러운 행동들이 많이 줄었다. 편집의 힘일지도 모르지만 </p><p><br></p><p> 예전보다 그런 행동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p><p><br></p><p> 대신 정색하는 표정이 앵글에 자주 들어왔음.</p><p><br></p><p> 나도 되게 거북스러운 부분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쩔 수가 없다.</p><p><br></p><p> 원래 정색하고 억울해하는건 정준하, 정형돈이 하는 캐릭터였다.</p><p><br></p><p> 지금 정준하는 쿨가이 컨셉으로 잘 밀고 나가고 정형돈은 강하게 반격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p><p><br></p><p> 그렇다면 길은 어떻게 받아야할까?</p><p><br></p><p> 난 솔직히 길이 이런식으로 항상 당하고 억울해야 할 수밖에 없는거 같다.</p><p><br></p><p> 길이 억울해하지 않으면 박명수가 죽는다.</p><p><br></p><p> 길이 억울해하지 않고 정색하지 않으면 다른 멤버와 캐릭터가 겹쳐버린다.</p><p><br></p><p> 그렇다고 능글능글하게 빠져나가는 언변까지 있는 개그맨은 더더욱 아니니까.</p><p><br></p><p> 길의 행동들이 옳다는 건 아니다. 잘못되어있다. </p><p><br></p><p> 나도 솔직히 길때문에 화날때도 있다.</p><p><br></p><p> 하지만 지금 길을 까기위해서 들고오는 자료들은 모조리 예능 초보때 길의 모습들을 담고 있을 뿐</p><p><br></p><p> 지금의 길을 보여주는 건 없다. </p><p><br></p><p> 길도 많이 변했다. 많이 발전했고.</p><p> </p><p> 길도 예전의 정준하, 정형돈의 길을 걷고있다.</p><p><br></p><p> 스스로도 남아있기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을 것이고 멤버들의 도움도 있을 테니까</p><p><br></p><p><br></p><p> 일단 길도 무한도전의 멤버이자 가족이니까</p><p><br></p><p> 보코에서 날아다니는거 보고 참 기분이 좋았다.</p><p><br></p><p> 얼른 좋은 캐릭터 찾아서 지금의 정형돈처럼 잘되었으면 좋겠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