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90781e43dc6bf8622ff3833b5d4d226d.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48559a80289dcb683ef97bf8d24bcb0e.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1e03ac0fed2b0dfb36e6a8662b745fe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br></p><p><p>'국민효자'로 떠오른 양학선(20ㆍ한체대)이 후원자에게 다짐한 말이다. 양학선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보란 듯이 약속을 지켰다. </p><p><br></p><p>양학선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후원받았다. 체조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온 그를 알아본 후원자들은 양학선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의 꿈을 응원했다. </p><p><br></p><p>양학선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에 시달렸다. 공사장에서 미장일을 하던 아버지 양관건(53)씨가 어깨를 다쳐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너무 가난해서 다른 건 취미로 둘 수도 없었고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하루 종일 철봉에 매달려 노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였다. </p><p><br></p><p>양학선은 광주 광천초등학교 2학년 때 형과 함께 체조를 시작했다. 5학년 때 전국소년체전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따며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6학년 때 전국체전 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광주체중 3학년 때 슬럼프에 시달려 가출을 하는 등 한때 방황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았다. </p><p><br></p><p>양학선이 고비 때마다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꾸준히 사랑을 쏟았던 후원자들의 힘이 컸다. 당시 그는 "후원 덕분에 세계대회에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응원이 없었더라면 힘내지 못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운동 열심히 해서 올림픽무대에서 꼭 금메달 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편지도 보냈다. 편지 마지막엔 익살스러운 글씨로 자신의 사인도 적었다.</p><p><br></p><p>양학선을 10년간 후원한 이성민(43)씨는 "자녀들과 함께 TV중계를 보다 학선이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했다. 그는 "사실 처음 후원을 할 때 체조를 한다고 하기에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p><p><br></p><p>이씨는 지난 10년간 기부한 금액보다 100배 이상의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감동했다. 매달 작은 후원금을 보냈을 뿐인데 큰 꿈을 이뤄낸 양학선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자녀들도 나눔에 동참하게 됐고 또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 이뤄진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p><p><br></p><p>한편, 양학선은 8일 런던 현지에서 '꿈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을 통해 후원을 받는 장학생들을 만났다. 양학선은 "놀 때 놀고, 쉴 때 쉬고, 운동할 땐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흘린 땀이 내일의 영광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운동했는데 이 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p><p><br></p><p>한국아이닷컴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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