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

전 말이죠..

사단장 이취임식때 사단기 들고 있는 기수 병이였는데...

사단 주임원사가 사단기를 크게 휘두르고 저한테 다시 돌려주는데

넘겨주며 조용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더군요....








"줄끊어졌다"





저는 그걸 듣고도 그냥 뭔소린가 해서 받아서 

정자세 취했는데.. 사단기가 바닥에 떨어짐 ㅠ_ㅠ

순간 연병장 모두 얼음...ㅠ_ㅠ


주워서 다시 매달았는데...

거꾸로 달았음 ㅠ_ㅠ;;


여튼 행사는 마쳤는데...

사단 사령부 부터 연대까지 말똥 2개 부터 3개까지 

한명씩 싹다 면담했음...

작전 참모는 진짜 나 전출보낼려고 했었고 ㅠ_ㅠ....

하....그때 진짜 말똥이 사병을 이렇게 갈구는 경우도 있구나 라는걸

느꼈다는...

여튼 그곳에서 전역은했지만... 그리고 사고친게 병장때 였지만...

참...말년에 개소리 개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생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