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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70925
    작성자 : 악진
    추천 : 15
    조회수 : 4079
    IP : 116.126.***.245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04 11:25:08
    원글작성시간 : 2012/04/25 21:42: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470925 모바일
    조선조 임금들의 패턴(9)
    <img src="http://www.ganghwado.org/files/attach/images/135/45912/%EC%B2%A0%EC%A2%85%EC%96%B4%EC%A7%84%EB%B6%80%EB%B6%84%201987%EB%AA%A8%EC%82%AC.jpg">
    24. 철종

    1) 시골청년 임금이 되다 : 순조도 외아들, 효명세자도 외아들, 헌종도 외아들이었는데 그만 대가 끊겼습니다.
    이 경우 임금을 지명할 권한은 종실 최고 어른인 순원왕후(안동김씨)에게 있는데요, 순원왕후가 "강화도령" 이원범을 후계자로 지목합니다*.
    이원범은 죽은 헌종과 이런 관계에 있습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4/1335358279217_1.png">
    임금이 되리라곤 생각도 못해봤겠죠. 오히려 할아버지 은언군과 큰 형의 죄 때문에 하루하루 숨쉬는 것만도 다행일 지경인 걸요.

    2) 예법논쟁 : 철종이 헌종에게는 아저씨뻘 되는 항렬이라, 조씨와 김씨 간 예법논쟁이 생깁니다. 안동김씨가 이겼고, 유명한 추사 김정희도 풍양조씨쪽 편을 들었다가 늙은 나이에 귀양가기도 했습니다만, 과거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피를 본 것도 아닙니다. 풍양 조씨는 가문의 중심인물이 노환으로 죽으면서 자연스럽게 권력에서 멀어져 갑니다. 또한 안동김씨는 헌종이 죽자마자 헌종이 마지막 3년간 조금씩 뿌려둔 왕권강화책을 모두 물리면서 헌종의 수족들을 쫓아내고 죽였는데요, 여기서도 풍양조씨가 본 피는 '거의' 없습니다. 조씨와 김씨 사이는 적대관계가 아니라 공존관계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죠.

    3) 안동김씨 3기 개막 : 즉위 당시 나이는 19세였고, 농사 짓다가 임금이 되었기 때문에 국정운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순원왕후는 2년간 다시 수렴청정을 합니다**. 순원왕후는 순진하게도(?) 안동김씨 밖에서 중전을 뽑아보라는 부탁을 친정 안동김씨(!)에 하고, 안동김씨측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안동김씨를 중전에 앉힙니다. 이런 것들이 전혀 견제되지 않는 지경입니다.
    판서, 참판, 각종 당상관, 훈련대장 등등 모든 요직을 안동김씨가 싹쓸이하다시피 합니다. 1기와 2기에서는 볼 수 없던 풍경이죠. 철종 대의 안동김씨는 폭주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관매직은 일상화됩니다.

    4) 3남을 휩쓰는 민란 : 3정문란은 어제오늘일이 아니고, 세도정치가 장기화되자 수령들의 횡포는 극악해집니다***. 결국 1862년 진주를 시발로 3남 전역에 민란이 터집니다. 토호의 집을 불태우고, 파옥사건이 벌어지고, 현감을 잡아 폭행하거나, 아전을 화형시킨다던지, 환곡문서를 불태운다던지......살기 위한 투쟁이 벌어집니다. 심지어 장흥에서는 前군수가 주동자로 민란을 벌입니다.
    이 민란의 한계는 왕정국가의 패러다임을 넘지 못했다는 거죠. 아전들에 대해선 화형까지 시키면서도, 두들겨 맞은 수령은 많아도 죽은 수령은 1명도 없습니다. 임금이 보낸 관리는 죽이지 못하고, 안동김씨나 임금이 문제라는 의식에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중앙정부는 민란의 원인이 된 부패수령에 대해 비교적 강도높은 형벌을 내리고, 민란의 주동자들은 참수하는 형식으로 민란을 해결합니다.
    이렇게 한때 3남을 들끓게 했던 민란들은 조용조용히 사라져 갑니다.

    5) 철종은 무능하기만 했느냐? : 철종은 왕으로서 전혀 부적격한 함량미달의 꼭두각시였나? 그렇지 않습니다. 전혀 준비되지 않은 임금이었지만 성실하게 군주수업을 받아, 철종6년에는 민감한 상소를 균형감각있게 처리하는 면모도 보여줍니다****.

    게다가 연이어 터지는 민란은 좋은 구실이 되어, 철종 나름의 개혁을 시도합니다. 그 스스로도 농민 출신이기에 3정문란은 철종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주민란이 터진 그 해 "삼정이정청"을 설치하여 세제의 근본적 혁신을 모색하고 전국의 관리와 유생들에게 방안을 제출하라는 명도 내립니다(논문공모전?).
    문제는........삼정이정청의 관리가 죄다 안동김씨였다는 겁니다.
    안동김씨에서 좌절되는 거죠.
    안동김씨를 초월하지 못한 거죠.
    개혁을 향한 철종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근데 왜 안동김씨한테 삼정이정청을 맡길 걸까요...
    인재가 없었던건지, 아니면 안동김씨를 철썩같이 신뢰한건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삼정이정청은 8월에 설치되었는데, 10월에 비변사가 삼정은 현상유지가 낫겠다, 는 의견을 내자 삼정개혁은 그대로 끝이 납니다.
    기득권이 폭주하고, 이를 견제할 세력마저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 거죠.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부분도 있긴 있습니다. 생사당을 철거할 것을 명령하고, 철종 대에 신설 서원은 모조리 철폐할 것을 명했습니다.

    6) 총평 : 하루아침에 팔자가 바뀐 벼락임금. 그의 정치는 대체로 안동김씨의 결재도장 역할에 그쳐야 했으나, 최소한의 성실성과 진정성마저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 삼정이정청의 설치 등이 그 예.
    그의 한계는 정통 승계자가 아닌 데에서 온다. 여차하면 척신들과 한 판 뜰 가능성도 있었던 정통 헌종에 비해, 이원범을 발굴한 것 자체가 안동김씨라는 것이 철종의 근본적인 한계. 철종의 개혁은 안동김씨와 사대부 전체를 적으로 돌리고서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었다. 철종마저 후사 없이 33세에 요절하며 후사는 이하응의 아들 이명복으로 연결된다. 이하응의 나이 44세, 이명복의 나이 12세였다.


    *풍양조씨 측에서 권한은 없지만 한 번 추천해본 것이, 이하전입니다. 물론 왕은 철종 이원범이 됐지요. 이하전은 철종연간에 "이 나라가 이씨의 나라입니까? 아니면 김씨의 나라입니까?"같은 얘기를 하고 다니다가 짜여진 각본에 걸려들어 역모혐의를 뒤집어 쓰고 죽습니다. 종친으로서 자긍심도 높고 세간의 평가도 높은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흥선군 이하응의 처세와 대조되는 인물입니다.
    **2번이나 수렴청정을 한 인물은 순원왕후가 유일무이합니다.
    ***3정이란
    -전세 : 토지세 + 대동미 + 잡비입니다. 조선말엽이 되자 법에 근거도 없는 각종 잡비(예컨대 생사당:수령이 아직 살아있는 사람임에도 사당을 세우는 것)를 거둬들여 백성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군역 : 균역법이 시행된 후 차츰 나아졌지만 인징/족징을 넘어서 황구첨정:16세 이하 아이에게 군포 부과/백골징포:죽은 사람에게 군포부과 같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환곡 : 본래 복지정책으로 나온 춘궁기 식량대출인 환곡이 고리대금업으로 변질됐습니다.
    대동법과 균역법이 시행된 이후 지방수령의 횡포는 환곡으로 집중됩니다.
    ****사도세자 추숭 만인소, 소론과 남인을 정죄하라는 팔도소 사건이 그것입니다. 이 두 사건에서 철종은 능구렁이 같으면서도 주도권을 쥐고 대립하는 이해관계를 절묘하게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악진의 꼬릿말입니다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유비가 유선에게 남긴 유언이다.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 행하지 말 것이고,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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