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서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에 모든 생필품들이 떠내려갔고 당장 마실 물조차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부마크를 단 차가 마을에 와서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물 1L 에 천만원, 쌀 1kg 에 500만원 입니다."
당신이 이 마을 사람이라면 무슨 기분이 들까요?

 어느날 갑자기 국가에서 도로를 지날때마다 통행료를 징수하고,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드는 비용을
모두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전기를 이용료를 마구 인상하고, 수도요금도 인상한다면 어떨까요?

 자본주의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모든것을 개인의 "자유" 에만 맡기는 자유지상주의도 또한
그러합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공공재에 관해서는 부분적인 공산주의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방, 전기, 수도, 도로, 항만, 공항, 공공서비스 같은부분 말입니다. 

때로는 자본주의적 편의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그것을 채택해야 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입니다. 만약에 정부에서 모든 거래에 대해서 제한을 두지 않아서, 거대 자본이 만약
식량을 모조리 매점매석하고, 수입되는 모든 식량을 자기네를 통해서만 구입하도록 만든다면 그게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들(거대 자본)은 분명히 자기가 가진 돈을 굴려서 최대의 이익을 
남기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문제될게 없다고 하실겁니까?

물론 제가 지금까지 적어놓은 예시는 설명을 위해서 가정한 정말로 극단적인 예시일 뿐입니다.

역사적으로도 공산주의국가가 되고자 했던 많은 나라들은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정상적인 공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북한과 대립중이고, 북한의 체제를 찬양하거나 하는것이 안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중국을 보면, 자기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들과 반대측에 있을 진영의 시장경제체제를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공산주의를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그중에서 장점만을 뽑아내서 우리나라에
적용시켰을 때 더더욱 국가와 국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굳이 그걸 마다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북한 주민들이 고통받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로 이어지는 세습과 체제유지를 위한
행동들이 문제인 것이지 공산주의가 나빠서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공산주의는 분명히
실패한 사상이지만, 그중에서 받아들일만한 장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요약 : 어떠한 사상에도 "완전함" 이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가운데서,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며. 
공산주의 역시도 예외가 될 당위성은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