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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92116
    작성자 : SperoSpera
    추천 : 32
    조회수 : 8365
    IP : 121.159.***.16
    댓글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01 02:18:48
    원글작성시간 : 2011/09/29 23:04:46
    http://todayhumor.com/?humorbest_392116 모바일
    영국 장궁


    셔우드숲 패거리와 함께 노팅엄 주장관을 골탕먹이던 로빈후드의 동상.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동상은 바로 노팅엄에 있습니다.

    11세기경부터 서유럽의 궁수들은 석궁(Crossbow)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석궁은 그 유래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먼저 중국에서 들여왔다는 설이있고, 고대 로마제국부터 사용해온 공성무기인 발리스타가 축소화되어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용하기가 간편했고, 불과 몇시간 훈련받은 농부가 평생동안 전투훈련에 전념해온 중무장한 기사를 쏘아 죽일수도 있었기 때문에 교황은 그리스도교도들끼리의 전쟁에서 석궁의 사용을 금하는 칙령을 내리기도 합니다.

    14세기에 이르면 적은힘으로도 석궁을 당길 수 있는 기계장치들이 개발되어 석궁의 위력이 더더욱 강해질 수 있었는데, 특히 당시 제노바인 석궁수가 유명했습니다.



    주목으로 만들어진 영국장궁의 모습, 이 활은 2m길이에 105파운드의(47.6kg) 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석궁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궁수들은 전통적인 장궁(Longbow)을 선호했습니다. 영국장궁은 바이킹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어온 오랜역사를 자랑한 단순궁입니다.

    대체로 영국장궁은 180cm~2m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주목을 통째로 깎아서 만드는데, 15세기 이후에는 영국에서 주목이 거의 사라져버린 결과 느릅나무, 참나무, 물푸레나무등으로 활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주목으로 만든 장궁에 가장 높은 가치를 매겼는데, 때문에 영국왕실은 주목을 보호수로 지정해 무단벌채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단순궁의 특성상 나무의 재질과 상태에 따라 활의 장력이 크게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세 영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던 장궁은 120~200파운드(68.4~90.7kg - 최대사거리는 약 250m 정도)의 장력을 갖고 있었지만 최고 800파운드(362.8kg)나 되는 장력을 가지고 있던 동시대의 석궁에 비해 압도적으로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장궁을 쏘는 리인액터의 모습, 당시 평균신장이 150~160cm밖에 되지 않던 영국인궁수들은 활을 땅에 박아서 쏘곤 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1340년 6월에 잉글랜드함대가 슬뤼해전에서 프랑스함대를 격파함으로 시작된 백년전쟁을 여러모로 보아 중세시대 종말의 첫신호로 여깁니다.

    위 그림은 장 프루아쌍의 연대기에 포함되어있는 그림으로 1346년 8월 26일에 있었던 크레시전투(The' battle of Crecy)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좌측은 프랑스군이고 우측이 잉글랜드군인데, 프랑스군이 고용한 제노바인 석궁수들에 반해 잉글랜드 궁수들은 화살을 땅바닥에 꽃아놓고 장궁으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레시전투당시 잉글랜드왕 에드워드 3세 (Edward III - 1312.11.13~1377.6.21)는 약 7000명의 웨일스에서 징집한 장궁수를 이끌고 있었는데, 이들은 진흙벌을 앞에두고 프랑스 기사들이 이들을 향해 돌격했을때 집중사격을 가함으로써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장전하는동안 몸을 가릴 커다란 방패인 파비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제노바 석궁수들을 상대로도 효과적으로 대치합니다. 장궁의 관통력은 비록 석궁보다 떨어질지라도 숙련된 궁수라면 1분당 10발씩도 쏠 수 있었기때문에 1분당 많아봐야 2~3발 쏘는 석궁에 비해 발사속도면에서 유리했습니다.



    영국장궁은 앞서 소개한바와 같이 관통력은 동시대의 석궁보다 월등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플레이트 갑옷으로 중무장한 프랑스 기사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을까요?

    비결은 위에있는 화살촉에 있습니다. 이 화살촉은 일명 '바늘화살촉 - Bodkin-Spitze' 이라고 부르는 물건입니다. 바늘화살촉은 중세시대 중반에 등장한 화살촉인데, 겨우 9.525mm 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베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넓은날을 가진 화살촉에 비해 찌르는 면적이 좁기 때문에 (물론 높은 확률은 아니지만 ) 체인메일이나 플레이트메일의 틈새에 꽃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쟁쿠르 전투를 묘사하고 있는 당시의 세밀화(위) 와 당시의 궁수를 복원한 그림(아래)



    1415년 10월 24일이 벌어진 아쟁쿠르 전투(Battle of Agincourt)에서 잉글랜드 장궁수들은 훨씬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영국 스토트포드 아마추어 궁수모임인 에서는 아쟁쿠르전투당시 영국장궁의 위력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헨리5세는 아쟁쿠르에서 대략 5000명의 궁수를 데리고 있었으며, 40만발의 화살을 재고로 가지고 있었으며, 궁수 개개인은 1분에 약 10여발의 화살을 발사할 수 있었고 이로써 겨우 8분동안만 궁수는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짧은시간의 연사는 지독히 파괴적이었다. 1분마다 5만발의 화살이 쉭쉭거리는 소리와 함께 프랑스 기사들에게 떨어져서 매분마다 수백명의 프랑스 기사들이 죽고, 그보다 많은 수가 부상을 입었다.

    이 중세 궁병대의 전술은 현대 기관총의 그것과 비슷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오늘날의 우리는 아쟁쿠르 전투를 소수의 저격병(석궁수)이 지원하는 구시대적인 프랑스 기병대와 규모는 훨씬 작지만 기관총으로 무장한 영국군 사이의 싸움으로 상상해 볼 수 있다. 프랑스군은 롱보우가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전술적 이익을 무시함으로써 치명적인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영국장궁은 비록 석궁이나 합성궁에 비해 위력은 떨어지지만 바늘화살촉과 빠른 연사속도를 무기로 전장을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15세기 말에 이르면 아르케부스같은 초기 화승총의 일반화와 더불어 주목의 수입단가 상승(상비군으로서의 궁병대는 영국 주목의 씨를 말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으로 인해 시대가 원하지 않는 뒤떨어지는 무기가 되었고 차츰 도태되기 시작해 1535년에 잉글랜드군은 최종적으로 궁병대를 해산시킵니다.

    한편 아쟁쿠르 전투당시 잉글랜드 궁수들은 뾰족하게 깎은 나무말뚝을 비스듬히 땅에 박아놓음으로써 프랑스 기사들의 돌격으로부터 보호했는데, 이는 15세기 말부터 시작된 장창전술의 시작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장궁을 보조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17세기초의 영국 장창병의 모습. 보조무기로써의 장궁은 17세기 초까지도 이어졌습니다.


    추신> 단일궁의 이야기



    전통적인 영국 장궁은 언급한 대로 주목을 재료로 사용하는 단순궁입니다. (나중에 몇 가지 목재를 결합시킨 복합궁 형태도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주목이라는 동일 재료를 사용하긴 하지만 영국장궁을 제작할 때 바깥부분은 주목의 백목질(sapwood)안 쪽 부분은 적목질(heartwood)로 구성되게 됩니다.

    사진의 흰 쪽이 백목질 즉, 여전히 성장이 이루어 지고 있는 부분이고 안쪽의 어두운 부분이 적목질로 죽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분입니다.

    백목질과 적목질은 서로 특성이 다른데 백목질은 장력(양쪽에서 당기는 힘)에 잘 견디고 적목질은 압축력에 잘 견딥니다. 즉, 영국장궁은 주목이란 단일 재질로 만든 단순궁이지만 실제로는 서로다른 재질을 사용한 합성궁과 같은 성격을 보이게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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