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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90712
    작성자 : 슈트레제만
    추천 : 46
    조회수 : 6061
    IP : 114.205.***.2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25 21:59:52
    원글작성시간 : 2011/09/25 14:42:23
    http://todayhumor.com/?humorbest_390712 모바일
    [지식채널e] 부끄러운 기록
    (480p로 보시면 글자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지식채널ⓔ] 096.[06.05.08] 부끄러운 기록.



















    ...

    나는 과거의 착취와 야만이 오히려 정직하였다고 생각한다./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교육받은)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

    ...

    "이제 알겠어"
    나중에 나는 말했다.
    "형은 이상주의자야."
    말을 하고 나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나도 형만큼 자랐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어려운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자랐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나는 고민하는 이상주의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기대는 어그러졌다. 형은 화가 나 있엇다. 나는 그때 형이 화를 내야 하는 까닭을 알 수 없었다.

    ...

    명희 어머니가 치마를 올려 눈물을 닦았다.
    "에유, 정이란 게 뭔지!"
    명희 어머니가 말했다.
    "정이란 게 이렇게 더러운 게라우."
    그 말이 우리의 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

    나는 햇살 속에서 꿈을 꾸었다. 영희가 펜지꽃 두 송이를 공장 폐수 속에 던져넣고 있었다.

    ...

    윤호는 여자아이와 자면서도 난장이의 죽음을 생각했었다. 여자아이들은 그것을 싫어했다.
    "제발."
    한 아이는 말했다.
    "제발 난장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마."
    "왜?"
    "벌레 생각이 나."
    "벌레가 아니라 인간야!"
    "그래도 마찬가지야."
    여자아이는 알몸으로 누워 있었다.
    "벌레는 너야"
    윤호가 말했었다.

    ...

    어머니는 때 묻은 치마 끝을 올려 눈물을 닦았다. 알루미늄 전극 제조공장에 나가는 젊은이가 어린 신부와 함께 이웃에 세를 들어 살았다. 그는 열처리 탱크가 터질 때 현장에 있었다. 젊은이의 몸은 흔적도 없이 날아가버렸다. 그는 하루에 천삼백 원씩 받고 일했다. 남편을 잃은 어린 신부는 목을 매어 죽었다. 어머니는 신부가 임신중이었다고 말했다. 배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또 하나의 생명이 어머니를 울렸다.
    나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했다. 우리는 사랑이 없는 세계에서 살았다. 배운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책상 앞에 앉아 싼 임금으로 기계를 돌릴 방법만 생각했다. 필요하다면 우리의 밥에 서슴없이 모래를 섞을 사람들이었다.

    ...

    그들은 냉온방기를 단 승용차에 가족을 태우고 나가다가 교외로 이어진 도로 옆에서 우리를 발견할 것이다. "더럽기도 해라!" 그들의 부인이 말할 것이다. "게으른 낙오자들!" 그들이 말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일한 만큼 주지 않은 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

    사용자 1 : "지부장 말이 옳아요. 우린 문명인으로 문명사회에 삽니다. 미개 사회에서나 일어날 일이 지금 우리에게서 일어난다면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

    사용자 5: "모든 걸 법대로 하자면 은강에서 돌아가는 기계들 대부분을 지금 세워야 됩니다."
    사용자 4: "기계는 세워두면 녹이 슬어요. 공장 문도 닫아야죠. 그렇게 되면 여러분 모두가 일할 곳을 잃어요."

    ...

    사용자 1: "도대체 여러분의 요구 사항은 뭐야요?"
    노동자 1:"임금 이십오 퍼센트 인상, 상여금 이백 퍼센트 지급, 부당해고자의 무조건 복직-이상입니다."
    사용자 5: "얘들이!"
    사용자 4: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 없어요. 디에서 얘들을 조정하는 파괴자가 있어요."

    ...

    그날 주거 지역 교회의 학생들이 노인을 찾아왔다. 한 아이가 "앞으로의 할아버지의 생활은 어때지실 거라고 믿으세요?"ㅤㄹㅏㄷ고 물었다. 다른 아이가 하나만 짚으라면서 여섯 개의 문장을 읽어 내려갔다.
    ·아주 좋아질 것이다.
    ·비교적 좋아질 것이다.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약간 나빠질 것이다.
    ·아주 나빠질 것이다.
    ·대답할 수 없다.
    노인은 간단히 말했다.
    "아주 좋아질 거야. 거기다 동그라미를 쳐줘."
    학생들은 나무겁질 문 앞에 서 있었다. 뜻밖의 대답이라는 표정을 그 아이들이 지었다.
    "나는 곧 죽을 거야."

    ...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그는 예의 쇳소리를 냈다. 그러나 노동자의 손해는 경영주의 이익이라는 단순한 지적이 우리의 뒤통수를 쳤다. 부의 증가는 저임금 노동자의 수의 증가와 비례해왔다는 역사를 그가 들춰냈다.

    ...

    변호인이 억압이란 말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산하 회사 공장 종업원들에게 쓰는 억압은 언제나 생존비 또는 생활비와 상관 있는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인 핍박을 의미한다고 지섭이 말했다. 그는 계속해 이런 억압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으며, 그 억압을 정면으로 받는 중심에 있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저항권 행사를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보이든가 생존을 포기한 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들을수록 화가 나는 말뿐이었다.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 세상 최고의 악다은 반대로 우리였다. 우리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파괴해버렸고, 법 앞에 평등한 사람들을 사회적 신분에 따라 차별하는 사회적 특수 계급을 인정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간적인 생활을 할 권리를 빼앗았다. 나는 앉아서 화를 눌렀다.

    ...
    ...
    ...



    “내가 ‘난장이’를 쓸 당시엔 30년 뒤에도 읽힐 거라곤 상상 못했지.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래 읽힐지, 나로선 알 수 없어. 다만 확실한 건 세상이 지금 상태로 가면 깜깜하다는 거, 그래서 미래 아이들이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며 눈물지을지도 모른다는 거, 내 걱정은 그거야.”
    (조세희. 발간 30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슈트레제만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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