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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79015
    작성자 : 丞相
    추천 : 18
    조회수 : 2924
    IP : 121.181.***.2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14 00:41:36
    원글작성시간 : 2011/08/13 23:46:12
    http://todayhumor.com/?humorbest_379015 모바일
    이상은 높았으나 시궁창이었던 현실에 좌절한 제갈량 - (9)
    상규(上邽)에서의 보리도 베어가며 군량난을 해결하려 했던 제갈량이었지만, 근본적 문제의 해결에는 못미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했으니 무엇보다 당시 후방에서 군량보급의 중책을 맡고 있던 이엄(李嚴)이 제때에 원활한 보급을 해주지 못했다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 장마가 겹쳐 보급에 차질이 있었다고도 합니다만 주요 원인은 아마 이엄의 직무유기 탓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북벌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엄에 대해 논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이엄과 제갈량의 관계가 실로 묘했기 때문에 이 글이 제갈량에 관하여 쓰는 것이고, 어찌보면 제갈량의 정치쪽 이야기로 볼수도 있는 만큼 한번쯤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이엄으로 말할 것 같으면 과거 선제(先帝) 유비(劉備)의 임종시, 제갈량과 함께 불려가 후일을 부탁받은 탁고대신이었습니다. 제갈량이야 말할 것도 없이 그 재능도 출중하며 제국의 NO.2로 승상(丞相)이었던데다 오래전부터 유비의 동반자 겸 조력자로 지내오던 사람이었으니 마땅히 유비의 탁고를 받았다 하겠습니다만 이엄 같은 경우는 본래 유장(劉璋)의 신하로서 유비가 입촉(入蜀)하면서 등용된 사람이었으니 함께 한 기간은 그리 길지는 않았던 것인데(물론 짬밥으로 서열을 가린다는 것은 좀 그렇지만 말이죠) 유장(劉璋)의 밑에 있던 시절, 그 능력을 인정받아 좋은 평을 받았고 또한 이건 훗날입니다만 제갈량으로부터 오(吳)의 육손(陸遜)과 호각을 이룰만한 인물이다라는 평되었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유비의 촉(蜀)에서 중용되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랬기에 제갈량과 더불어 후사를 부탁받을 만큼 촉에서는 중요한 인물이었고 또한 훗날의 서열도 제갈량의 바로 아래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허나 탁고대신이란 명예(?)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이엄은 제갈량의 북벌에 있어서 주로 후방을 담당하며 군량보급의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물론 이 군량보급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만 체감 상 느껴지는 것은 판이하게 달랐을 겁니다. 즉, 자신도 명색이 선제의 유조를 받든 탁고대신인데 함께 탁고받은 동료인 제갈량과 새삼 차이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일종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엄이 푸대접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도 차츰차츰 승진했던 것인데, 관직으로 따져보자면 226년, 보한장군(輔漢將軍)에서 전장군(前將軍)으로, 230년에는 전장군에서 표기장군(驃騎将軍)이란 자리에까지 오르는데 이 표기장군이란 장군직은 간단히 말해 승상의 바로 아래가 되는 자리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엄의 아들, 이풍(李豊)도 강주(江州)도독에 임명되어 직위가 오르게 되는데 아마 이 모두가 제갈량의 처사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갈량도 나름 이엄의 불만을 예상하고 있었다랄까요. 그랬기에 그 불만을 잠재우고자 이렇듯 이엄 본인은 물론 그 아들까지도 승진시켜주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제갈량은 중앙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었고 이엄은 지방에 머물러 있던 것이니 물리적 거리가 멀었던 만큼 중앙에서의 일에도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을 것이고 지방에 뿌리를 박고 있으니 전쟁에 나아가 공을 세울 기회도 박탈당한 상태였던데다 그 밖의 이런저런 이유로 불만은 여전했을 겁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엄은 나름 자구책을 씁니다. 그 사례가 몇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제갈량에게 구석(九錫)의 지위를 얻을 것을 권한 것이 그 첫번째입니다.


    <img src="http://pds19.egloos.com/pds/201108/13/57/d0105157_4e4687470e599.jpg">

    위(魏) 무제(武帝) 조조(曺操)


    이 구석(九錫)이란 역대 중국왕조에서 황제가 특별한 공로가 있는 신하에게 하사하는 아홉가지의 특권을 뜻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겠고요, 어쨌든 이 구석은 대개 권신들이 밟는 필수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일찍이 조조(曺操)가 후한(後漢)의 헌제(獻帝)로부터 하사받았고, 삼국시대 후반부에 가서는 사마소(司馬昭)가 위(魏) 원제(元帝)에게 요구하기도 했는데 앞서 말했듯 왕조의 권신들이 누리는 특권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 구석을 하사받는다라는 것은 일종의 불경(不敬)에 속했던 것인데, 바로 이 구석을 이엄이 제갈량에게 받을 것을 권했던 것입니다. 이미 명실명백한 제국의 최고자리에 있던 제갈량이 굳이 그걸 얻어서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더구나 제갈량은 선제의 유지를 받들어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었는데 그런 불경한 짓을 벌일 리가 없었겠죠. 사실 이건 이엄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꾀해 벌인 행동이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제갈량이 구석을 받아 그 지위가 어느 누구도 감히 넘보지 못할 자리에까지 오른다면 분명 그에 따른 공신은 이엄 자신이 되었을 것이고 역시 덩달아 자신의 지위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것이죠. 누이좋고 매부좋고랄까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제갈량에게 은근하게 구석을 권했던 것인데, 제갈량은 그냥 속좋게 넘겼습니다. 그까짓게 뭐 그리 대수겠냐는 식으로요. 그리고 심지어는 제갈량에게 왕(王)의 자리까지도 권했다하니 제갈량이 보기엔 꽤나 속보이는 일이었을겁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주자사(州刺使)의 자리를 요구한 것입니다. 이 주자사로 말할 것 같으면 말 그대로 주(州)를 다스리는 자리입니다. 행정권과 군권이 부여되니 실로 막강한 자리라 하겠는데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촉(蜀)은 당시 나뉘어있던 13주(州) 중 익주(益州) 하나만을 차지하고 그곳을 기반으로 삼고 있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제갈량이 익주목(益州牧)을 겸하고 있어 더이상의 주목이나 주자사를 둘 영토도 여지도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엄은 자신이 눌러 앉아있던 강주(江州)와 그 일대의 5개 군을 파주(巴州)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행정구역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자신이 파주자사의 자리를 맡으려 했고요. 즉, 주자사가 되면 파주라는 가상의 주에서 자신만의 영지를 갖게 되고 그것을 경영해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니 그걸 노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북벌의 일원화 입장을 고수하던 제갈량이 이걸 들을리 만무했습니다. 게다가 가뜩이나 좁디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 뭘 또 쪼개려 드나 싶었을 것이고요. 결국 요구는 기각되고 맙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자신만의 부(府)를 열어 줄 것을 요구한 것인데요, 달리 말하자면 관부(官府)도 겸해서 막부(幕府)를 만들어달라 청한 것입니다. 사실 이유는 그럴 듯 했습니다. 위(魏)의 경우를 사례로 들었던 것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문제(文帝) 조비(曺丕)의 고명대신들이었던 사마의(司馬懿), 조진(曺眞), 조휴(曺休), 진군(陳羣)이 이후 명제(明帝) 조예(曹叡)를 받들며 각자 저마다의 부(府)를 열었는데 이엄은 바로 이걸 언급했던 것입니다. 나도 고명대신인데 저쪽처럼 하고싶다란 식으로 말이죠. 자신만의 부(府)를 갖게 된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주자사의 맥락과 일치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것 역시 이엄 본인의 욕심에 의거하여 벌인 해프닝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고요.






    丞相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pds21.egloos.com/pds/201107/22/57/d0105157_4e297fca6ad2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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