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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6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2 09:28:51	1	삭제
		베오베라니! 추천해주신분과 봐주신문 모두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물어보신 부분들에 대해 답하고저 합니다. 흑단목은 일반나무에 비해 많이 단단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밀작업을 할때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해서 오히려 단단한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크롤쏘로 자를수 없냐 물으신분이 계신데 아마 자를수 있을 같습니다. 다만 톱이가 가늘은 금속용 톱날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제작시 전동공구는 약간의 편의는 있으되 소음과 먼지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덩치가 커서 건사도 쉽지 않구요. 경첩은 만든것이 아니고 중국 토우보쇼핑몰에서 구입한것입니다. 덜 이뻐서 한국에서 구입하려니까 안경경첩을 파는데가 없네요. 나무테는 안경알 장착이 쉽지 않습니다. 테를 늘릴수 없고 무리하게 힘을 주면 부러지기도 쉽습니다. 다행히 요즘 선글라스 렌즈는 우리가 아닌 엷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어느정도 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홈을 딱 맞게 파고 적당한 힘을 주면 렌즈를 테에 밀어넣을수 있습니다. 사포질은 아마 이틀정도 꼬박 했던 같습니다. 작업량의 반은 사포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일단 사포질을 시작하면 두손부터 시작해서 주변이 온통 검은 나무가루여서 다른 작업을 하기가 불편합니다. 생각밖으로 사포도 많이 소비됩니다. 한마디로 할짓이 못됩니다. ㅎㅎㅎ 그런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다음에는 흑단목에 자개를 박아서 화려하게 만들어볼가 생각도 들고 반투명한 물소뿔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네요. 조만간 다른 작품을 만들어서 찾아뵙겠습니다.
	32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2 00:28:52	46	삭제
		나무 안경 만들어보고싶다는 분이 계신데 일반인들이 도전해도 충분합니다. 저도 목수일은 접해본적이 없고 한달전부터 공구를 사들여서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처음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다만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쓸고 다듬고 일주일정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31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2 00:19:48	92	삭제
		죄송합니다. 저도 게시판 용도를 어느쪽으로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유머자료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여러번 시도했지만 본문작성도 안되고 중복게재된 리플도 삭제가 안되어서 본의아니게 열람에 불편을 드리게 되었네요.
	30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2 00:08:57	123	삭제
		야외에서의 모습. 나무결이 살아나면서 은은한 멋이 있다. 다음에는 소뿔로 더 멋진 선글라스 만들기에 도전하고저 한다. 브라보~
	29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2 00:07:04	241	삭제
		선글라스는 결국 아내에게 선물했다. 결혼후 그렇다할만한 선물을 준 기억도 없어서 자그마한 마음의 선물로 생각하고 만든것이다. 아내는 기대이상으로 기뻐하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마음에 들어했다.
	28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1 23:55:07	39	삭제
		렌즈까지 맞춘 안경의 무게는 43그램. 같은 크기의 뿔테 선글라스와 비슷한 무게이다. 실제로 착용해보면 얼굴에 맞추어가면서 제작해서인지 편하게 감기고 전혀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동네 안경점에 맞겼으나 나무 안경테는 도저히 맞추지 못하여 렌즈를 받아들고 와서 직접 줄로 갈아서 끼워넣었다. 선글라스는 그렇다 치고 도수안경은 아마 못할것 같다. 내눈은 소중하니까요. 아차, 라섹수술을 해서 근시안경 맞출 일은 없네.
	27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1 23:54:04	52	삭제
		짜잔! 완성된 안경테다. 조각칼은 경첩을 파묻을 홈을 파내는데 사용되었음. 말이 수제지 조각칼로부터 각종 톱과 바이스 드릴 그리고 사포와 집게 등등 필요품들이 너무 많은 까닭에 일반 가정에서 시도하기에는 다소 무리다.
	26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1 23:49:31	22	삭제
		20150505_165001.jpg 나중에 나무가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열풍기로 천연밀랍을 코팅했다. 사실 흑단목의 경우 목질부에 유지성분이 있어서 쉬이 갈라지지 않고 적당한 마찰을 가해줄 경우 윤기가 흐르면서 자체코팅이 되기에 별도로 칠을 해주거나 코팅을 해줄 필요가 없는 고급 목재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코팅을 감행했다. 코팅의 부작용이라면 나무의 무늬가 수분함량의 변화로 희미해질수 있다. 따라서 권장하지는 않음.
	25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1 23:42:02	40	삭제
		3000호에 이어서 5000호도 있습니다. 흑단목이 얼굴이 비칠 정도로 알른알른해져요.
	24	나무로 수제안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새창]	2015-06-01 23:38:40	110	삭제
		경첩까지 달고 거의 완성된 모습의 안경테. 경첩을 다는것은 화룡점정이라고나 할까 전체 안경테 만들기에 있어서 가장 관건적인 부분이다. 각도가 약간 삐끗하거나 1mm만 어긋나게 달아도 안경다리는 탁자에 평평하게 놓을수 없을 정도로 많이 휜다. 나무라는 소재 특성상 한번 뚫은 구멍은 수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역시 해냈다. 그리고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는 가공절차가 있는데 바로 사포질이다. 처음에는 120호 사포로부터 시작해서 240호, 400호,800호,1500호,3000호의 순서로 차례차례 사포로 다듬는다. 거친 사포부터 가는 사포의 단계인데 귀찮다고 중간단계를 건너뛰어 버리면 긁힌 자국이 흉하게 남아 다시 처음부터 사포질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다고 사포질을 너무 힘주어서 해버리면 프레임이 닳아서 가늘어질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고 넉넉한 굵기를 남기던가 아니면 사포질을 할시에 명심해가면서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모든 과정에서 급하게 하거나 대충 하다가는 부러지거나 갈라져서 아예 다시 해야 할수 있으므로 차분한 마음으로 천천히 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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